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골(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엔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가끔 주말에 가면 도와드려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답게 이것저것 해야할 일이 많죠. 1년동안 정성들여 키운 갖가지 농산물을 아들과 딸 집에 택배로 보내느라 쉴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집 옆 텃밭에 가득 열린 감을 땄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감은 의자를 이용해 손으로 따고 높은 곳의 감은 전지로 살살 돌려서 땄습니다. 딴 감의 반은 껍질을 벗겨서 곶감으로 만들고 반은 택배로 고모들 집으로 보냈습니다. 가족들끼리 나눠 먹는게 왠지 뿌듯하더군요.

처마밑엔 곶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씨앗으로 쓰일 마늘, 옥수수, 콩이 걸려 있습니다. 말린 호박도 걸려 있구요. 마당엔 콩을 널었는데요. 몇년만에 도리깨질을 해보니 새롭더군요. 우리 나이대(전 30살)는 물론이고 더 어린 친구들은 도리깨라는 용어나 생김새를 모를걸 생각하니 아쉽더군요.

정감있는 시골 처마밑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250sec | ISO-80

감이 주렁주렁열린 감나무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000sec | ISO-80

빨갛게 익은 감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800sec | ISO-80

곶감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250sec | ISO-80

처마밑 곶감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800sec | ISO-80

옥수수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000sec | ISO-80

호박 말린것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640sec | ISO-80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60sec | ISO-160

마늘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320sec | ISO-160

마당의 콩


wrote at 2009.10.29 14:53
정말 정감있는 풍경입니다. ^^

소싯적 살던 시골집에도 마당에 커다란 감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
wrote at 2009.10.29 22:56 신고
도시를 떠나 텃밭의 감나무를 보니 참 좋더라구요.
wrote at 2009.10.29 15:04 신고
참 정감어린 사진들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wrote at 2009.10.29 22:57 신고
까치밥도 몇개 남겨놓았습니다. ^^
wrote at 2009.10.30 01:50 신고
곶감이 껍질을 벗기고 말리는군요! 지금 알았네요^^
wrote at 2009.10.30 09:43 신고
앗..이런 ^^

껍질을 감자처럼 깍아서 응달에 메달아놓으면...맛있는 곶감으로 변신하죠. ^^
wrote at 2009.10.30 04:09
저 감으로 꽂감해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wrote at 2009.10.30 09:44 신고
네..제사에도 쓰고, 시골 놀러오는 손자들 준다고 할머니가 만들었어요. ^^

근데 전, 감이나 곶감을 안먹는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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