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호동 이승기의 토크쇼 '강심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바로 배우 홍석천의 '2002 월드컵'관련 발언이었습니다. 발언의 내용은 홍석천이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의 도우미'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말인가 자세히 들어보니 과연 옳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더군요.

강심장을 보신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2002년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포루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있을때 홍석천이 강남에서 식사를 하던중 포루투갈 주전 선수 네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국팀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은 홍석천은 때아닌 '논개정신'을 발휘해 새벽늦게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이틀후에 열린 대한민국과 포루투갈전에서 포루투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국에 패하고 한국은 16강에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방송에선 홍석천을 논개에 비유하며 대한민국을 16강에 올라가게 만든 숨은 공로자로 치켜세웠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과연 이게 옳은 일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설사 홍석천이 전날 술을 많이 먹여서 경기에서 포루투갈 선수들이 고전했다고 쳐도 공개되어도 되는 일인지 의문이고 과연 그렇게 한 것이 옳은 일일까 고민이 들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형사사건으로 치면 업무방해죄로 걸릴만한 일은 한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인터넷을 접속해보니 강심장과 홍석천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편집을 하지 않은 제작진부터 그런 내용을 발설한 홍석천씨까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홍석천씨가 그런 2002년에 그런 행동을 했었다면 정말 중대한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끝까지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지 않는것이 좋았을뻔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홍석천의 발언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욕보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대한민국 선수들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적을 일구었습니다. 16강이 아니라 4강에 올랐고 대한민국은 붉은 물결로 가득찼었습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은 온 힘을 다해 응원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16강에도 오를 수 있었고 4강에도 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홍석천의 발언으로 대한민국은 부정한 방법(조직적이건 개인이 했건간에)으로 16강으로 올랐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홍석천의 행동은 칭찬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 비판을 받아야 할 행동입니다.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없게 만든 것입니다. 페어플레이는 스포츠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김연아선수가 경기 전날 꽃미남과 술을 퍼마셔서 다음날 아사다마오에게 졌다고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몇년이 지난후에 그 사실이 밝혀졌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여론은 어떻게 됐을까요? 재미를 위해 자극적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방송이나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연예인이나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심장과 홍석천은 축구대표팀과 논개,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 많은 분들의 의견을 내주시고 있습니다. 네, 물론 한국팀을 깔보고 술을 마시러 나온 포루투갈 선수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홍석천이 포루투갈 선수들과 일부러 밤새 술을 마신게 자랑할만한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그것이 2002 월드컵 16강 진출의 도우미라고 자랑하는 것은 더욱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것을 논개정신이라고 포장해서 편집한 강심장 제작진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제가 말하려 한 의도는 홍석천씨의 발언으로 인해 위대한 도전과 결과를 만들어낸 축구대표팀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또 오해하시는분들이 있는데 홍석천씨가 동성애자라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것 같이 말씀하시는 분들고 계신데 그런 생각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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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wrote at 2009.11.04 20:40
어떤님이 이런쓰레기 같은 글을남겨...확 휴지통에 버려버려...그라고 어디서 김연아선수 이름을 들리돼요..이런빰대라..
안타까운현실 
wrote at 2009.11.04 20:59
글쓰신분에게 정말 박수를 쳐드리고싶습니다
저와같은 생각을 한사람이 얼마나있을까 생각해봤는데....많은 사람들이 콩깍지가 씌여있군요
홍석천씨의 비도덕적인 행동을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정당화하는군요
정말 무서운 현실....
참내 
wrote at 2009.11.04 21:25
어제 석천이 진짜 대박 웃겼는데,,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덤비는 게 이런걸까? 글고 석천이가 게이라서 축구선수들이 좋아서 그랬다는 말,,, 정말 못났따. 몬났어. 너라도 세계적인 선수 4인방과의 술자리를 거부할 수 있을까? 나도 남자고 스트레잇이지만 그런 기회가 있다면 같이 죽어라 마시겠다.
답답... 
wrote at 2009.11.04 21:39
포루투칼 선수들의 생각의 문제입니다.

원래 친분도 없는 사람(홍석천)과 쭉 함께 논건 그들의 의지요..생각이었습니다.

이미 경기에 대해 긴장이 풀려있던 상태에서 홍석천씨가 아니었어도 그렇게 했을 듯하네요..

프로인 그들이 정말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당연히 어떤자리든 거절했겠죠.

그리고 물론 혹석천씨가 조금은 의도적인 면이 있었단 것에서 신사적이지 못하다라고 저도 보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도덕성까지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란...식은 오바죠...

사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쓰시면서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한 말 한마디 한마디 가지고 문제 삼는게 더웃기네요..

많은사람이 보는 인터넷에 이런 내용을 쓰시는 님께서도 더 신중하게 글을 써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흠... 
wrote at 2009.11.04 21:41
글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지만 공감하기는 힘듭니다.
페어 플레이는 경기 중에만 제대로 적용되도 성공적인 것이 축구라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 응원, 경기장 위치 뭐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공정한 상태를 만든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선수라면 이런 것도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홍석천의 에피소드는 포투선수들의 자만심에 근본원인이 있고, 그 상대편의 자만심을 북돋은 것 뿐이죠. 상대방 팬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갈만한 수준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 김연아의 예를 들으셨는데, 글쓴이가 말한 경우가 일어난다면, 김연아를 꾸짖었지 꽃미남을 꾸짖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 나왔던 애국심이란 단어도 제가 듣기에는 과장을 이용한 유머로써 이해되었지, 실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진지한 의미의 애국심으로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논개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글쓴이가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TV예능프로를 보셨으면 합니다.
흠... 
wrote at 2009.11.04 21:43
예능은 예능일뿐..
글쎄요... 
wrote at 2009.11.04 21:46
한국팀을 비웃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들을 골탕먹이지 않았다면 매국노에 비유하시겠네요 ㅎㅎ
.... 
wrote at 2009.11.04 21:47
아니 7년이나 참았다가 얘기하는걸 가지고
그사람들 국대 그만두거나 그만둘쯤 되었겠네...

그리고 그사람들이 술을 먹어서 힘들었는지 아닌지는 모르는것아니가요?
그저 예능프로그램에서 개인의 느낌과 경험을 얘기한것 뿐이죠...
반대.. 
wrote at 2009.11.04 22:13
자신은 남을 위해서나 남앞에 부끄러움도 내놓을줄 모르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비판만 가할줄 아는건 아닌지..
좀 더 생각좀 하고 사시오..
wrote at 2009.11.04 22:18
한심할 정도로 진지하시네요. - -;
비룡산 
wrote at 2009.11.04 22:36
하여간 저 석천이 놈...또라이 맞다니까...미친놈!
-- 
wrote at 2009.11.04 22:40
전혀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그냥 웃고 넘기는 에피소드인데..과민반응이라고 봅니다..
zzz 
wrote at 2009.11.05 00:31
다홍석천 딱갈임 ? 홍석천 게이인거 존나싫은데 나는 ㅋㅋㅋ 맨날 석천이는~ 석천이는~ 지가무슨애야?ㅋㅋㅋ

빡빡이에 나이먹억으면 남자답게 살아얏지 군대는 왜갓다왓나

군대에서도 석천이는~ 석천이는~ 햇겟네

ㅋㅋㅋ 그러다 니 다리 부서져 임뫄.

다좋은데 느끼한어투만 쓰지말아라
^^ 
wrote at 2009.11.05 00:42
너나 사과 많이 받으세요

아무데나 국민 운운 하지말고.
미친 ㅡㅡ 
wrote at 2009.11.05 00:49
트래픽 폭탄 축하해요^_^
역시 트래픽엔 연예관련뻘글이 최고지
두마디만 
wrote at 2009.11.05 01:32
술먹으러 온사람과 술먹은게 업무방해쪽으로 접근이 될까? 누구의 무슨 업무를 누가 어떻게? 대단..
그리고 상식적으로 김연아가 꽃남과 술마셔서 연아 업무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우리는 흔히 누굴 욕할까?
윗글에 누가 연아에 누가 꽃남에 대입될까?
진실 
wrote at 2009.11.05 08:17
발언을 사과하라?
그렇다면 사실을 숨기라는 말입니까?
무엇을 위해?

당신의 생각이 정정당당하지 못합니다.
shutdown 
wrote at 2009.11.06 10:40
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홍석천씨의 발언은 2002년 대표팀의 열정과 노력을 깎아먹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 당시 대표팀의 노력을 기억하던 저로써는 홍석천씨의 발언이 아쉬울 뿐입니다.
예능에서의 자유로운 발언에까지 가타부타 할 것은 없다는 댓글도 많은데,
그 발언에 대해 블로그에서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 역시 가타부타 할 것은 없습니다.
......... 
wrote at 2009.11.12 19:33
저도 방송을 보면서 진짜 웃기게 보긴했는데요...... 제생각으론 대표팀이 정말 잘해주어서 이긴걸로 기억되는데.. 석천횽이 끼어들어서 쫌 찬물이 끼얹어지긴했내요 ㅋㅋ
진실?? 
wrote at 2010.07.07 16:32
저도 강심장 홍석천 얘기 들으면서 웃었습니다. 하지만 듣다보니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술을 마셨으면 마신거지. 마치 자기 때문에 박지성이 골을 넣을수 있었다는 듯이 말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발언은 2002년 국가대표의 노력과 정정당당 코리아 이미지에 먹칠은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심장은 우리나라만 보는 프로가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진실이라 문제 될게 없다라고 말하시는 분이 계신데, 자신에게 되물어보십시요. 자기 자신은 항상 진실만을 말해왔는지. 진실만을 말해서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글구 예능에서 웃자고 한소리에 뭘 그렇게 반응하냐 라고 하는 분들은 생각이 너무 어리네요.
글쓴이이상함 
wrote at 2016.08.10 18:11
참네 댓글보소 ㅋㅋㅋ
홍석천이 저리말한것 그냥웃고넘어갈수있는일로 넘기지. 이거완전 프로불편러가 한둘이아니네 ㅉㅉㅉ

그니까 공정하지못한방식으로 포르투갈대표팀을 엿먹인게잘한거냐고 묻나본데,

일차적인 원인은 포르투갈대표팀이고 홍석천은 옆에서 거두어줬을뿐이다.
생각좀 쳐하고 댓글달아라 좀 ㅡㅡ


니들은 도대체 사회에 얼마나 불법을 안저지르고 씹선비대로 살았는지 참으로 궁금하네 ㅋㅋㅋ어떻게 저따구로 삐딱하게살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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