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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토사구팽 이병순, 낙하산 김인규

KBS 신임사장으로 김인규씨가 선정되었다. 김인규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시절 언론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때문에 KBS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KBS 노조는 낙하산을 저지하겠다며 총파업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많은 이들은 이병순 사장이 연임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현정부 들어서 이병순 사장은 큰 무리없이(?) KBS를 이끌어왔고 이번 사장 공모에서도 연임될 것으로 내다본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현정부 들어 다른 언론사들은 미디어법과 관련해 파업을 하고 노사관계도 안좋아졌으나 오히려 KBS만은 노조와의 관계도 제일 무난했고 미디어법 통과 상황에서도 조용했던 곳이다. 물론 KBS 내에서도 이병순 사장체제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다. 김인규씨 못지 않게 이병순 사장도..

2009.11.2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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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에서 만약 일본인이 죽었다면, 부산사격장 화재를 보며

부산 사격장 화재로 많은 일본인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타국에서 관광하러 왔다가 봉변을 당한 일본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은 비단 이번 화재뿐만 아니라 매번 지적되는 것인데 고치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다. 이번 부산 사격장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는 우리에게도 시사해주는 바가 있다. 바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하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이다. 화재로 다수의 일본인이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지자마자 이명박 대통령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사과를 했고 각 정부관계부처는 전례에 없던 신속한 대응을 했다. 이어 정운찬 총리는 유족들을 만나 무릎을 꿇고 사과와 위로를 하기도 했다. 다 좋다. 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나 일본과의 관계, 그리고 사..

2009.11.19 게시됨

쿨하고 후레쉬하게 가격담합한 소주업체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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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후레쉬하게 가격담합한 소주업체들

Soju!! by Jaako '쿨, 후레쉬'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단어이다. 어디에서? 바로 술집에서 말이다. 여성 톱스타를 내세운 소주 광고의 문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주는 서민들의 일상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아무리도 요즘 막걸리와 사케 또는 와인이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소주를 따라가기엔 한참 멀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소주업계의 가격담합이 적발되 총 200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부과된 과징금을 살펴보면, 진로 1162억원으로 제일 많고, 두산 246억원, 대선주조 206억원, 금복주 172억원, 무학 114억원, 선약 102억원, 롯데 99억원, 보해 89억원, 한라산 42억원, 충북 19억원, 하이트주조 12억원 순이다. 공정위..

2009.11.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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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파병, 재건과 평화유지인가? 침략인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을 고려했고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평화를 위해 파병을 계획하고 있다. 표면적으론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평화라지만 그 이면엔 미국의 요청과 아프가니스탄 개발의 떡고물을 차지하려는 속셈이란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겉으론 재건과 평화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면서 점잔을 떨고 있고 있지만 우리가 결국 바라는 것은 '돈'과 '자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세계적으로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심지어 미국내에서도 그것도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 철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명분이 약한 전쟁이다. 우리에게 아프가니스..

2009.11.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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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추천, 나무인형 원숭이 책갈피

후배에게 책을 선물받으면서 책갈피도 같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원숭이 모양의 나무인형 책갈피인데 너무 귀엽워서 소개해봅니다. 저는 책을 읽을때 지금까지 읽은곳을 책장을 접어서 표시하거나 주변의 얇은 것을 이용해 책갈피를 사용해왔습니다. 예전엔 공중전화카드를 주로 이용했었고 요즘은 기차표로 책갈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책갈피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라딘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전통적인 모양의 책갈피도 있고 부채모양도 있고 금속으로 된 책갈피도 있더군요. 그중에서 저는 나무인형으로 된 책갈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화카드나 기차표처럼 얇지도 않은데 어떻게 책갈피로 쓰느냐고 묻는분도 있을테지만 사진을 보면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 나무인형 책갈피 보러가기 나무인형책갈피BooKiss-원숭이 - /..

2009.11.18 게시됨

농민대회, 여의도에 농민들이 모인 이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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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회, 여의도에 농민들이 모인 이유

지금 이시각 여의도에선 농민대회가 치뤄지고 있다. 아침부터 여의도는 경찰버스가 가득하다. 중요 길목마다 경찰버스를 이용해 가로막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노골적인 공세는 대한민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그 공세에 가장 힘겨워하는 계층이 바로 농민이라고 생각한다. 농민은 경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복지면에서도 바닥이다. 비정규직 문제나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그나마 사회적으로 공론화되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을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최선봉에 있는 한나라당이나 재벌 대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인한 사회불만이 고조되면 사회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대기업은 그들을 얼르고 달랠 대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농민 문제는 어떠..

2009.11.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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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청객체험, 웃고 박수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IMG_4758 by Meryl Ko TV를 보면서 방청객들의 과도한 웃음과 박수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프로그램 분위기 띄우려고 참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예전에는 '유머1번지' 같은 프로그램은 기계적인 웃음소리를 넣었지만 이제는 실제 방청객들의 웃음소리를 같이 녹화하고 있다. 과도한 웃음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겠지만 적당한 웃음소리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하는 양념인것 같기도 하다. 나도 몇번 공개방송 방청객으로 참여해봐서 녹화 방식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비공개 방송 녹화의 방청객으로 가는 기회가 생겨 가보았다. 공개방송과 다르게 100명이 안되는 방청객들. 인기가 좋은 공개방송들(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개그콘서트 등)은 사전 엠시가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녹화를 시작하..

2009.11.16 게시됨

알라딘 ttb 11월 광고수익 공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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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ttb 11월 광고수익 공개

10월말부터 알라딘 ttb 통계가 말썽을 부려 11월 초까지 통계보기가 안되었습니다. 때문에 하루에 얼마의 클릭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없었던 조금은 답답한 시간이었습니다. 1주일이 넘는 작업끝에 다시 통계보기가 지원이 되고 오늘은 지난달 수익이 나왔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이번달 수익을 공개하겠습니다. - 총 노출 156,778 - 총 클릭 408 - 10월 수익: 4,383 클릭은 지난달보다 50클릭 정도 더 늘어났고 평균보다 100클릭 이상 늘어났는데 수익은 지난달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블로그를 통해 책이 팔리지 않았던 것이 이유인것 같습니다. 알라딘은 클릭만 많다고 수익이 높은 것이 아니라 판매건수에 비례해 수익이 난다고 합니다. 클릭수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금액이지만 이번달에도 책 한..

2009.11.16 게시됨

책과 영화관

그들의 무덤은 구름속에, 엄마가 들려주는 아우슈비츠 학살 이야기

많은 약소민족들이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탄압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습니다. 특히 전쟁이라는 이름아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이는 먼나라의 이야기도 아니고 먼 옛날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과 빨치산에 의해 사람들이 죽고 또 경찰과 국군에 의해서도 많은 죄없는 민간인들이 죽어갔습니다. 세계적으로 제일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이 바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입니다. 불과 몇년사이에 수백만명의 유대인이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죽어갔습니다. 이들은 화장되었는데 책 제목이 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죽은 부모나 친척들의 시신이나 무덤을 찾고 싶어도 찾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리고 유대인 학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

2009.11.15 게시됨

샘터분식, 홍대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떤 맛일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책과 영화관

샘터분식, 홍대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은 어떤 맛일까?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샘터분식'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샘터분식은 홍대에서 살아가는 세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을것 같은 세사람(분식점 사장님, 힙합랩퍼, 시민운동가)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홍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홍대는 미술과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유흥문화의 선두를 달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거대자본의 경연장이기도 한 오묘한 곳입니다. 홍대는 '어떻다'라고 정의하기 힘들정도로 상당히 복합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샘터분식'도 복합적인 홍대에서 살아가는 세명을 통해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정작 홍대 뒷골목의 조그만 분식점의 사장님..

2009.11.15 게시됨

[사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사무실의 허브향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사진기 시선

[사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사무실의 허브향

사무실에 허브를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장미허브'입니다. 밤에 이대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들린 꽃집에서 샀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분갈이도 못해주고, 신경도 못 써주고 가끔 마시고 난 물 주는게 전부인데 무럭무럭 자라더군요. 삭막한 컴퓨터 옆에서 그나마 자연의 향기를 전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펜탁스 p50으로 찍었습니다. 필름카메라라 그런지 정감이 있죠. 재작년에 5만원주고 산 카메라인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나저나 그동안 찍어놓은 필름들 현상하러 가야 하는데....ㅠ

2009.11.15 게시됨

필름카메라로 담은 가거도 풍경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사진기 시선

필름카메라로 담은 가거도 풍경

6월에 다녀온 가거도 사진을 엊그제서야 필름스캔을 했습니다. 광화문 스코피에서 4롤에 만원에 필름스캔했습니다. 작년말부터 찍은 필름을 이제서야 스캔하다니 이놈의 귀차니즘을 어떻해야 하죠. 사진은 니콘 F50으로 촬영했습니다. 전까지는 펜탁스 P50과 캐논의 AE-1으로 촬영했는데 새로 들여온 F50으로는 처음 결과물을 얻어봅니다. 좋은 풍경을 섬이었는데 1롤 밖에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는 주로 디카로 찍고 여자친구는 필름카메라로 찍었는데 글쎄 어이없게도 필름도 안넣고 찍었지 뭡니까. 그래서 필름카메라는 1통밖에 건지질 못했습니다. 친구가 준 필름이 30통 가까이 되는데 자주 찍어야 겠습니다. 가거도 섬누리 민박집의 멍멍이가 보고 싶네요. 2009/06/15 - [그곳에 가면] - [가거도여행기]바이..

2009.11.15 게시됨

시골집 처마밑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충남 공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사진기 시선

시골집 처마밑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충남 공주

주말에 시골(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엔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가끔 주말에 가면 도와드려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답게 이것저것 해야할 일이 많죠. 1년동안 정성들여 키운 갖가지 농산물을 아들과 딸 집에 택배로 보내느라 쉴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집 옆 텃밭에 가득 열린 감을 땄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감은 의자를 이용해 손으로 따고 높은 곳의 감은 전지로 살살 돌려서 땄습니다. 딴 감의 반은 껍질을 벗겨서 곶감으로 만들고 반은 택배로 고모들 집으로 보냈습니다. 가족들끼리 나눠 먹는게 왠지 뿌듯하더군요. 처마밑엔 곶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씨앗으로 쓰일 마늘, 옥수수, 콩이 걸려 있습니다. 말린 호박도 걸려 있구요. 마당엔 콩을 널었는데요. 몇년만에 도리깨질을 해보니 새롭더군요..

2009.11.15 게시됨

장애연연금을 준다는데 왜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왔을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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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연연금을 준다는데 왜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왔을까

어제 오늘 많이 추워졌습니다. 새벽에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데 서울에 첫눈이 내리더군요. 어제 일때문에 잠시 여의도에 갔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빌딩 사이를 걷는데 추운 날씨에 천막농성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꽤 오래 농성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언론의 관심은 다른 사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것 같아 아쉽더군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복지예산을 줄일까봐 걱정을 많이 헀습니다. 안그래도 한국의 사회복지정책은 후진적이고 지원되는 예산도 적은데 그마저도 줄인다고 하니 큰일입니다. 중간에서 공무원들이 떼어먹으니까 줄인다고 하는건가요? 4대강 건설엔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세종시 건설논란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부자들과 대기업에겐 세금을 깍아주면서 저소..

2009.11.15 게시됨

2012, 2012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책과 영화관

2012, 2012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따끈따끈한 개봉영화. '2012'를 보고 왔다. 인터넷엔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거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미국의 NASA에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했다는 기사도 나올만큼 지구멸망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화젯거리다. 90년대 중반 많은 종말론자들과 이상한 종교들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대부분 다들 멀쩡하게 살고 있는거 보면 2012년에도 별 일 없을것 같긴 하다. 어쨌든 주말 극장가는 2012가 강타하고 있는것 같다. 새벽 심야영화였는데도 불구하고 용산은 매진이어서 못보고 동대문으로 와서 겨우 볼 수 있었다. 동대문도 마찬가지로 빈자라가 거의 없었다. 영화는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정렬하고, 마야인들의 달력이 2012년에 끝난다는 증거로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거라고 말한다. 태양의 ..

2009.11.14 게시됨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레고 Star Wars7753'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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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레고 Star Wars7753'

이제 크리스마스도 한달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세상은 어렵고 우울한 소식들만 들려오지만 어쨌든 연말은 따뜻한 분위기가 나기 마련입니다. 크리스마스엔 연인과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됩니다. 가족들중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어린이 장난감을 고르게 됩니다. 어떤 장난감을 선물해줘야 할까요? 장난감 추천, 저는 레고를 추천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난감들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이리저리 내가 만들어볼 수도 있고 위치도 바꿀수 있는 레고를 갖고 싶어했습니다. 레고는 스토리가 있는 장난감입니다. 해적선, 스타워즈, 중세시대의 성 등 스토리가 있는 장난감입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키울수도 있는 장난감이죠. 그중에서 레고 스타워즈(S..

2009.11.12 게시됨

조중동의 마은혁 판사 흔들기와 신영철 대법관의 버티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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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마은혁 판사 흔들기와 신영철 대법관의 버티기

오늘자 중앙일보 1면엔 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멀쩡한 신문이었다면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기사였겠지만 이 기사의 주인공은 마은혁 판사다. 조중동은 연일 마은혁 판사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나라당까지 합세해서 이른바 좌익판사라는 색깔까지 덮어씌우고 있다. 과연 마은혁 판사는 조중동에게 공격을 당할만한 잘못을 했을까? 20년전 진보단체에서 일을 했었고 올해 개인적으로 두번 상을 당해 찾아온 노회찬 대표에게 답례차원에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이 이번 사건의 전모이다. 일부에서 민노당 당원에 대한 재판을 마 판사가 맡고 있었다는점, 그리고 그 판결이 무죄로 나온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공사를 구분 못하는 것이다. 반면 판사들의 재판에 개입하고 압력을 행사한 신영철 대법관은 살..

2009.11.12 게시됨

4대강 살리기,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습니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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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습니까?

점심을 먹고 우체국을 다녀오는데 집회를 하더군요. 사무실이 국회 앞이라 집회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은 무슨 집회를 할까 궁금하던참에 유인물과 사진의 화분을 나눠주더군요. 보통 다른 집회라면 유인물만 나눠줄텐데 화분도 주길래 뭔지도 모르고 덥석 받았습니다. 유인물만 나눠줬다면 많은 이들이 뿌리쳤을 겁니다. 내용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유인물이었습니다. 팔당상수원에서 친환경농업을 하는분들인데 4대강 개발로 인해 농지를 잃게 되었다는군요. 그런데도 정부는 4대강을 살리겠다고 합니다. 중장비로 파헤치고 보로 강을 막는 사업으로 도대체 무엇을 살리자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결국 삽질은 시작되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팔당의 농민들뿐만 아니라 4대강 유역의 많은 농가들이 농..

2009.11.11 게시됨

미수다 '루저'발언과 한국 여대생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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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루저'발언과 한국 여대생

어젯밤 미수다의 '루저'발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말한 본인은 대본대로 이야기 했을뿐이라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달아오른 여론은 쉽게 식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방송을 보았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뭐 저런 생각을 하고 사나'했습니다. 비단 '루저'발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에서도 여성스스로(물론 출연자들의 생각) 자신들의 주체성을 훼손시키는 발언이 아닌가 했습니다. 어제 미수다의 주제는 다분히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미수다는 그동안 한국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장점과 단점을 여과없이 볼수 있어서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한국 상위권 대학들의 소위 미녀들과 미수다 출연진이 만나 서로 문화차이를..

2009.11.10 게시됨

두산그룹 회장과 노동자, 그리고 자살과 분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두산그룹 회장과 노동자, 그리고 자살과 분신

11월초 두산그룹의 박용오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두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다툼으로 인해 박용오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했고 그룹에서 쫓겨나 건설회사를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경영은 어려웠고 둘째아들마저 구속되었다. 결국 부도위기에 몰린 박 전회장은 자살을 선택했고 오늘 언론에선 아들들을 두산일가로 받아들여달라는 유서내용이 보도되었다. 박 전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그룹의 회장이었던 사람의 말로가 자살로 끝나는것을 보며 인생의 허망함을 보았다. 권력과 명예와 부를 모두 가졌음에도 한순간에 형제들에게서 쫓겨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했던 한사람으로써 수년..

2009.11.10 게시됨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전담 마크맨?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전담 마크맨?

대통령의 명(命)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괄하는 대통령의 제1위의 보좌기관.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본 국무총리의 정의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의 힘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총리라는 자리의 위상이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이다. 특히 내각을 잘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관계부처끼리 의견이 다를때가 있는데 이를 조정하고 내부정리를 하는곳도 바로 국무총리실이다. 하지만 취임한지 한달이 되어가는 정운찬 총리는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것 같다. 요즘 국회는 국정감사 대정부기간인데 몇일전에도 정운찬 총리는 의원들의 질문에 '총리가 된지 한달밖에 안되 다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오늘은 한나라당 한선교의원의 질문에 '장학퀴즈 하듯이 물어보지 말라'며 발끈하기까지..

2009.11.09 게시됨

책과 영화관

하워드진의 살아있는 미국역사

주말에 비도오고 특별한 약속도 없어서 읽다만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지난 5월에 산 책을 지금에서야 다 읽게 되었네요. 중간중간 다른책들을 읽어서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조금씩 천천히 읽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제가 읽은 책은 '하워드 진'이라는 미국의 진보적 역사학자가 쓴 '살아있는 미국역사'라는 책입니다. 살아있는 미국역사는 콜럼버스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미국역사가 영웅주의적 사관에 쓰여진것에 반해 민중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국민중사'를 보다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노엄촘스키의 글은 많이 읽어왔지만 전통 역사학자의 글은 처음인데 미국이 패권적인 행동을 하는지 그 근원적인 뿌리를 알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강대국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 사..

2009.11.09 게시됨

여의도를 가득메운 한국노총의 노동자대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여의도를 가득메운 한국노총의 노동자대회

개인적으로 한국노총을 신뢰하거나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국노총의 출발부터 어용노조였고 수많은 사례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가깝게는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상충되는 후보를 지지한것도 우습지만 국회의원을 바랬던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작 토사구팽을 당해서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한국노총이 정부와 가깝게 지내고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일입니다. 심지어 한나라당과 보수층이 좌파정부라고 규정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친정부적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한국노총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엔 한국노총이 단단히 삐진것 같습니다. 온건하기로 소문난 한국노총이 오늘 정말 오랜만에 수만명의 조합원이 모여서 집회를 하고 짧은 거리이지만 행진도 ..

2009.11.07 게시됨

국회의사당의 가을 풍경 그리고 민들레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사진기 시선

국회의사당의 가을 풍경 그리고 민들레

오늘 일이 있어서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평소 주말 여의도는 텅텅비어 있는 유령도시 같지만 오늘은 주말 오전인데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경찰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가마다 경찰버스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늘이 전태일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와 그 전야제가 여의도에서 열리기 때문이더군요. 민들레를 흔히 민중에 비유하곤 합니다. 특별히 이쁘지도 않고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그 끈질긴 생명력이 민중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땅도 아니고 국회 담벼락에 피어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민들레처럼 우리 국민들도 이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안의 국회의원님들만 좀 잘하면 될텐데 말이죠. 버스에 내려 사무실로 걸어오면서 국회의 단풍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

2009.11.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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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의자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의자

오늘 종로에 교육이 있어 점심을 혼자 먹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서 공원 벤치에 앉았습니다. 샌드위치를 먹다가 바라본 건너편 의자를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마 여자친구나 또는 누군가와 같이 있었다면 들지 않았을겁니다. 떨어져있는 낙엽을 보며 빈 의자를 보니 의자 참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자 가운데에 팔걸이를 하나 더 만든것이 많은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누구를 위해 '의자 한가운데에 팔걸이를 또 만들어 놓았을까' 하구요. 가운데에 팔걸이가 하나 더 있다고 편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팔걸이가 없다면 여럿이 앉을수 있지만 가운데 팔걸이때문에 한쪽에 한명씩밖에 앉을수 없을것 ..

2009.11.0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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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왜 연애를 못할까

What a sweet portrait by keizie 제 주변엔 유난히 연애를 못하는 선후배나 친구가 많습니다. 마지막 연애 이후 몇년동안이나 솔로로 지내는 친구도 있고 이십대 후반이 되도록 그 흔한 연애 한번 못해본 친구도 있습니다. 세상의 반은 여자라는데 그 많은 여성들중에서 왜 짝이 없는걸까요. 특별히 못난 얼굴도 아니고 이상한 성격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인데 연애를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학시절 연애이후 서른이 될때까지 연애를 못하는(자기 말로는 안하는)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마시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주제가 남여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그 친구는 키도 크고 학벌도 좋고 젊은 나이에 차도 있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친구입니다. 얼굴이 못생긴것도 아니고 성격이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2009.11.05 게시됨

혼타코리아 SRC110 시승 체험단 모집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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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타코리아 SRC110 시승 체험단 모집

혼다코리아에서 SRC110 스쿠터를 선보였습니다. 전 모델 SRC100보다 연비가 리터당 45km에서 52.9km로 30%가 좋아졌습니다. 배기량도 108cc로 늘어나서 힘도 좋아졌습니다. 가격은 239만원이라고 합니다. 스쿠터들중에 값이 싼 중국산들이 많은데 언론에서 안정성이 결여됐다고 보도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나 젊은 분들이 경제적 이유로 값이 싼 중국산을 쓰게 되는데 내구성이 좋지 않아 사고 위험도 높고 오래 타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혼다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오토바이 메이커이죠. 내구성도 좋고, 당장 값은 비싸지만 연비도 좋아서 요즘 같은 고유가에 근거리 출퇴근용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제주도로 놀러가서 여자친구와 함께 스쿠터로 일주를 했습니다. 3일동안..

2009.11.05 게시됨

홍석천의 2002 월드컵 발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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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2002 월드컵 발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어제 강호동 이승기의 토크쇼 '강심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바로 배우 홍석천의 '2002 월드컵'관련 발언이었습니다. 발언의 내용은 홍석천이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의 도우미'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말인가 자세히 들어보니 과연 옳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더군요. 강심장을 보신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2002년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포루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있을때 홍석천이 강남에서 식사를 하던중 포루투갈 주전 선수 네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국팀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은 홍석천은 때아닌 '논개정신'을 발휘해 새벽늦게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이틀후에 열린 대한민국과 포루투갈전에서 포루투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2009.11.04 게시됨

노회찬 삼성X파일 재판,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과 같아지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노회찬 삼성X파일 재판,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과 같아지나?

얼마전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두고 말이 많았다. 분명 미디어법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데 법의 효력은 있다는 황당한 판결이었다. 상식을 가진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었다. 때문에 성폭행은 했으되 성폭행범은 아니다라는 비유까지 등장했다. 사회적 논란의 마지막 해결사인 헌법재판소가 제 할일을 떠넘겼다는 반응이 주류인것 같다. 오늘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항소심 재판을 받았다. 2005년 온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삼성 X파일에 대한 재판이었다. 말이 삼성X파일이지 삼성공화국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 문제제기를 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재판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잘못을 저지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재판정에 참석조차 안했다. 삼성에서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관..

2009.11.03 게시됨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서울,수도권 편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책과 영화관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서울,수도권 편

자전거타기 열풍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타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자전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떤 자전거를 골라야 할지, 갖추어야 할 장비들은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인터넷 자전거관련 까페들도 들락날락거리고 동호회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구매하고 장비를 갖추고 그다음 고민은 이제 자전거로 어디를 가야할지입니다. 자전거를 몰고 나가면 막상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또한 아직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교통 안내도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 목적지를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런분들을 위한 책이 있습니다. 이라는 책입니다. 주중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주말엔 서울근교로 놀러가고 싶은데 막상 가려고 하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할때가 많습니다. ..

2009.11.0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