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전세계인들에게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려주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독일은 가동중인 원전을 모두 폐기하고, 대체 에너지를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도 원자력발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후쿠시마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현재는 모르지만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 바다를 어떻게 오염시킬지, 그리고 그 바다에서 난 해산물을 먹은 인간은 어떤 피해를 입을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인간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재앙이다.

 

연이은 무더위로 전력 비상사태라고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전등을 끄고 냉방장치도 켜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잘못을 개인에게 돌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다급한 정부는 연일 개인들에게 전기를 아끼라고 강요하고 있다. 정작 전기를 많이 소비하고 있는 기업은 싼값이 여전히 전기를 물쓰듯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번 사태는 원자력을 맹신한 정부와 부정부패로 점철된 원전 마피아의 탓이 크다. 잘못된 전력수요예측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만든 원자력 발전소. 이웃나라 후쿠시마의 재앙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도 당장이라도 원전을 재검토해야 겠지만 웬일인지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도 묵묵부답이다.

 

비단 정부만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위험을 널리 알리고 정부와 싸워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정치권도 조용하다. 일부 정치인들이 녹색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지만 미미하기만 하다. 오래전부터 해외에서는 녹색당이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했다. 자본주의 발전으로 인해 지구가 오염되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녹색당의 등장으로 서구사회는 브레이크 없이 달리던 자본주의라는 기관차를 어느정도는 늦출수 있게 되었다.

 

물론 최근 우리나라에도 녹색연합이라던지 환경운동연합 같은 환경 관련 시민단체가 크게 활약하고 있지만 정치결사체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녹색당이 있긴 하지만 지방정치나 중앙정치에서 의석을 갖진 못하고 있을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녹색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산업화로 인해 파괴된 환경을 지키고, 다시는 4대강 사업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업을 막으려면 녹색정치가 커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이 좀 더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정치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현재같은 양당구도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데렉 월이 지은 '그린레프트'는 세계의 녹색정치 현황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럽과 남미는 물론 아프리카의 녹색정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녹색정치로 세상을 바꿀수도 없고, 독일 녹색당처럼 파병에 찬성하는등 변질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녹색정치가 이루어 놓은 변화들은 무시못할 것들이다.  

 

 

그린레프트 - 10점
데렉 월 지음, 조유진 옮김/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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