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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거대한 우주괴물과 싸우는 로봇

우주에서 온 괴물 혹은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거대한 로봇. 어릴적 저녁만 되면 나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로봇 만화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어렸을땐 메칸더 브이를 조금 더 커서는 라젠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특히 로봇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기계와 하나가 되어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로봇 스스로 악당과 맞서 싸우는 것 보다는 기계라는 장갑속에서 인간이 싸우는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최근엔 트랜스포머처럼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약한 존재(지구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믿고 싶겠지만)인 인간이 기계의 힘을 빌려 거대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퍼시픽림'은 옛날 만화에서 보던 내용 ..

2013.07.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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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나쁜 경찰과 착한 조폭

개인적으로 '조폭' 영화를 싫어하는 편이다. 폭력을 의리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것도 그렇고 잔인한 장면을 보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세 남자(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울리는 세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지 그것부터 궁금했다. '신세계'는 경찰이 조폭의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는 프로젝트명이다. 전두환의 '화려한휴가'처럼 말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기업형 조폭인 골드문의 회장이 죽게되자 각 파벌은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싸우고 경찰은 비밀리에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게 된다. 이정재는 경찰의 프락치로 황정민..

2013.03.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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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다크나이트를 밀어낸 10인의 도둑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을 보고 왔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이 크게 히트를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관람했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또한 도둑들에 나오는 출연진들도 정말 화려하죠.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김해숙, 김수현, 신하균 등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하고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 모였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의 출연이나 조화가 안된 모습이 있을까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각자 비중이 다르긴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했던것 같습니다. 웬만한 영화라면 다들 주연이었을 배우들이 ..

2012.07.2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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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나에게 첫사랑이란?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다들 첫사랑의 아련함이 마음속 깊은곳에 있습니다. 가끔은 첫사랑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그땐 왜 그랬을까 후회 혹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또는 굳이 첫사랑이 아니더라도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처음의 느낌이 생각나기도 하죠. 그 상대가 아내이건 혹은 연인이건 시간이 지나면 어쩔수 없이 대부분 무뎌지곤 합니다. 첫 만남과 첫 키스를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서 느낀 점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멜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길래 차선으로 본 영화가 '건축학개론'..

2012.04.16 게시됨

타이탄의 분노, 눈과 귀는 즐겁지만 기억은 안난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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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분노, 눈과 귀는 즐겁지만 기억은 안난다.

타이탄의 속편인 '타이탄의 분노'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런류의 헐리우드 영화들은 스토리와 상관없이 기본(?)은 하는 영화들입니다. 많은 돈을 들여 제작한 CG가 한몫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내가 '타이탄의 분노'를 보자고 했을때 사실 저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작년에 아내와 함께 봤던 타이탄의 속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지난 편 줄거리를 생각해봤는데 줄거리도 잘 생각안나고, 심지어 주인공의 얼굴조차 잘 기억이 안나더군요. 단 하나 기억나는 것은 '재미있었다'라는 기억뿐입니다. 그만큼 오직 재미를 위해 태어난 오락영화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도 필요없고, 2시간동안 즐기다 나오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영화의 덕목중에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눈과 귀가 즐거워야 영..

2012.04.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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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인생은 추입이다.

DAUM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차태현, 유오성 출연의 영화 '챔프'를 어제 보고 왔습니다. 추석을 맞이해서 개봉하는 영화들은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가족적인 영화들이 대부분인데요. 챔프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말씀드리면 '차태현스러운 영화다'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이 말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겠죠. 몇년전 '각설탕'이라는 말과 관련된 영화를 제작했다가 흥행에선 성공하지 못했던 이환경 감독이 다시한번 말과 관련된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줄거리는 다소 진부할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최고의 기수 차태현이 어느날 가족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고 점점 잃어가는 시력때문에 출전도 잘 못하게 되는 삼류 기수로 전락합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이 있지만 아빠를 최고로 아는 예쁜 딸과 다시 기..

2011.09.06 게시됨

[퍼스트어벤져] 다음편이 더 기대되는 영웅 '캡틴 아메리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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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벤져] 다음편이 더 기대되는 영웅 '캡틴 아메리카'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에 커피머신도 알아보고 책도 좀 보러 갔다가 갑자기 영화만 보고 왔습니다. 마믈코믹스의 만화를 영화화한 [퍼스트어벤져]를 보고 왔는데요. 원래는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 후배가 꼭 봐야할 영화라며 추천을 해줘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인님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3D와 일반 디지털이 있었는데 아바타 이후로 3D에 별로 감흥도 못느끼고 쓸데없이 가격만 비싼거 같아서 일반 디지털로 선택했습니다. 마블코믹스의 만화를 즐겨보신 분들은 친근한 캐릭터이겠지만 만화 자체를 즐겨보지 않았던 저는 마믈코믹스의 영웅들을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퍼스트어벤져]의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는 더욱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정작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2011.08.03 게시됨

[고지전] 한국전쟁의 참상, 전쟁의 승리자는 누구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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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한국전쟁의 참상, 전쟁의 승리자는 누구인가?

지난 주말 [고지전]을 보고 왔습니다. 유명한 극장들은 원하는 시간에 고지전의 좌석을 예매할수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아현동살때 자주 다니던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은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시설도 괜찮은데 반면에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극장측에선 안좋겠지만) 자주 찾았던 극장인데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그만큼 주말 극장가에서 고지전의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충의 내용을 알고 갔습니다. 고지전을 보기전에 두가지를 기대했는데요. 하나는 전쟁영화답게 실감나는 장면을 기대했습니다. 어설픈 장면과 CG가 난무하는 반공영화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또한 헐리우드 영화처럼 주인공은 총에도 안맞고 뛰어다니는 신적인 영웅으로 묘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기대는..

2011.08.02 게시됨

'퀵' 웃음도 스피드 액션도 스피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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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웃음도 스피드 액션도 스피드

해운대의 스타 이민기와 강예원 그리고 명품조연 고창석, 김인권, 윤제문이 출연한 영화 '퀵'을 보고 왔습니다. 무더운 한여름에 개봉하는 영화답게 시원한 액션과 웃음으로 무장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라든가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보다는 계속되는 웃음과 화려한 액션신으로 관객들 앞에 나선 영화입니다. 재미와 작품성 두가지 모두를 쫓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영화들이 많은데 한가지만 충족해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퀵'은 재미만큼은 보장하는 영화입니다. 퀵 서비스맨 이민기와 걸그룹 멤버 강예원이 예기치 못하게 폭탄을 배달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코믹스러운 경찰과 조폭이 끼게 됩니다. 전반부 오토바이 액션신이 나올때는 해운대와 같이 화려한 CG로 승부하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코믹한 장면과 재..

2011.07.2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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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왔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봤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엑스맨 시리즈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의 컴퓨터 그래픽이 볼거리입니다. 저는 엑스맨 전작들을 보지 못했는데 보고 난후 전작을 본 여자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실마리가 풀리더군요. 시간을 되돌아가서 벌어지는 내용이라 전작 시리즈를 안보신 분들은 미리 보고 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엑스맨이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이번 퍼스트클래스에선 왜 엑스맨들이 둘로 갈라지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큰 스토리라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에겐 실망감을 안겨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대단한 CG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정말 놀란만한 장면..

2011.06.07 게시됨

굿바이보이, 우리와 당신의 80년대를 추억하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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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보이, 우리와 당신의 80년대를 추억하며

80년대를 추억할수 있는 '굿바이보이'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5월 23일 낙원상가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아트시네마는 처음 가봤는데 좋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이더군요. 영화 상영전에 주인공인 진우역을 맡은 연준석과 진우의 아버지역을 맡은 안내상씨 그리고 노홍진 감독이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객과 호흡하려는 배우와 감독의 털털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써니'를 비롯해서 많은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폭력과 뻔한 코미디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도 80~90년대 노래와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화 전반에 유행처럼 번..

2011.05.24 게시됨

[영화] 써니, 유쾌하게 풀어낸 80년대의 추억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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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 유쾌하게 풀어낸 80년대의 추억

최근들어 80년에서 90년 사이에 인기있었던 연예인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선희, 김완선, 조용필 등의 가수들부터 탤런트까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촌스럽기도 하고 여러모로 힘든 시절이었지만 한번쯤은 되돌리고 싶은 추억이 있는 시절일 것입니다. 저도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80년대의 추억이 조금은 있습니다. 엄마손 잡고 거리에 나가 88올림픽 성화봉송을 지켜본 일, 대학교가 있었던 동네에서 유치원을 다녔는데 최루탄 가스가 유치원 문 밑으로 새어 들어오던 기억. 전경에게 쫓겨온 대학생 형이 숨겨달라고 했던 기억. 친구들과 집앞 논밭을 뛰어다니며 송사리 잡던 기억등 80년대에는 지금은 찾아볼수 없는 추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2011.05.13 게시됨

오월애, 끝나지 않은 80년 5월 광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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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애, 끝나지 않은 80년 5월 광주

지난 수요일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영화 '오월애'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은 5월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오월의 신부? 푸르름? 가정의 달? 오월은 새싹이 돋아나는 새생명의 달이기도 하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이에게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8일 바로 광주민중항쟁이 있었던 달이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 무참히 학살했던 달이 바로 5월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살아 남은 사람들도 수십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치유할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흘렀고 민주화는 됐지만 아직도 광주민중항쟁에 참여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문의 휴유증과..

2011.05.06 게시됨

[주말추천영화] 토르:천둥의 신, 신들의 세계에 빠져들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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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추천영화] 토르:천둥의 신, 신들의 세계에 빠져들다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토르:천둥의 신'을 보았습니다. 아이언맨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마블사의 영화입니다. 영화 곳곳에서 아이언맨과 이어지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토르:천둥의신'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현실성보다는 만화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용의 영화는 아니고 어른들도 판타지 세계에 빠져들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권선징악의 아주 뻔한(?) 이야기이지만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즐길만합니다. 애초에 이런류의 영화는 뛰어난 상상력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토르'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지구가 ..

2011.04.30 게시됨

[추천영화] 랭고, 정치인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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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랭고, 정치인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최근 개봉한 '랭고'인데요. 처음엔 그냥 잘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면서 '참 의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등급은 전체관람가이고 관객중에도 어린아이들이 많았지만 어른들도 보면 생각할 점이 참 많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좌충우돌하고 자기가 잘난줄 아는 주인공 '랭고'의 행동 하나하나가 웃음을 유발합니다. 애완 파충류였다가 졸지에 사막에 조난당했다가 동물 마을의 영웅으로 재탄생하는 랭고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합니다. 여기까지는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랭고'에는 웃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인간 세상은 '돈'에 의해 계급이 나눠지고 돈을 가진 자들이 ..

2011.03.06 게시됨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영화로 다시 태어난 PC 게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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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영화로 다시 태어난 PC 게임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PC게임이 원작입니다. 게임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많았습니다. 특히나 액션, SF류의 영화들은 게임이나 만화를 소재로 해서 제작이 되곤 합니다. 30대 이상이라면 90년대 초 컴퓨터로 '페르시아의 왕자'라는 게임을 접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286인가 386 컴퓨터로 친구들과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즐겨하곤 했습니다. 당시 '남북전쟁'이나 '너구리' 또는 '더블드래곤' 같은 류의 게임만 하다가 뭔가 스토리가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좀 색달랐습니다. 물론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플레이하기엔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던 게임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은 다른 게임에 비해 재미도 있었고 구성이 짜임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

2010.06.04 게시됨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극을 통해 2010년 대한민국을 보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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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극을 통해 2010년 대한민국을 보다.

'왕의 남자'로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은 박흥용 화백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저는 원작을 보질 못해서 스토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갔습니다. 시사회는 단성사에 있었는데 단순 시사회인줄 알고 갔는데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주연배우와의 만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극이긴 하지만 영화 분위기는 상영 시간 내내 무겁지 않았습니다. 황정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백성현과의 티격태격하는 연기가 재미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진지한데 그걸 지켜보는 관객에겐 웃음이 나오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이 아닌 백성들은 인간 취급도 못받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양반의..

2010.04.22 게시됨

주말영화추천 [타이탄] 신과 인간의 싸움 그 결말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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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추천 [타이탄] 신과 인간의 싸움 그 결말은?

아바타 이후 재미있거나 보고 싶은 영화가 없어서 한참동안 영화를 못보았습니다. 아바타가 대단한 영화이기도 했고, 설날이 지난 2월 3월엔 그다지 눈길을 끄는 영화가 없었기도 했습니다. 4월이 되니 조금씩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입니다. 타이탄이 개봉하면 꼭 보겠노라고 며칠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당첨되어서 예매권을 받았습니다. 3D 영화라고 하지만 2D로 봐도 아무손색없고 오히려 3D로 보면 돈 아까울거라는 블로그의 글들을 보고 2D로 예매했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생각보단 관객이 적더군요.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고등학교시절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긴 했는데 기억 나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제우스와 아폴로 등 낯익은 ..

2010.04.07 게시됨

그린존, 이라크와 미국 악의축은 어디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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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 이라크와 미국 악의축은 어디인가?

사담후세인이 숨겨놓은 대량살상무기를 찾으러 갔던 미군은 여전히 이라크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의 원인을 제공해주었던 대량살상무기도 찾지 못했고, 독재자였던 사담후세인도 사형을 당했지만 여전히 이라크는 혼란속에 있다. 수많은 미군과 이라크인들이 죽어갔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에도 미군은 여전히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미군의 주장과는 다르게 우리는 석유때문에 침공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들이 제거의 대상으로 삼고 끝내 사형을 시킨 사담 후세인도 사실은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그의 독재를 방조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라크를 악의축으로 키워준것도 미국이고,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고 전쟁을 일으킨것도 ..

2010.04.03 게시됨

영화 '의형제'의 그림자와 보수단체 어르신들의 공통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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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형제'의 그림자와 보수단체 어르신들의 공통점

설에 개봉한 영화를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설 이후에 바쁜 사무실 일로 인하여 문화생활은 둘째치고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다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도 없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바쁘고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다는 것이지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형제'는 관객 400만명을 앞두고 있고, '하모니'도 은근히 짭짤하게 재미를 복 있습니다. 오랜만의 휴일을 맞이해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신촌을 걷다가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자주 찾는 영화관 아트레온 앞에서 무슨 영화를 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본 영화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단순한 이유로 '의형제'를 본 것 입니다. 송강호와 강..

2010.02.28 게시됨

더 로드(The Road), 2012보다 현실적인 지구종말 [주말영화추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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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The Road), 2012보다 현실적인 지구종말 [주말영화추천]

이번주 개봉작인 를 보고 보고 왔습니다. 라는 원작을 보지 않은 저는 헐리우드 재난영화 혹은 액션과 CG가 넘쳐나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본 는 같은 재난영화도 같은 컴퓨터그래픽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요즘 영화들이 워낙 화려하고 반전이란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 유행처럼 되다보니 그렇지 않은 영화들은 관객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재미도 없고 결말도 없는 영화로 비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는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이나 화려한 볼거리가 없어도 2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 내내 빠져들었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유행하는 개성넘치는 조연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만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출연배우가 적은대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2010.01.09 게시됨

아톰의 귀환, 아스트로보이 [겨울방학 추천영화]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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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귀환, 아스트로보이 [겨울방학 추천영화]

아스트로보이 시사회가 어제(12월 28일) 저녁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있었습니다. 여의도에서 6시가 조금 안되서 출발해서 넉넉하게 출발하겠거니 생각하고 갔는데 오판이었습니다. 일요일에 내린 눈때문에 지하철이 어찌나 붐비던지 시사회 시간인 7시에 가까스로 도착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을 저는 부제인 아톰의 귀환을 제목으로 지어봤습니다. 그 이유는 제 어릴적 추억속에 아톰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분들은 아톰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80년대 초반 최고의 만화영화중에 하나가 아톰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어릴적 기억속에 로봇인 아톰이 날아다니며 적을 무찌르던 장면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당시엔 흑백텔레비전이었는데 참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

2009.12.29 게시됨

[추천영화]아바타 3D, 스크린에 빠져들다. 영등포CGV 스타리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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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아바타 3D, 스크린에 빠져들다. 영등포CGV 스타리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서 성수기인 극장가에서 화제는 단연 입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정말 오랜만에 만든 신작이라 개봉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영상이 끝내준다는 입소문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자친구와 함께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특별한 것을 찾기도 힘들고 해서 영화를 보기로 했고 당연히 를 골랐습니다. 아바타를 제대로 즐기려면 3D디지털로 봐야 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충고(?)를 듣고서 예매를 했습니다. 근처 영화관중에 3D 영화를 상영하는 곳을 찾아보니 용산CGV와 영등포CGV가 있더군요. 그중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스크린이 있다는 영등포CGV로 예매를 했습니다. 이브 저녁엔 표가 전부 매진이라 무려 새벽1시45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영등포CGV의 스타리움 영화..

2009.12.25 게시됨

크리스마스 예매순위로 보는 추천영화5 (아바타,전우치,뉴문,모범시민,시크릿)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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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매순위로 보는 추천영화5 (아바타,전우치,뉴문,모범시민,시크릿)

크리스마스에 어떤 계획들을 세우셨나요? 이번 성탄절은 금요일에 있어서 주말과 겹쳐서 황금연휴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부분 가족들과 연인들과 또는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낼텐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있어 영화만큼의 재미를 주는 것도 없어보입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관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합니다. 추석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는 흥행을 노리는 영화들의 각축장입니다. 올해 예매1위는 단연 아바타입니다. 지난주 개봉한 아바타는 크리스마스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바타를 보려고 예매를 했는데 저녁엔 없어서 심야영화를 예매했습니다. 그것도 새벽 4시에 끝나는 영화를 말입니다. ..

2009.12.2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