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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수리, 돈내고 AS 받으면 바보?

# 장면1. 세탁기에 넣은 휴대폰 공짜로 수리 2년전쯤 일이다. 여름에 세탁기로 빨래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같이 넣어버린 것이다. 물에 완전히 젖은 핸드폰을 수건으로 닦아보기도 하고 드라이로 말려보기도 했지만 핸드폰은 결국 사망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A/S센터로 갔다. 예전부터 사용자의 과실로 인한 핸드폰 고장은 무상A/S가 안된다고 들었지만 산지도 3개월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무작정 A/S센터로 갔다. 다른 고장이었다면 나때문에 고장난 것이 아니라고 어떻게 우겨볼텐데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린 것이니 그럴수도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 A/S센터에서 무상으로 보드와 액정을 교체해준다고 했다. 사실상 핸드폰에서 보드와 액정 교체라는 것은 핸드폰 전체를 바꿔주는 것일텐데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원래는..

2010.02.0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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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위원회 사태의 책임은 김정헌이 아니라 유인촌

하나의 정부기관에 두명의 기관장이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모습이다. 문화관광부 소속인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김정헌 위원장을 해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 취임한 김정헌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 공공연하게 퇴임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임기가 올 9월까지인 김정헌 위원장이 물러날 이유는 없었다. 유인촌 장관은 코드가 맞지 않는 문화계 기관장들에게 물러날 것을 주문했고 실제로 많은 참여정부 시절에 취임한 문화계 기관장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정헌 위원장은 끝까지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직을 유지하자 문광부는 유래없는 강한 감사로 김정헌 위원장을 약점을 캐기에 이르렀다. 문광부는 기금운영과 관련해 몇가지 흠집을 잡았고 결국 김정헌 위원장은 작년 해임되고 말았..

2010.02.01 게시됨

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 갈길이 멀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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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창당 10주년, 갈길이 멀다

민주노동당이 내일(30일)로써 창당 10주년을 맞는다. 우리나라 정당역사에 있어서 소속의원수가 10명도 안되는 정당이 10년이란 세월을 버틴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민주노동당은 창당이후 정당명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혹은 보스가 바뀔때마다 당명을 수도없이 바꾸었던 것을 보면 민주노동당의 꾸준함은 칭찬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10주년을 맞이해서 기념식과 문화제를 한다고 합니다. 사회각계에서도 민주노동당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숱한 탄압과 좌절속에서도 노동자,농민,장애인,여성,이주노동자 등 한국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해 노력한 민주노동당은 칭찬받아야 합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2010.01.29 게시됨

SBS 올림픽과 월드컵 독점중계, 누구를 위한 것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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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올림픽과 월드컵 독점중계,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중계권 논란이 한창이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과 올림픽까지 SBS에서 독점 중계를 하기 때문이다. KBS와 MBC가 반발하면서 SBS에 합의를 요구했지만 SBS에는 줄곧 독점 중계 방침에서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KBS와 MBC가 방통위에 신고장을 접수했는데 방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SBS는 공중파이긴 하지만 KBS와 MBC와는 다른 민영방송입니다. 아무래도 공영방송은 두 방송사보다는 공익보다는 시청률, 즉 이익을 중요시해야 합니다. KBS와 MBC도 다를게 없긴 하지만 유독 SBS에 막장드라마나 선정적인 오락프로그램들이 많이 편성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중계권은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올림픽이나..

2010.01.28 게시됨

성남시 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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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커서 폭력성이 강한 사람이 되기 쉽다고 한다. 국회의 싸움을 보고 배운 지방의회 의원들도 날치기와 폭력을 그대로 배웠다. 성남시의회의 지자체 통합안 통과 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야당 의원은 쇠사슬로 몸을 묶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날치기와 폭력으로 통합안 통과를 강행했다. 민주주의의 장인 의회가 난장판으로 변했다. 성남시의회의 통합안은 앞으로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실제 통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반대하는 주민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진통이 클 것이다. 통과 과정에 대한 적법성은 둘째치더라도 하남시 그리고 광주시와의 통합은 출발부터 잘못되었다. 행안부는 지자체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네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인구 적은 지역은 자립기반 약..

2010.01.23 게시됨

계란투척이 팔순노인의 우국충정?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비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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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투척이 팔순노인의 우국충정?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비판>

최근 법원의 판결을 두고 한나라당과 보수단체에서 법원에 이념의 덧칠을 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 무죄 선고와 PD수첩 무죄판결을 두고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들은 판결을 낸 판사들에게 빨간색을 칠하고 있다. 색깔론의 망령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떠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보수단체들은 이념 공세를 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판사의 집에 찾아가 항의시위를 하거나 대법원장에게 계란 투척까지 하고 있다.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을 했다고 사법부를 협박하고 위협하는 행위를 한나라당과 보수언론 그리고 보수단체가 합작하고 있다. 설사 일부 보수단체가 시대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한다고 해도 여당과 언론이 비판하고 견제해야 하는데 오히려 여당과 언론이 그들의 불법행위를 비호하고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일..

2010.01.22 게시됨

어긋난 애국심, 보수단체의 폭력과 협박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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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애국심, 보수단체의 폭력과 협박

강기갑 의원 무죄판결,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결정, 그리고 PD수첩 무죄판결로 한나라당과 보수단체들은 연일 사법부 때리기를 하고 있다. 판결에 확정된 것도 아니고 1심이 끝났을 뿐이다. 판결에 불만이 있다면 항소하면 될 것을 한나라당과 검찰은 법원에 이념의 색칠을 칠하기에 바쁘다. 마치 최근의 판결들이 좌파 판사들의 영향때문인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거기에 주로 '할아버지들'이 중심이 된 보수단체이 판사와 대법원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말이 보수단체이지 실제 이들은 상식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극우단체 회원들이다. 이들은 사회적 이슈마다 몰려와 대화가 아닌 고함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식을 방해하기도 하고 현충원에 몰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이들이..

2010.01.22 게시됨

PD수첩 무죄판결에 대한 어이없는 한나라당 논평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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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무죄판결에 대한 어이없는 한나라당 논평

PD수첩의 '광우병 보도'가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검찰 그리고 보수단체까지 합세해서 PD수첩을 공격했지만 결국 법원의 판결은 무죄였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판결입니다. PD수첩에 대한 공격은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기 위한 신호탄이었습니다. 이어 많은 반발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면서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길들이려 했습니다. PD수첩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오자마자 검찰과 보수단체들은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PD수첩에 대한 기소 자체가 상식밖의 일이었지만 검찰은 정부의 의도대로 제작진을 기소하는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한나라당도 PD수첩 무죄판결에 대해 성명을 내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음은 한나라당 PD수첩 무죄판결에 대한 대변인 성명..

2010.01.20 게시됨

욕은 김현중이 아니라 전두환과 그 추종자들에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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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김현중이 아니라 전두환과 그 추종자들에게

SS501의 김현중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에 참석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양이다. 김현중을 비난하는 네티즌과 그를 추종하는 팬들로 나뉘어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현중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지 말라'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에 참석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사적인 인연은 없으며 소속사 대표와 다른일로 갔다가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맺거나 얼굴마담 노릇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김현중도 그런 경우라고는 속단할 수는 없지만 선거철이면 많은 연예인들이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하며 한표를 달라고 읍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표가 아쉬운 정치인은 연예인의 인기를 빌어 당선을 노리고 정치인의 권력을 탐내는 ..

2010.01.19 게시됨

세종시는 되고 4대강살리기는 안되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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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되고 4대강살리기는 안되고

'세종시'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적인 사업이다. 또한 '4대강살리기'사업도 엄청난 세금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다. 이런 사업을 진행하려면 돈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들이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 많은 반발에 직면해 있다. 사회적인 합의는 커녕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진행에 많은 국민들이 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세종시 수정과 4대강살리기 사업을 임기내에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많은 세금이 들어가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끝마치겠다고 하는 발상부터 잘못되었다. 4대강살리기는 정말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라면 국민의 동의를 얻는 것이 먼저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정부는 4대강살리기를 밀어..

2010.01.19 게시됨

아이티 지진 구호만큼 사이판 총기난사에도 관심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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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 구호만큼 사이판 총기난사에도 관심을

아이티 강진피해를 돕고자하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줄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하고 해외의 유명한 스타들도 아이티를 돕는데 동참하고 있습니다. 해외스타들의 엄청난 기부에 비하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의 성금은 보잘것이 초라합니다. 정부의 1000만달러 지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 당장 지원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계획까지 포함한 것이더군요. 더군다나 3분의 1은 민간의 모금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하여튼 아이티 지진피해를 돕는데 한국의 정부와 일반인들도 동참해서 뿌듯합니다. 또한 다음과 티스토리에서 위젯을 달면 1000원을 기부할수 있다고 하니 블로거들도 블로그를 통해 아이티 지진피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티 지진피해만큼 정부와 네티즌들의 도움이 필요로..

2010.01.19 게시됨

친박연대 당명변경, 친박을 벗어나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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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당명변경, 친박을 벗어나나?

'친박연대'가 당명을 바꾼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친박연대'의 이름이 이상하다고 하지만 반대로 '친박연대'만큼 멋진 이름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친박연대'만큼 그 목표가 뚜렷한 이름이 있었는가? 그동안 민자당,신한국당,공화당,민주당,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신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많은 정당의 이름들이 생겨났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친박연대'만큼 정치적 목표가 뚜렷했던 정당명은 없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친박계가 반발하면서 친박연대는 출범했다. 급조된 정당인 친박연대였지만 파워는 대단했다.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지역에서 친박연대는 돌풍을 일으켰고 많은 당선자를 배출했다. 자신들을 배반(?)했던 한나라당의 코를 납작하게 만..

2010.01.18 게시됨

아이티 지진피해, 한국은 지진에 안전한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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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피해, 한국은 지진에 안전한가?

카리브해의 작은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이티는 남북아메리카를 통틀어서 가장 빈곤한 나라입니다. 강진으로 피해를 입기 전에도 유엔과 국제사회의 원조로 많은 국민들이 살아오던 대표적인 빈국입니다. 또한 정치도 불안해서 수차례의 쿠데타로 정권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지진 이후에는 모든것이 파괴되어 무정부상태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지진피해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규모7.0의 강진이 발생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뉴스를 보니 소방방재청의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부근에서 강진이 발생하면 서울에서만 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거라고 합니다. 아이티보다야 사회적인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고 비교적 건물들도 튼튼해서 아이티같이 무정부상태의 혼란은 없을 것입..

2010.01.18 게시됨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가격경쟁, 소비자에게도 이익일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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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가격경쟁, 소비자에게도 이익일까?

대형마트간의 가격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이마트가 12개 생필품 가격을 내리겠다고 하자 롯데마트가 곧이어 무조건 이마트보다는 싸게 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안그래도 경제한파로 어려운 시기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격인하를 단행한다니 얼핏보기엔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다. 업체들의 자율경쟁으로 소비자는 싼값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꼭 소비자에 좋은 일이 아니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자신들의 마진을 생각하지 않고 가격 경쟁을 할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 가격경쟁을 할 수 있을까? 바로 하청업체와 생산자에 단가를 낮추서 공급하라고 압박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방법이다. 대내외적..

2010.01.14 게시됨

세종시 수정안, 조선일보와 한겨레 경향의 다른점과 공통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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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조선일보와 한겨레 경향의 다른점과 공통점

어제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정부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고 야당과 충청권에선 큰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친이냐 친박이냐에 따라 의견이 갈리고 있고 세종시 때문에 혁신도시가 불투명해질것이라고 생각하는 지자체에서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우선 충청권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홍보가 시작된 것입니다. 정운찬 총리가 지역언론 토론회에 참석하고 곧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내부 분열도 있고 충청권의 반발을 의식해 여론이 잠잠해질때를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또한 친박계의 반발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 현실도 감안했을 것입니다. 정부와 ..

2010.01.12 게시됨

세종시 수정안 발표, 정치권의 선택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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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발표, 정치권의 선택은?

지난해말부터 정국의 태풍이었던 세종시 수정. 세종시 수정안이 드디어 오늘 발표되었다. 세종시 수정을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는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삼성을 비롯한 롯데,한화,웅진등의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을 확정했고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대학들도 세종시 입주를 확정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된다면 세종시는 이제 행정도시가 아니라 교육과학도시로 바꿔게 된다. 정부는 대기업들의 진출로 세종시 원안보다 고용효과도 더 크고 자족기능도 충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충청권에선 '알맹이가 빠진 수정안'이라며 반대론이 우세하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친박계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사활을 걸 것이다. 2010년은 정치권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이다. 반환점을 돈..

2010.01.11 게시됨

내집앞 눈치우기는 내집앞 눈만 치우는것?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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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앞 눈치우기는 내집앞 눈만 치우는것?

지난 한주 서울은 폭설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도로는 주차장이었고 지하철은 마비상태였습니다. 사상최대의 폭설이라고 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시의 제설작업은 어설프기 그지 없었습니다. 지방 도시인 강릉보다 못한 제설작업으로 여론의 질타도 받았습니다. 염화칼슘을 쏟아부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오히려 환경오염의 위험이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큰 도로는 눈이 치워졌지만 아직도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는 눈이 군데군데 쌓여있어서 차도나 인도나 위험한 상태입니다. 특히나 골목길은 미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내집앞 눈치우기'를 조례로 제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내용이라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자기집 앞의 눈치우기를 게을리하면 과태료..

2010.01.09 게시됨

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유선진당의 2010년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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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유선진당의 2010년

그 위상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충청권 아니 충남에서는 여전히 맹주의 위치에 서 있다. 자민련 시절에는 녹색바람을 일으키며 충남북과 대전에서 많은 당선자를 낳았지만 김종필의 정계 은퇴 이후 이렇다할 대표자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은 무주공산이었다. 그러다가 심대평 의원이 포스트 김종필을 노리고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력자가 두명인 자유선진당은 늘 불안했다. 결국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자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자유선진당은 정치권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여전히 충남의 많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이 자유선진당 소속이다. 지난해 심대평 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주연기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정치인들이 동반 탈당을 했지만 우려와는 달..

2010.01.08 게시됨

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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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해외여행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상을 받을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지면 '아니오'이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의 대상이 빈곤한 나라이거나 보상의 체계가 없는 나라이거나 하면 받을 확률은 더 낮아질 것이다. 게다가 여행자보험이나 기타 보험도 없으면 더욱 힘들어진다. 보통 상식적으로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피해를 당한 곳의 정부와 우리정부 그리고 여행사에서 어느정도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어떻게 된 것일까? 당사자들(사이판,대한민국 정부,여행사)이 보상을 회피해서 어려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사이판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총격피해를 받고 투병을 하고 있는 박재형씨가 그렇다. 박재형씨는 난생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에서 총격난사사고를 당해 척추에 관통상을 당해 평생 힘든 생..

2010.01.07 게시됨

삼성시가 될 세종시의 운명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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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시가 될 세종시의 운명

며칠후면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벌써부터 언론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이슈는 '과연 어느 기업이 세종시에 올 것이냐'이다. 정운찬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은 정부이전을 백지화하고 대신 기업과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관합동위원회와 언론에 의하면 세종시에 입주할 대학교들은 내부적으로 정해진 모양이고 기업들만 내부 조율을 하고 있는것 같다. 그중에서 '한국 최고이자 세계적인 기업 삼성그룹이 과연 세종시에 올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언론에 의하면 삼성이 세종시로 일부 계열사를 이전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말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올것인가 아니면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가 올것인가가 문제라고 한다. 이는 세종시 수정으로 반발하는 충청..

2010.01.06 게시됨

추미애의원 징계논란은 민주당의 한계를 드러내는것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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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원 징계논란은 민주당의 한계를 드러내는것

2009년 12월 31일 여당과 야당이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밤늦도록 싸우는 사이 이른바 '추미애 노동법'이 통과되었다. 추미애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중진의원이다. 그런데 환경노동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속에서 노동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반발을 뒤로하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개정안을 통과 시킨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민주당에선 추미애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는다고 한다. 많은 네티즌들도 추미애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징계가 민주당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모두가 알다시피 민주당은 개혁세력이라기보다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이다. 지역정당을 탈피하겠다고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지만 도로 민주당이..

2010.01.05 게시됨

이모는 왜 조카에게 신문광고로 편지를 썼을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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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왜 조카에게 신문광고로 편지를 썼을까?

세상이 참 많이 각박해졌다고 합니다. 이웃끼리 싸우고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적인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폭설로 자기집 앞 눈치우는 문제로 이웃끼리 싸워서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소식도 들려 옵니다. 각박해진 세상살이는 이웃끼리의 싸움을 넘어 형제와 부모자식간의 반목과 갈등도 많아졌습니다. 물질적인 것들만 최우선시하는 세태의 부작용일 것입니다. 오늘 저녁을 먹다가 신문을 보니 이상한 광고가 실려 있었습니다. 저는 신문을 볼때 정치, 사회면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엔 꼭 조그만 의견광고들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의견광고를 보면 동시대 일반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 광고는 다른날의 광고와는 조금은 달랐습니다. 보통 개업소식이나 조그만 자영업자들의 상업광고 또..

2010.01.05 게시됨

가로수에 스템플러로 전단지 광고하는 비양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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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스템플러로 전단지 광고하는 비양심

평소처럼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눈이 많이 내려 오늘 출근도 빙판길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의 경우는 별 무리없이 사무실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 내려서 사무실로 걸어가는데 가로수에 붙은 전단지 광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으로 시작하는 복사지를 붙여 놓은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제 눈길을 사로잡은건 전단지의 내용이 아니라 전단지가 가로수에 스템플러로 박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광고 공해라고 할만큼 요즘 길거리에 광고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만 이렇게 비양심인 광고는 처음 봤습니다. 가로수에 스템플러로 고정해서 광고를 하다니 이해가 안가는 행위입니다. 전에도 같은 위치에 스템플러 심으로 박아서 광고를 했는지 심이 그대로 박혀있더군요. 광고의 내용이 궁금해 인터넷을 찾아보니 황당무계한 주장이었습니..

2010.01.0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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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도 쉽지 않을 이명박 대통령의 한해

2010년 새해가 밝았다. 2009년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한해가 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떠나보냈고, 김수환 추기경도 우리곁을 떠났다. 또한 용산참사로 대한민국의 어두운면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4대강살리기로 국론은 분열되었다. 분열된 사회를 보듬어야 할 국회는 365일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대안없는 싸움이 계속된것 같다. 유난히도 2009년은 고난의 터널이었던것 같다. 그 터널이 끝나고 빛이 보이는지 아직 끝이 보일려면 멀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2010년에도 경제적인 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내외적인 위기가 2009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주위 환경에 쉽게 휘둘리는 한국경제의 한계일지..

2010.01.0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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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라디오 홀대 문제없나

연말이 다가오면 연례행사처럼 각 공중파 방송사들마다 연예대상을 개최합니다. 크게 연예대상, 가요대상, 드라마대상을 나누어 선정합니다. 예전엔 코미디 부문을 따로 선정해서 방송했었는데 코미디의 쇠퇴와 오락프로그램의 성장으로 연예대상으로 합쳐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방송사마다 수상 기준도 다르고 공동수상처럼 눈살을 찌푸르게 하는 일도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선정 기준에 대해 의혹을 가지게 만들지만 각 부문별로 한해를 정리한다는 점과 인기스타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겨보고 있습니다. 방송3사 연말 시상식, 홀대받는 라디오 부문 KBS와 MBC는 연예대상 수상을 마쳤고 SBS는 오늘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수상식이 끝나면 2009년도 이제 마무리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SBS 연예대상을 보면서 ..

2009.12.3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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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사면이라는 로또복권 당첨되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로또복권에 당첨되었다. 연말에 엄청난 사면복권이라는 엄청난 복권에 혼자서 당첨된 것이다. 삼성 비자금으로 판결을 확정받은지 4개월만에 사면복권되는 것이다. 그쯤이면 죄를 뉘우칠 시간도 부족했을텐데 벌금으로 무려 1000억 이상을 내고도 몇개월만에 사면복권된다니 실망스러울 뿐이다. 정부는 사면복권의 이유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고 한다. 정부와 재계는 이건희 전 회장이 벌금을 납부했고 그동안 한국 경제를 위한 공로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때문에 사면복권했다고 한다. 1000억원이나 되는 돈을 벌금으로 낼 만큼 이건희 전 회장은 큰 죄를 저지른 죄인이다. 일반이었다면 구속되었을텐데 그동안의 공로가 인정되어 벌금을 내고 끝난 것 아닌가? 그런데도 같은 이유를 들어 사면복권했다. 두번이..

2009.12.3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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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해결? 끝나지 않은 용산참사

1년여를 끌어오던 용산참사가 오늘 해결되었다고 한다. 해를 넘길것만 같은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올 가을 정운찬 총리가 취임하면서 용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어쨌든 해결이 되었다. 세종시 문제에 올인하면서 세종시 총리라는 비아냥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취임초 정부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참사현장을 방문해 유가족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용산범대위에 따르면 1월 9일 장례를 치를것이라고 한다. 주요 합의안은 첫째 정운찬 총리의 용산참사 책임 인정 및 유족에 유감의 뜻 표명, 둘째 재개발조합 측에서 유족 위로금, 용산철거민 피해보상금, 장례비용 부담, 셋째 합의내용의 실행 담보를 위한 종교계 지도자 포함한 이행위원회 구성이다. 세부사항은 알수가 없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못들어줄것도 ..

2009.12.3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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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거짓말한 청와대, 대운하는 정말 안할까?

2010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새해가 불과 몇일 남지 않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4대강살리기'예산안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예산을 심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가 타협안 도출을 위해 만나고 있지만 양측의 주장이 한발 양보 없이 대립하고 있어 타협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 와중에 청와대가 '예산안의 불과 1.2% 밖에 안되는 4대강살리기로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청와대는 이명박 정부는 야당이 4대강살리기가 한반도 대운하의 전단계가 아니냐는 의심에 수차례 임기중 '대운하'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촛불시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반대한다면 한반도 대운하는 임기중에 추진하지 않을 것이..

2009.12.26 게시됨

빵꾸똥꾸 해리와 거짓말하는 대통령, 누가 징계를 받아야 하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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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똥꾸 해리와 거짓말하는 대통령, 누가 징계를 받아야 하나?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의 대사중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빵꾸똥꾸'라는 말이다. 또래 친구나 어른을 가리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 해리는 빵꾸똥꾸 하이킥을 날린다. 코미디 드라마에 나오는 이 정체모를 단어가 사회면에서 자주 보이고 있다. TV연예 분야가 아니라 사회면에 등장하게 된 것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징계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방통위는 폭력적인 언행이 반복된다며 폭력적인 언행이 가족시청시간대에 방송되어 어린이들이 따라할까봐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웃으라고 하는 행동을 징계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가치로 삼는 작은정부 추종론자들이 모인 이명박 정부가 시시콜콜한 것들에까지 간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

2009.12.2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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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방해한건 백원우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벌금300만원 약식기소

2009년은 참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난 해이다. 보통 사건사고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 두분이나 세상을 떠난 일을 겪었고 경제사회문화계 곳곳에서 충격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난 해이다. 그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대한민국을 침통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슬픔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날 서울시청광장과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생중계로 진행된 장례식날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을 드러내자 시청광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야유를 보냈다. 그 장례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려하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사과하시오'라며 울부짖었다. 백원우 의원의 발언은 곧 경호원에게 제지당했지만 당황한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도 잠시 볼 수 ..

2009.12.23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