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쉬어도 피곤하다. 몸의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현대인은 피곤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읽었다. 얇은 책이라서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는데는 아직 몇번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독일에서 철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럽에서 유명한 철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나도 읽게 되었다.

 

어찌됐건 현대사회에 이르면서 인간은 각종 사회적인 규제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반면에 인간 스스로를 옥죄는 것들로 인해 이전보다 더욱 피곤해졌다. 그것은 바로 창의력, 성공 등 나 자신을 극복하려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사회는 타인이 라이벌이 아니라 나 자신이 극복 대상이다. 현대인은 스스로를 착취함으로써 피곤한 것이다. 제대로 이해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인간 스스로가 얼마나 힘들게 하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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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기계발서가 꾸준하게 잘 팔리고 있는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 일 것이다. 읽어보면 뻔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스스로를 옥죄이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될것 같은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 행렬을 뒤따르지 못하고 처진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고 숨으려고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이라는 정신병이 급증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자기계발서보다 이런 철학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살 것을 다짐해 본다.

 

 

피로사회 - 10점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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