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명(命)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괄하는 대통령의 제1위의 보좌기관.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본 국무총리의 정의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의 힘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총리라는 자리의 위상이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이다. 특히 내각을 잘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관계부처끼리 의견이 다를때가 있는데 이를 조정하고 내부정리를 하는곳도 바로 국무총리실이다.


하지만 취임한지 한달이 되어가는 정운찬 총리는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것 같다. 요즘 국회는 국정감사 대정부기간인데 몇일전에도 정운찬 총리는 의원들의 질문에 '총리가 된지 한달밖에 안되 다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오늘은 한나라당 한선교의원의 질문에 '장학퀴즈 하듯이 물어보지 말라'며 발끈하기까지 했다. 총리도 답답할 것이다.

국무총리가 국정전반을 다 알수가 없다. 대통령도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정운찬 총리말대로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자기 혼자 다 할 수없고 참모와 내각을 믿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초 자신이 모든것을 지시하고 챙기려고 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적이 있다. 공단의 전봇대까지 대통령이 챙기듯 말이다.

하지만 정운찬 총리의 말속에 준비가 안된 총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총리가 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아 모르는것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총리라는 역할이 수년을 하는것도 아니고 짧으면 몇주 아니 몇일을 할수가 있는 자리가 총리직이다. 총리라는 자리에 취임하자 마자 국정을 조정하고 내각을 통괄해야 하는 것이다. 

정운찬 총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투정 비슷한 말속에서 준비안된 총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의원생활이나 청와대 또는 내각에서 일한 경험이 전무한 학자출신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서울대총장직을 하기는 했지만 총장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이 바로 국정운영이다. 정운찬 총리가 취임초부터 정국의 뇌관인 '세종시'문제를 터트린 이유도 정치감각의 부재때문이다.

현재까지 정운찬 총리의 역할은 '세종시'관련해서 불을 지피고 기름에 물을 붓는 역할뿐이다.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딱히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세종시 관련문제는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고 자신의 의견도 내놓고 있지만 용산문제는 감감무소식이다. 그야말로 세종시 전담 마크맨 총리인것이다.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가 아니라 세종시 문제를 전담하는 총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 다른 정치 사회적 사안에 대해선 약점이 있고 '취임한지 한달밖에 안됐다'라는 볼멘소리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선 가려운 곳을 긁어줘서 고맙겠지만 대권을 바라본다는 정운찬 총리 개인적으로도 세종시에 올인하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에게 무능하다는 인식을 줄 것이다.

취임초부터 너무 큰 문제와 상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때문에 정운찬 총리의 생명력은 그리 길지 않을것 같다. 벌써부터 국민들과 여론은 정운찬 총리에게 피로감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 국민들은 세종시 총리가 아니라 일 잘하는 총리를 보고 싶을 뿐이다.


 
wrote at 2009.11.09 19:44 신고
변절일까요? 그동안 우리가 정운찬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몰랐을까요?
wrote at 2009.11.10 09:58 신고
대선후보로까지 거론하던 민주당이 더 괘씸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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