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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조선개국투쟁사, 적폐청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그동안 맛집이나 여행지 정보를 찾는답시고 남의 블로그는 하루에 서너번씩 들어가면서도 정작 내 블로그는 찾지 않았다. 블로그하는게 취미여야 하는데 어느 순간 하나의 노동이 되다보니 흥미를 잃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고... 어찌됐든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의 주제는 '책'이다. 어제 몇달만에 홍대를 갔다. 지인의 출판기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의 이름은 '조선개국투쟁사'이다. 장르는 정치소설. 역사소설도 아니고 정치소설은 왠지 낯설다. 더구나 소재가 고려와 조선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출판기념회는 어찌어찌 잘 끝났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펼쳤다. 요즘 소설책 치고는 꽤 두껍다. 428쪽. 조금만 분량이 늘어 났으면 1, 2부로 나누어 출간해..

2017.07.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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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노예 12년,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다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친 노예 12년을 케이블tv로 봤다. 개봉할때부터 극찬을 받은 영화라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쁜 일정때문에 tv로 보게 되었다. tv로 영화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집에서 보면 그 감동과 재미가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노예 12년은 드라마라서 특수효과나 음향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도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배우와 스토리가 가진 힘이 커서 한눈팔지 않고, 빨기감기 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영화에는 조연으로 브래드 피트, 베네딕트 컴버배치 같은 유명배우가 등장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예 12년은 제목처럼 인신매매로 팔려간 자유 흑인이 노예로 12년동안 생활한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

2014.04.0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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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샤롯데

화제의 뮤지컬 위키드를 관람하고 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뮤지컬을 본것 같다. 물론 요즘도 바쁘기는(특히 아내가) 하지만 후배가 고맙게도 표를 구해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다. 잠실 샤롯데는 처음 가보았는데 특별한 것은 모르겠고 주말에 여유있게 가면 주변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으니 데이트코스로 좋을것 같다. 내가 관람한 공연은 마녀 엘파바 역에 옥주현, 글린다 역에 정선아, 피에로 역에 조상웅, 오즈의 마법사 역에 남경주가 출연했다. 주인공들은 더블 캐스팅인데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인기를 이용해 뮤지컬 주연으로 공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엘파바의 공연은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옥주현의 연기와 노래는 여타의 연예인들보다는 ..

2014.03.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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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평전, 이승만이 아니라 조봉암이 당선되었다면

현재 대한민국 진보정치는 '겨울왕국'이다. 권영길 대선후보의 참신함도 민주노동당의 역동성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진보정당끼리도 수없이 분열되어 안그래도 적은 세력들이 갈기갈기 찢어진지 오래이다. 민주당의 일부 세력이 대체하고는 있지만 민주당의 틀안에서 진보정치를 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물론 아직 일부정당이 진보정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수적열세와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으로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진보정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집권세력이 몇번 바뀌고, 저마다 서민들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지만 서민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4년에도 노동탄압은 계속되고 있고, 헌법에 보장된 파업의 권리도 공권력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

2014.03.0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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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시사회 후기

중학교때였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왜 그 이야기를 꺼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선생님은 본인의 어머니가 암 말기 환자인데 더 이상의 치료는 힘들다고 했다. 때문에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불법인줄 알지만 양귀비를 재배해서 복용하게 했다는 것이다. 양귀비는 마약인 아편의 재료이다. 자식의 입장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부모님께 해드릴수 있는건 불법이라도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주변에 민간요법이나 침뜸등으로 치료행위를 하는 분들이 있다. 현대 의학이 못고치는 병들을 고치기도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전통의 치료방법이라고 해도 맹신하면 안될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를 만들고 자격증 제도를 시행한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자격이 있는 의료인만 치료행위를..

2014.03.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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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그리고 대한민국 공권력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이 아메리칸 허슬의 사기꾼으로 돌아왔다. 잘생긴 얼굴은 어디로 사라지고, 둥글한 얼굴과 덥수룩한 털, 그리고 불룩한 배를 보여준다. 아내가 배트맨에 나온 배우라고 했지만 배트맨과 전혀 매치가 안되는 얼굴과 몸이었다. 그만큼 아메리칸 허슬의 사기꾼 모습으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배트맨과 배나온 사기꾼은 극과 극의 캐릭터이지만 둘다 너무나 잘 어울린다. 영화를 본 후기를 말하자면 결과적으론 우리날에서는 큰 인기를 얻기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미국식의 유머와 미국의 70년대 사회적 배경이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통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출연 캐릭터 모두 정상적이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어떻게 하면 이용해 먹을까만 고민하는..

2014.03.0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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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나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어릴적에도 만화를 별로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영화를 선택할때에도 만화 영화는 아예 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겨울왕국'을 골랐다. 아내가 만화를 좋아하기도(사실 아내도 디즈니의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했지만 명절 연휴가 끝났으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아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선택했다. 명절 연휴에 극장엘 갔더니 극장이 온통 가족들 단위였다. 특히 아이들도 눈에 많이 띄고...물론 겨울왕국을 보러 왔을 것이다. 3D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은 디지털로 보는데 이번엔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3D로 관람했다. 자리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가장 맨 앞자리. 보통의 극장은 맨앞자리가 불편하지만 공항 롯데시네마는 앞 좌석의 등받이..

2014.02.0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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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후기

어찌되었던 간에 철도파업이 끝을 맺게 되었다. 파업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정부와 코레일, 철도노조가 벼랑 끝으로 내닫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의 집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민영화에 대해서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몇년간 민주주의라는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작은 희망을 느꼈다. 영화 변호인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1000만명 돌파는 쉬울것 같고 그 끝이 어느정도일지 기대가 된다. 변호인을 보고 배경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감동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던것 같다.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

2014.01.0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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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라보는 깊이와 넓이는 분명 다를 것이다. 우리가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그럴 것이다. 아직도 망언을 일삼고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깨닫지 못하는 일본이지만 우리 또한 그들을 비난만 할줄 알았지 제대로 공부하고 비판한 적은 없었던것 같다. 일본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뿌리는 무엇인지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을 얇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세계 경제 대국이자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으로 잘 나가는(?) 일본을 대놓고 무시하는 국가는 아마 대한민국이 유일할것 같다. 아마도 이는 역사속에서 숱한 일본의 침략을 물리쳤다는 것과 일본 문화의 뿌리는 한반도라는 자부심이 있기 ..

2013.12.1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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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캣칭파이어,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전사들

독재자의 권력은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지만 언젠가는 끝을 보게 마련이다. 역사가 증명해준다.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진 권력이라더라도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은 무너진 것이 인류의 역사다. 유럽도 그랬고, 아프리카와 아시아도 그랬다. 대한민국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은 영원할것 같았지만 결국은 무너졌다. 영화 후기인데 시작부터 쓸데없이 거창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는 '헝거게임-캣칭파이어'이다. 소설도 있다고 하는데 읽어보지 못했고, 1편도 보지 않고 봐서 영화가 시작되고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영화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들은게 하나도 없어서 제목만 듣고는 오락영화이겠거니 했다. 그저그런 시간때우기 좋은 헐리우드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가 시..

2013.12.1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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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가 당선된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권력은 착하고 순진한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권력의 문은 권력으로 가는 길을 잘 아는 사람에게 열린다. 권력 운동의 속성을 잘 알며, 정치적으로 행동할 줄 아는 사람. 하지만, 경박한 권력투쟁에 매몰되지 않고 진정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견지 할 수 있는 사람. 당선이란 그런 정치적인 존재에게 주어지는 영광이다." - 나쁜남자가 당선된다 中 - 선거는 착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워낙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수준이 떨어지고 부패한 사람이 많아서 선거때마다 청렴을 자기의 최대 강점으로 뽑거나 혹은 착한(?) 것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그게 과연 그 지역구와 지역민들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줄지는 모르겠다. 물론, 청렴하고 착한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정치인의 최대 덕목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2013.11.2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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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다크월드, 망치로 세상을 구한 영웅

토르2(다크월드)를 보았다. 요즘은 속편도 재미있게 만드는것 같다. 김포공항에 롯데시네마가 생기고 줄곧 롯데시네마만 가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은것은 처음 봤다. 토르의 인기가 대단하다. 다른 영웅들보다 별로 나은것도 없는 토르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것은 보기좋게 포장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헐리우드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신화에도 토르보다 나은 영웅들이 많은데 다양한 이야기가 발굴되어 극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토르는 2편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적당한 웃음거리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1편에서 서로 싸웠던 동생 로키와 힘을 합쳐 악당을 처치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로키는 결국 계속 배신을 한다. 하지만 다른 악당들처럼 로키가 마냥 나쁜놈(?)은 아니었다. 유머(캡틴 아메리카가 등..

2013.11.0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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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우주에 혼자 남겨진 우주인

그래비티는 3D로 볼만한 영화가 분명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3D 영화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영화로 관람했다. 우주에서 허블망원경 수리를 하던 우주인들은 러시아 위성의 폭발로 인한 잔해들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서둘로 대피하라는 명령에 우주인들은 긴급히 우주선으로 향하지만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은 위성 잔해로 인해 혼자서 우주선과 떨어지게 된다. 산소는 급격히 떨어지고, 검은 우주에 혼자 있다는 두려움에 정신이 혼미해질즈음에 베테랑 우주인 매트(조지 클루니)가 구하러 온다. 우주에 둘만 살아남은 상황. 지구와의 교신도 끊기고, 힘겹게 우주선으로 돌아왔지만 지구로 타고 돌아가야 할 우주선은 파괴되었고, 동료들도 모두 죽은 상태. 마지막 희망은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둘은 서..

2013.11.04 게시됨

책과 영화관

그린레프트, 세계의 녹색 정치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전세계인들에게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려주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독일은 가동중인 원전을 모두 폐기하고, 대체 에너지를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도 원자력발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후쿠시마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현재는 모르지만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 바다를 어떻게 오염시킬지, 그리고 그 바다에서 난 해산물을 먹은 인간은 어떤 피해를 입을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인간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재앙이다. 연이은 무더위로 전력 비상사태라고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전등을 끄고 냉방장치도 켜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잘못을..

2013.08.1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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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달리는 열차를 멈춰라

요즘 날씨가 참 무덥습니다. 일부 지역은 거의 40도에 육박하기도 했다는데 대한민국이 마치 중동 사막 같네요. 이런날은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는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극장으로 향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설국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설국열차는 개봉하기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각국은 특단의 대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인공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지구에는 빙하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빙하기로 인해 지구의 모든 생명은 멸종하게 되고, 끈임없이 달리는 설국열차에는 소수의 인원만이 탑승해 살아남게 됩니다. 달리는 설국열차에는 현실 세계의 축소판입니다. 열차 앞쪽에는 모든것이 갖..

2013.08.11 게시됨

책과 영화관

좀비 대처법, 좀비제너레이션

좀비, 여름철이면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양 귀신이다. 다른 귀신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좀비는 전염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리로 시작된 좀비가 수천수억마리로 변할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인간과 좀비가 상생하며 사는 결말로 끝맺을수 있지만 만약 현실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좀비에 대해서 아무런 대처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좀비에 대해서 쓸데없이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상상속의 산물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꼭 좀비가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나 항상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일반인보..

2013.07.3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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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브이 포 벤데타, 우리는 브이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주말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갔다가 영화를 보고 산책할겸 영화제 구경도 할겸해서 부천시청까지 걸어갔다.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날이 무더워서 조금은 지쳤는데 영화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부스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중에서 다양한 책들이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어서 둘러보았다. 최대 40%까지 할인해서 책을 판매하고 있으니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가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서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해도 좋겠다. 아내와 나는 두권을 샀는데, '좀비제너레이션'과 '브이포벤데타'를 골랐다. 특히 난 '브이포벤데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웃는 얼굴의 가면으로 익숙한 브이포벤데타는 몇년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만화는 80년대초부터 연재되었다고 한다. 만화의 배경은 영국인데 당시 영국은 대처 총리가 통치하던 ..

2013.07.2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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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왔다. 역사가 깊고 매니아들이 많은 영화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관람하기는 처음이다. 영화제 관람 전날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영화를 볼까 찾아봤다. 징그럽고 무서운 내용의 영화들도 많았고 코믹스러운 영화도 많았다. 원래는 일본 영화 '변태가면'을 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상영하길래 다른 영화를 찾아봤다. 아내는 좀 징그러운것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웃긴 영화가 좋아서 서로 타협을 본 영화가 '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이다. 90년대 말까지 비디오 테잎이 차지하는 역할은 컸다. 방과 후 혹은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취미가 비디오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동네마다 비디오 테입 대여해주는 가게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돌..

2013.07.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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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거대한 우주괴물과 싸우는 로봇

우주에서 온 괴물 혹은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거대한 로봇. 어릴적 저녁만 되면 나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로봇 만화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어렸을땐 메칸더 브이를 조금 더 커서는 라젠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특히 로봇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기계와 하나가 되어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로봇 스스로 악당과 맞서 싸우는 것 보다는 기계라는 장갑속에서 인간이 싸우는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최근엔 트랜스포머처럼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약한 존재(지구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믿고 싶겠지만)인 인간이 기계의 힘을 빌려 거대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퍼시픽림'은 옛날 만화에서 보던 내용 ..

2013.07.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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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의 습격, 월드워Z

잊을만 하면 가끔씩 들리는 이야기가 인류의 종말론이 있다. 이단종교에서 종말론을 퍼트리거나 혹은 비과헉적인 근거를 예로 들면서 종말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대부분은 재미삼아 하는 이야기이지만 때론 종말론을 굳게 믿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인류가 이대로 브레이크없이 앞으로만 가다보면 인류의 종말이 올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기후변화와 전쟁이 그것이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지구는 몸살을 앓아왔지만 불과 백여년동안의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 또 하나 전쟁의 위협이다. 19세기까지의 전쟁은 한 종족을 말살할 수 있었지만 21세기의 전쟁은 지구를 멸망시킬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지구 곳곳에 있는 핵폭탄과 기타 무기들은 서로를 겨냥하고 있다..

2013.06.2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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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현대인은 왜 피곤한가?

쉬어도 쉬어도 피곤하다. 몸의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현대인은 피곤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읽었다. 얇은 책이라서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는데는 아직 몇번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독일에서 철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럽에서 유명한 철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나도 읽게 되었다. 어찌됐건 현대사회에 이르면서 인간은 각종 사회적인 규제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반면에 인간 스스로를 옥죄는 것들로 인해 이전보다 더욱 피곤해졌다. 그것은 바로 창의력, 성공 등 나 자신을 극복하려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사회는 타인이 라이벌이 ..

2013.06.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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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쿠다 히데오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작품 '남쪽으로 튀어'와 '올림픽의 몸값'을 읽고 말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인물들은 우스꽝스럽고 모자른 면이 있지만 그래서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일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멀지 않은 이웃나라의 이야기라서 문화적으로 이질감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물론 요즘은 한류 열풍 이후 우리나라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일 본에서 문제되었던 사회적 이슈들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쥰페이, 다시 생각해!'가 나왔다. 주인공 쥰페이는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는 시골에..

2013.06.22 게시됨

책과 영화관

[맨 오브 스틸] 수퍼맨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릴적 빨간 팬티와 망토를 입고 괴력으로 악당을 때려잡던 슈퍼맨. 그가 왜 슈퍼맨으로 불리었는지, 직업이 기자였는지, 어디에서 온 영웅인지를 알수 있는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보고 왔다. 화려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볼만한 영화다. 그에 앞서 수퍼맨이 자신의 고향이 아닌 지구에 와서 인간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심적 갈등 그리고 극복과정이 더 볼만했다. 그전의 영웅물들이 밑도 끝도 없이 악당을 물리쳤다면 최근의 영웅물들은 내면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수퍼맨도 그렇고 인기를 많이 얻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히어로들도 평범한 인간들처럼 고민하는 모습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히어로는 히어로다.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밑도 끝도 없는 액션이 없다면 ..

2013.06.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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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한국사회와 그적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속담이 있다. 물론 살다보면 그렇지 않을때도 있긴 하지만 어떤 현상에는 그 결과가 나오게 된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사회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사회와 개인의 문제들 역시 그 현상에 나오게 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분석한 책을 읽었다. 융 심리학 대표 연구자인 이나미의 '한국사회와 그 적들'이 바로 그 책이다. 한국 사회는 겉으로는 안정되어 있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세계에서 손꼽히고 있는 나라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 사회와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뭔가에 쫓기고 불안해하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인, 아니 한민족만의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 단일민족은 허구라 생각하고 민족성도 믿지 않는다...

2013.06.1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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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다크니스, 적은 내부에

어릴적에 보았던 만화 2020 원더키디를 보면 황폐화된 지구의 모습이 나온다. 올해가 2013년. 2020년까지는 불과 7년이 남았는데 당장 그런 모습은 아니더라도, 미래의 지구는 이대로 가다가는 푸른 자연을 잃어버리고 회색의 도시로 변화할까 두렵다. 스타트렉에서 보여지는 미래의 런던과 샌프란시스코의 모습도 높은 빌딩과 땅에 떠 있는 자동차의 모습이 보이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그게 과연 인류가 진보한 모습일까? 최근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나오는 미래의 대도시를 본 느낌이다.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것처럼 인류의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건 그렇고, 네이버에서 스타트랙을 검색해보니 이번이 11번째 시리즈이다. 시리즈..

2013.06.03 게시됨

책과 영화관

[채식의 배신] 채식은 몸에 해롭다?

분명 지구는 병들어가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급속히 늘어난 인구와 그리고 공장들로 인해 푸르렀던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 몇십년간 급속히 변화한 기후가 그 증거이다. 그러나 지구인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의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것들을 흔히 우리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책, [채식의 배신]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십년간 채식주의자로 살아온 리어 키스는 돌연 채식을 포기하고 만다. 채식을 시작하면서 아팠던 몸을 고치기 위해 육식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원래 인간의 몸은 채식보다 육식에 적합했고 우리의 몸은..

2013.05.2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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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끝나지 않은 제주도 4.3 항쟁

지난 주말 제주 4.3 항쟁을 다룬 영화 '지슬'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모처럼 문화생활을 즐겨보고자 예술의전당에서 '바티칸 미술전'을 관람하고 압구정CGV로 이동해 지슬을 봤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제주도 방언으로 지슬은 감자를 뜻하더군요. 대표적인 구휼 작물인 감자는 일반 서민들이 쉽게 구할수도 있으면서 배고플때 아주 중요했던 작물입니다.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이 폭도로 몰려 죽음을 당하는 영화의 제목으로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를 다닐때 4.3 항쟁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었고, 제주도를 놀러갔을때 4.3관련 유적과 박물관을 구경하기도 해서 어느정도 배경지식은 있었는데요. 영상으로 보니 더욱 처참하고 슬프더군요. 21세기에 왜 흑백화면일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보고 나니 컬러화면이었..

2013.03.2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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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창업] 동네카페 무작정 따라하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퇴직후 다른 일을 해볼까?하고 고민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 떄문에 혹은 미래가 불투명해서 다른일을 찾아보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직장인들이 퇴직후 가장 많이 창업하는 것이 자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자영업도 많은 분야가 있는데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것은 커피숍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피시방이나 음식점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카페 창업이 많은것 같습니다.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에도 조금 상권이 좋다 싶은 곳은 어김없이 프랜차이즈 혹은 개인 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너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괜한 걱정마저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직장에 다니고 있고 다른일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가끔 진심반 농담반으로 아내에게 우리 고향에 가서 장사나 ..

2013.03.2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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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나쁜 경찰과 착한 조폭

개인적으로 '조폭' 영화를 싫어하는 편이다. 폭력을 의리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것도 그렇고 잔인한 장면을 보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세 남자(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울리는 세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지 그것부터 궁금했다. '신세계'는 경찰이 조폭의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는 프로젝트명이다. 전두환의 '화려한휴가'처럼 말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기업형 조폭인 골드문의 회장이 죽게되자 각 파벌은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싸우고 경찰은 비밀리에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게 된다. 이정재는 경찰의 프락치로 황정민..

2013.03.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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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니콜 키드먼의 '스토커' 시사회

지난주 21일(목)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스토커'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니콜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가 출연해 눈길을 끈 작품입니다. 예전에 박중훈 같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기억은 있지만 한국 감독이 연출하고 더군다나 유명배우들이 함께 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흥행의 여부를 떠나서 박찬욱 감독이 대단해 보이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여의도 IFC몰에 있는 CGV에서 시사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현장에 도착하니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인파들이 유명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장사진이었습니다. 연예인들이 하나같이 이쁘긴 이쁘더군요. 복잡한 행사장소를 벗어나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상영시간이 되어서 입장을 했습니다. 티켓..

2013.02.26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