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추억할수 있는 '굿바이보이'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5월 23일 낙원상가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아트시네마는 처음 가봤는데 좋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이더군요. 영화 상영전에 주인공인 진우역을 맡은 연준석과 진우의 아버지역을 맡은 안내상씨 그리고 노홍진 감독이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객과 호흡하려는 배우와 감독의 털털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써니'를 비롯해서 많은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폭력과 뻔한 코미디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몰려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도 80~90년대 노래와 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화 전반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80년대는 한국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시대였습니다. 박정희 독재가 끝난줄 알았더니 다시 전두환 군사독재가 이어졌고, 5월 광주에선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습니다. 하지만 억압되었던 한국사회는 80년대 후반부터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반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도 열리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개막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다양해지는 복잡미묘한 시대였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참 다사다난했던 80년대를 한 소년의 성장일기로 들여다보는 것이 '굿바이보이'입니다. 백수에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생계를 위해 술집에 나가는 어머니, 그리고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미군과의 결혼을 꿈꾸는 누나까지. 소년 진우는 빠르게 변해가는 한국 현대사와 해체되는 가정의 중심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진우가 어떻게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지 민정당에서 민자당으로 바뀌는 시기에서 영화는 바라봅니다.

다소 폭력적인 장면도 있고, 재미있는 장면도 있지만 우리와 당신의 80년대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사람들은 생소한 장면들이 많겠지만 급변했던 80년대가 있었기에 90년대라는 문화적인 황금기가 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굿바이 보이 from withblog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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