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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 조선중앙일보, 몽양 여운형과 손기정의 흔적

안국역에서 내려 조계사를 들려 걷다가 길 건너편의 건물에 눈길이 갔습니다. 예전부터 근대건축물에 관심이 있어 사진기록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몇번 답사를 다니다가 한참 쉬고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안내 표지판을 보니 몽양 여운형의 조선중앙일보 건물이었습니다. 지금은 농협의 지점으로 쓰이고 있더군요. 다행이 근대건축물로 지정이 되어 보존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건물들이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사리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조선중앙일보는 몽양 여운형선생이 사장으로 재직했고 베를린올림픽때 손기정의 일장기를 지워서 무기한 정간 처분을 받기도 한 조선 3대 민간신문중에 하나였습니다. 건물은 1926년에 건축되었으니 올해로 84년이 되었습니다. 멀쩡한 건물들을 부수고 개성없는 회색빌딩으로 만들어버리는 도시개발정책이..

2010.01.0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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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 국립공주박물관 답사 후기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과 웅진(공주) 그리고 사비(부여)로 이어집니다. 그중에서 웅진시대는 짧은 시기였지만 무령왕이라는 걸출한 왕의 존재로 백제가 군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번창한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웅진이 백제의 수도였던 시기는 불과 몇십년으로 짧았지만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무령왕릉입니다. 무령왕릉은 왕릉으로선 드물게 도굴되지 않고 발견되어 백제시대의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뜻깊은 발견이었지만 제대로된 발굴이 되지 않아 역사학계에 뼈아픈 오점이기도 합니다. 그 무령왕릉 바로 아래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 공주박물관은 공주시내에 지금의 충남역사박물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비좁은 공간때문에 전..

2010.01.0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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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석장리박물관, 구석기 유물도 보고 흐르는 금강도 보고 [충남여행추천]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어린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살던 시절 배고픈 이야기하면 '라면이라도 끓여먹지 그랬냐'는 식으로 대답한다고 합니다. 배고프고 힘든 시절은 먼 옛날 이야기만 같습니다만 불과 몇년이 안된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20~30년전의 이야기도 옛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데 조선시대와 삼국시대 이전의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남 공주시 장기면의 석장리박물관입니다. 석장리박물관은 한국 역사학계에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한반도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최초의 곳이기 때문입니다. 60년대부터 30여년에 걸친 발굴 끝에 금강변에 석장리 박물관이 개관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 할머니가 계신 시골집에 들렸다가 동네에 있는 ..

2010.01.0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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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중심사찰, 종로 조계사

새해 첫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연휴동안 시끌벅적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그동안 서울에 있느라고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느라 나름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이틀동안 고향에서 푹쉬고 일요일에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차가 막힐것 같아 고향에서 오전 일찍 출발했는데 서울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애매하더군요. 집으로 곧장 가면 뭔가 아쉬울것 같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점심을 먹고 조계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불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왠지 새해엔 절을 가보고 싶더군요. 절은 산속에 있는 것이 산책도 하고 고즈넉하고 좋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를 택했습니다. 한국 조계종의 큰절인데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것도 조계사를 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2010.01.0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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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부침개 모듬전, 늘푸른식당 [마포,서대문 맛집]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친구들과 모여 술한잔하기로 했습니다. 대낮에 만나서 마땅히 갈만한 술집도 없고 날도 흐려서 생각나는 곳이 바로 각종 부침개가 들어간 모듬전을 파는 곳이 생각났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아현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아현역 4번출구로 나와서 아현종로약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부침개가게 골목이 나타납니다. 아현시장 부침개는 푸짐하기로 유명합니다. 각종 언론에서도 맛집으로 소개되었죠. 우리 일행은 '늘푸른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총 5명이었는데 大자 10,000원짜리 하나와 막걸리 두병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나중엔 小자 6,000원짜리를 하나와 두부김치 그리고 막걸리 두병을 더 먹었습니다. 부침개와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이 어우러져 오랜만의 낮술이 참 좋더군요. 골목안에는 3~4곳의 식당들..

2009.12.3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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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맛집] 육값잔치, 매콤한 등갈비와 푸짐한 부침개

충북 제천에 지인이 있어서 자주 놀러갑니다. 놀러갈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는데 이름이 재미납니다. 가게 이름이 [육값잔치]입니다. 제천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게인데 매콤한 등갈비와 푸짐한 모듬전이 입맛을 돋구는 곳입니다. 모듬전과 막걸리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 따끈따끈한 부침개와 막걸리 한잔이면 몸도 마음도 푸근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날 반죽해논 부침개를 즉석해서 조리해서 주기 때문에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모듬전이 만원인데 술안주로 아주 적당한 양의 안주가 됩니다. 육값잔치의 또 다른 맛은 매콤한 등갈비입니다. 신선하고 육질이 좋은 제천에서 공급되는 돼지고기로 만들기 때문에 맛이 아주 좋습니다. 거기다 매콤한 양념이기 때문에 먹고 있자면 스트레스가 훌훌 날라갑니다. 양푼에 한가..

2009.12.2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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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맛집] 고쌈냉면, 숯불고기와 냉면을 한번에

집이 근처라서 자주 가기도 하지만 신촌엔 음식점들이 많아서 자주 찾곤 합니다. 어디서나 그렇지만 많은 음식점들중에 맛집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금요일을 맞이해서 여자친구와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퇴근전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검색창에 신촌을 치고 리스트를 보다가 오늘은 에 가기로 했습니다. 로컬스토리에 접속해서 을 검색하면 고쌈냉면에 대한 리뷰와 소개가 나옵니다. 로컬스토리에 등록된 고쌈냉면의 주소는 http://localstory.kr/02-313-9392# 입니다. 음식점의 주소가 음식점 전화번호인게 특이하군요. 무료주차도 1시간 제공되더군요. 이번주 내내 추위가 맹위를 떨쳐서 따뜻한것을 먹으러 갈까하다가 왠지 냉면이 땡기더군요. 또 다른 메뉴도 있을것..

2009.12.1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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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서강껍데기, 돼지고기 소금구이

연말이라 모임들 많이 하시죠? 모임할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아무래도 고깃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삼겹살 한점과 소주 한잔이면 남부러울게 없습니다. 지난주에 여자친구와 그리고 친구 둘과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단골은 아닌데 지나가다가 몇번 눈길을 끌었던 상수역 뒤쪽의 고깃집이 생각났습니다. 원래는 신촌 근처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주차할곳에 마땅하지 않아 고민하다가 생각난 곳이 바로 상수역 근처의 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저녁엔 주차할 곳이 제법 많이 있더군요. 저녁 9시경에 들어섰는데 가게 안은 이미 만원이어서 자리 하나를 간신히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소금구이와 소주한잔을 시켰습니다. 이곳은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한 다음에 고기를 가져다 주더군요.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는데 돼지고기가 정말..

2009.12.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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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닭발, 매운 닭발과 얼큰한 칼국수

매운닭발 많이 좋아하시나요? 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매운닭발을 좋아하는 바람에 닭발집에 자주 갔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연애초기엔 자주 갔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제 입맛에 적응시켜서 주로 제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곤 합니다. 어젠 옛 기억을 되살려 닭발을 먹으로 갔습니다. 장소는 북아현동의 아현닭발!! 오늘 소개하는 아현닭발은 근처에선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평일 저녁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매콤한 닭발과 얼큰한 칼국수를 같이 먹으면 소주 안주로는 그만입니다. 여자친구는 갈때마다 칼국수를 시켜 먹습니다. 닭똥집도 맛있고 계란말이도 괜찮습니다. 매운 음식이 입안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맵다고 하면서 계속 찾게되는 중독성있는 ..

2009.09.2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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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맛있는 족발집, 북아현동 <한상궁>

일요일 특별한 일없이 집안에서 뒹굴다가 오후 늦게 친구와 셋이 술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셋이 만난 곳은 아현역 근처의 북아현 시장. 셋이 자주가는 족발집을 찾았습니다. 막걸리를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족발로 유명한 장충동과 마포도 가보고 여러곳을 가보았지만 사실 맛은 있지만 위생에 대해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현역 근처엔 아현동쪽으로 포장마차 거리도 좋고, 아현시장 안쪽의 부침개집도 맛있습니다. 깔끔하고 현대화된 술집들보단 시골 할머니의 맛을 느낄수 있는 술집과 맛집들이 주로 있습니다. 아현동쪽보단 규모가 작아도 북아현동 시장에도 술집과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북아현동의 족발집 입니다. 족발을 배달시켜 먹으면 맛은 좀 그래도 이것저것 같이 나오는 것이 많아서 좋습니다. 반면에 족..

2009.09.1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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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맛집, <동아리동태탕>의 얼큰하고 시원한 탕과 찜

오늘 점심은 어떤 음식을 드실건가요? 특히 직장인들은 매일 같은곳을 가자니 먹을게 없고 좀 멀리 다른 곳으로 가자니 귀찮기 마련입니다. 저는 충남 공주를 방문할때마다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동태탕과 동태찜입니다.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이란 음식점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탕은 해장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시원한 국물과 고소한 고니(동태 내장)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어떤 음식이 부럽지 않습니다. 겨울철 서민들의 애용 음식인 동태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잘 하지 못하면 비린내가 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은 동태의 비린맛없이 깔끔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동태살을 다 발라먹고 콩나물과 미나리를 먹습니다. 동태와..

2009.09.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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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왕도, 공주로 떠나는 알뜰한 여행 팁

이제 휴가철입니다. 바다로 산으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휴가를 떠나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도 안좋고 휴가가는 경비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알뜰하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백제의 향기와 전설이 있고 계룡산과 금강이 있는 충남 공주로 휴가를 오시거나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 하실 분들을 위해 공주시에서 알뜰하게 관광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5도2촌 마을을 이용하라. 공주는 인구 13만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백제 유적지와 국립공원 계룡산이 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합니다. 호텔은 찾아볼 수 없고 모텔이나 민박을 이용해야 합니다. 펜션도 있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4인가족이 여행을 떠나면 숙박 비용도 꽤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주에선 시골..

2009.07.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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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곰의 전설이 깃든 고마나루

충남 공주에는 신(神)이나 영웅을 모신 사당이 아닌 곰을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 웅진동의 곰나루 솔밭에 가면 곰을 모신 사당이 보입니다. 신이나 인간이 아닌 동물인 곰을 사당에 모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곰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원래는 '고마나루'라고 불렀으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한다. 이곳을 곰나루라고 부르게 된 데에는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실제로 곰나루의 북쪽에 솟아 있는 연미산 중턱에는 전설 속의 곰이 살았다는 동굴이 곰나루를 내려다보고 있다. 곰나루 전설 이후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 이 일대에는 원래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

2009.07.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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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사업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게'

"단언컨대, ‘이야기를 사는 가게’는 실패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꿈과 희망이 시장에서 얼마나 무기력한가를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부끄러워해야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실패는 지금껏 아무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그래서 성공인 실패이기 때문이다. 대안적인 공동체는 이웃과의 끊임없는 말걸기와 말찬치를 통해서 형성될수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 하나만을 믿으며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결연히 ‘실패의 여정’을 시작해보려 한다." - 이야기가게 사업취지문 중 - 지난 한주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중 하나가 바로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에 대한 소식입니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노사정이 각자의 입장을 관철시키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에..

2009.07.0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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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백제수문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공산성

주말 나들이 겸 업무차 충남 공주를 다녀왔습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유적지로는 무령왕릉, 계룡산, 마곡사등 많은 곳이 있지만 공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공산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야트막한 야산에 자리잡은 공산성은 금강이 휘둘러 흐르고 있는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백제시대에 토성으로 지어져 도읍지 역할을 했고, 조선시대에는 석성으로 개축되어 이괄의 난때에는 인조가 피난을 오기도 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공주시민에게 좋은 산책로이자 쉼터입니다. 1박2일에서 박찬호 선수가 어릴적 공산성을 오르내리면서 체력 훈련을 했다고 밝힌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공산성에서는 백제수문병 교대식 행사가 열립니다. 경복궁과 덕수궁의 수문병 교대식과는 약간 틀립니다. 궁궐이 아닌..

2009.06.2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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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바로 앞에 기찻길이

가거도에 가기 위해 전날 목포에 도착해 목포시내를 둘러봤습니다. 목포 구도심에서 옛 일제시대의 정취를 느끼고 유달산에도 올랐습니다. 목포역에서 목포여객선터미널쪽으로 가다보면 재미있는 풍경이 있더군요. 예전에 TV프로그램에 한번 소개된적이 있는데 마트 앞에 기찻길이 있는겁니다. 저는 기차가 실제로 가는건 못봤는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정말 기차가 다니더군요.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06.2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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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웃고 있는 학살자와 고통스런 피해자

오늘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인해 우리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죠. 남과 북 모두 큰 상철를 입었고 그 피해의 흔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좌우로 나뉘어 2009년까지도 서울광장 앞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파는 극우로 변질되어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대화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전쟁 시기의 서북청년단이나 특경대원들을 보는 듯한 모습이 현재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전쟁에서 제일 피해가 큰 집단은 여성과 노약자등의 민간인입니다. 인민군과 국군에 의해서 빼앗기고 불태워지고 학살당했죠. 충남 공주의 왕촌이란 곳이 있습니다. 왕촌의 살구쟁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살구밭이 있던 아름다운 이름이죠. 이름만..

2009.06.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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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여행기] 가거도를 도보로 느끼다

3일동안 푹 쉬었던 민박집을 나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계산을 하고 2구에서 1구까지 도보로 가기로 했습니다. 3일동안 흐렸던 날씨가 화창해서 좀 덥기는 했지만 경치가 좋을거 같아서 도보로 결정했습니다. 3일동안 친해진 민박집의 흰둥이와 검둥이가 어디 놀러가는줄 알고 따라오더군요. 오지마 하고 소리치니 똑똑한 검둥이가 발을 멈추더군요. 참 똑똑한 녀석입니다. 섬누리 민박집에서 꼬불꼬불한 고갯길 정상까지가 제일 힘들더군요.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갑니다. 길을 걸으며 넓은 푸른 바다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발을 떼었습니다. 산딸기를 처음 보는 여자친구에게 따서 주니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멀리 보이는 독실산 정상을 보니 못 올라간게 아쉽기만 합니다.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 있었습..

2009.06.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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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익서스110] 목포의 일제시대 근대건축물

목포는 일제시대 수탈의 최전선이었습니다. 호남 곡창지대의 쌀을 일본으로 싣고 가기 위해 목포는 개항되었고 일본인들이 많이 드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방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영사관도 있었고,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도 있었습니다. 일본인도 많이 살고 경제가 활발했기 때문에 일본과 조선의 은행 지점들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각종 정부기관과 단체들의 지점이 있었고, 일본인들도 많이 살았기 때문에 아직도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목포엔 아직도 일제시대의 근대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예전 김영상 정부때는 일제의 흔적이라고 해서 조선총독부 건물도 해체하고 국민학교의 이름도 초등학교로 바꾸었습니다. 일제의 흔적을 지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것을 보존해서 후대에게 더욱 생생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

2009.06.2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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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기악탈을 아시나요?

흔히 우리나라의 전통 탈이라고 하면 안동 하회탈을 대표하여 조선시대 탈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삼국시대 그중에서 백제의 탈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삼국(백제, 신라, 고구려)중에서도 특히 백제는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현재의 중국과 일본과 많은 문화교류가 있었고, 전해지는 각종 유적과 문화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제는 일본과 정치 사회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백제기악은 백제인 미마지에 의해 일본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백제기악탈은 일본에 남아있으나 국내에서는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기악탈을 복원 및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번에 충남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있는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에서 백제기악탈을 확인할 수 ..

2009.06.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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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夜놀자 '작두타기'

2009/06/14 - [그곳에 가고 싶다] - [충남공주] 유구야 놀자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했습니다만 충남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 폐교에서 진행된 '유구夜놀자'라는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관람객은 아니고 행사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공연은 위 포스트에서 소개했구요. 오늘은 두번째날 행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둘째날은 무술과 무속에 관한 공연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무속, 그중에서도 작두타기에 관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겠습니다. 지방축제를 다녀보면 무속에 관한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나 개인적인 이유에서 무속에 대한 편견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속도 하나의 민속공연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거부감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조들 특히 서민들의 민속신앙이었던 무속이..

2009.06.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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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여행기]중국의 닭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섬

2009/06/15 - [그곳에 가고 싶다] - [가거도여행기]바이킹을 4시간 타고 도착한 섬 가거도 여행기 두번째입니다. 첫날은 짐을 풀고 민박집 뒤에 있는 섬등반도를 산책하는 것으로 일정을 끝냈습니다. 반나절을 배를 탔더니 몸이 몹시 피곤하더라구요. 나중에 민박집 사장님에게 들은 말로는 귀에 붙이는 멀미약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떼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무기력하고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이틀째 아침 창문을 여니 비바람이 불고, 안개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원래는 서해 섬중에서 제일 높다는 독실산을 등반하려고 했는데 일정을 취소하고 하루종일 민박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민박집 사모님이 요리해주시는 3끼를 먹으며 신선놀이를 했습니다. 책도 보고, 텔레비전도 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박집 백..

2009.06.1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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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여행기]바이킹을 4시간 타고 도착한 섬

드디어 가거도로 출발했습니다. 가거도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지만 그만큼 수도권에서 가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포항에서 8시 쾌속선이 있는데 서울에서 가려면 전날 내려가 숙박을 하던가 심야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야겠죠. 저는 목포도 구경할겸 전날 여유있게 내려갔습니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가는데 무려 5시간 가까이 가야하더군요. 용산역에서 아침 7시 기차를 탔는데 목포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고 목포시를 구석구석 걸어서 둘러봤습니다. 목포 여행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객터미널에서 가까운 모텔에서 하룻밤(3만5천원)을 자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쾌속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배멀미가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사실..

2009.06.1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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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유구야 놀자

주말 날씨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이 계시죠? 저는 충남 공주 유구읍 입석리에서 열리는 '유구夜 놀자'행사에 자원봉사를 하러 왔습니다. 지역민들의 조그만한 축제인 '유구야 놀자'는 입석리 폐교의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3무(武 巫 舞)에 빠지다"라는 내용으로 무속과 무술, 무용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역은 아무래도 문화소외지역일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축제가 산골주민들에게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예상보다 주민들이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밤 늦게까지 관람객도 많았고, 이준원 공주시장과 김종성 충남교육감도 참석해서 지역문화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

2009.06.1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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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심신이 너무 지쳐서 여자친구와 휴가를 내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아직 6월초 초여름이고 휴가철도 아니지만 오히려 복잡하지 않아 좋을 것 같아 일찍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둘만의 여행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본을 가볼까 하다가 예약도 못했고 가격이 비싸 포기를 했고, 제주도는 작년에 다녀왔고,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몇날 몇일을 인터넷을 뒤지며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섬으로 가기고 결정! 하지만 경치가 좋다는 서해의 굴업도로 갈까 아니면 무난하게 울릉도로 갈까 고민을 하던중 가거도라는 멋진 섬을 발견했습니다. 1박2일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었고, 영화 극락도살인사건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TV와 영화에 소개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또하나의 이..

2009.06.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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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주] 폐교로 떠나는 여행

이제 곧 휴가철이고, 요즘 날씨도 좋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해마다 어디를 갈까 무척 고민입니다. 산? 바다? 계곡? 방콕? 비싼 물가와 복잡함 때문에 휴가를 즐기러 갔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오는 경우도 많죠. 그중에서 제일 고민이 숙박 해결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펜션을 가자니 가격이 비싸고, 민박을 가자니 시설이 불편하고 선택하기가 어렵죠. 특히 충남 공주나 주변 관광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숙박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주지역을 여행하시거나 준비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른 관광지에 비해 숙박할 곳이 별로 없는 곳이 공주입니다. 하지만 충남 공주 유구읍 입석리의 공연예술체험마을이란 곳에 가시면 숙박비도 싸고, 폐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당진-대전..

2009.06.0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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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의 근대 건축물

충남 공주라고 하면 옛 백제의 도읍 '웅진'을 떠올리는 이가 많을 것이다. 조금 더 관심이 많다면 '공주밤'정도... 사실 경주를 떠올리며 공주를 방문한다면 경주와 비교가 안되는 초라함에 실망을 하기 쉽다. 하지만 공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음악으로 치면 상업적으로 가공되는아이돌이 경주라고 치면 공주는 아마 인디밴드 정도 일 것이다.(장기하와 얼굴들 정도?) 경주처럼(?)되기 위해 시와 도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게 많기도 하고 그런식이 올바른 방향인가에 대해 의문도 든다. 어쨌든 오늘 말하려고 하는 것은 백제가 아니라 100여전의 공주의 모습이다. 사실 공주는 100년전까지 충청도의 중심이었다. 도청이 있었고 모든 교통과 교육도 공주가 중심이..

2009.05.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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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태상엔 암수가 구별되어 있다

사무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길건너 편이라 국회를 자주 드나든다. 맑은날엔 산책하기 참 좋은곳이 국회다. 넓은 잔디밭과 잘 관리된 조경수들을 거닐면 스트레스가 날라간다. 그것도 잠시 뉴스로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스트레스 받아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오늘은 산책을 하다가 무심코 살펴본 해태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해태상은 어떻게 생겨났나? 국회 해태상은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에 건립될 당시에 소설가 월탄 박종화 선생이 "의사당의 화재를 막기 위해 해태상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해태제과가 홍보차원에서 제작해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광화문 앞에 있는 해태상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가끔 언론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하곤 하는 '국회 해태상 포도주'이..

2009.03.2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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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의 근대 건축물 2

공주는 충청도의 중심이었다.(엄밀히 말하자면 충남) 때문에 조선후기까지 행정 및 교육의 중심지였는데 당시 천주교의 유행으로 공주에도 많은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기타 다른 신흥 종교들도 유입되었다. 충청도 곳곳에서 잡혀온 천주교도 들이 순교한 '황새바위'라는 유적지도 남아 있다. 공주 구도심의 중심인 중동에 가면 1937년에 프랑스 신부가 지은 공주 중동 성당이 남아있다. 천주교 성당은 기독교와 더불어 공주 지역의 교육과 독립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다. 얼마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해서 명동성당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는데, 중동 성당도 규모와 역사는 짧지만 나름대로 멋과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첫번째 사진 - 교육관 건물. 두번째 사진 - 중동성당 정면 세번째 사진 - 중동성당 측면 * 천주교 성당 ..

2009.03.16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