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 시선
전주 풍남문
전주 풍남문 (보물 제308호) 전주여행 갔을때 전주 한옥마을 바로 앞에서 만났던 풍남문이다. 숭례문이나 광화문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오랜세월 전주를 지켜온 관록이 묻어 나오는 건축물이다. 조선후기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도시에 있던 조선시대 성곽들은 많이 파괴되었다. 그나마 풍남문과 같이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시 미관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사진기 시선
전주 풍남문
전주 풍남문 (보물 제308호) 전주여행 갔을때 전주 한옥마을 바로 앞에서 만났던 풍남문이다. 숭례문이나 광화문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오랜세월 전주를 지켜온 관록이 묻어 나오는 건축물이다. 조선후기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도시에 있던 조선시대 성곽들은 많이 파괴되었다. 그나마 풍남문과 같이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시 미관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그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이것이 레알 뉴타운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뉴타운은 현재로 봐서는 실패한것 같다. 그러나 전주에서 나는 서울의 가짜 뉴타운이 아니라 진짜 레알 뉴타운을 보고 왔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길만 건너면 남부시장을 갈수 있다. 정감이 넘치는 남부시장에 레알 뉴타운 '청년몰'이 있다. 사실 청년몰은 2년전 오로지 콩나물국밥을 먹기위해 방문했을때 지나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유명하지 않아서 '특이한 곳이 있네'라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다. 그러다 우연히 TV속에서 다시 보게 된 청년몰은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에 청년의 활력을 넣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도 남았겠다 시원한 음료도 먹고 싶어서 청년몰을 찾아갔다. 청년몰은 2층에 위치해 있다.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에 위치한 청년몰을 만날 수 있다. 청년몰은 ..
책과 영화관
좀비 바이러스의 습격, 월드워Z
잊을만 하면 가끔씩 들리는 이야기가 인류의 종말론이 있다. 이단종교에서 종말론을 퍼트리거나 혹은 비과헉적인 근거를 예로 들면서 종말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대부분은 재미삼아 하는 이야기이지만 때론 종말론을 굳게 믿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인류가 이대로 브레이크없이 앞으로만 가다보면 인류의 종말이 올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기후변화와 전쟁이 그것이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지구는 몸살을 앓아왔지만 불과 백여년동안의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가 되었다. 또 하나 전쟁의 위협이다. 19세기까지의 전쟁은 한 종족을 말살할 수 있었지만 21세기의 전쟁은 지구를 멸망시킬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지구 곳곳에 있는 핵폭탄과 기타 무기들은 서로를 겨냥하고 있다..
비판적 시선
연예병사 제도 필요한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병사. 아마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있는 제도가 아닐까? 분단국가의 유물일 것이다. 국방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예병사 제도가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말이 많다. 이유가 어찌됐든 현역 병사가 사복을 입고 술을 먹고 모텔에서 자고 핸드폰을 쓰며 안마방까지 간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알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큰 잘못은 저지른 인지 말이다. 아무리 특수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연예병사라고 해도 그들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지탄을 받기 마련하다. 상추와 세븐이 어떤 변명을 하든 이 일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사복을 입는 군인. 스마트폰을 쓰는 군인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문제는 이런 지적이 이번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몇달전 비의 일탈..
책과 영화관
[피로사회] 현대인은 왜 피곤한가?
쉬어도 쉬어도 피곤하다. 몸의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현대인은 피곤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읽었다. 얇은 책이라서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는데는 아직 몇번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독일에서 철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럽에서 유명한 철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나도 읽게 되었다. 어찌됐건 현대사회에 이르면서 인간은 각종 사회적인 규제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반면에 인간 스스로를 옥죄는 것들로 인해 이전보다 더욱 피곤해졌다. 그것은 바로 창의력, 성공 등 나 자신을 극복하려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사회는 타인이 라이벌이 ..
책과 영화관
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쿠다 히데오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작품 '남쪽으로 튀어'와 '올림픽의 몸값'을 읽고 말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인물들은 우스꽝스럽고 모자른 면이 있지만 그래서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일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멀지 않은 이웃나라의 이야기라서 문화적으로 이질감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물론 요즘은 한류 열풍 이후 우리나라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일 본에서 문제되었던 사회적 이슈들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쥰페이, 다시 생각해!'가 나왔다. 주인공 쥰페이는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는 시골에..
책과 영화관
[맨 오브 스틸] 수퍼맨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릴적 빨간 팬티와 망토를 입고 괴력으로 악당을 때려잡던 슈퍼맨. 그가 왜 슈퍼맨으로 불리었는지, 직업이 기자였는지, 어디에서 온 영웅인지를 알수 있는 영화 '맨 오브 스틸'을 보고 왔다. 화려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볼만한 영화다. 그에 앞서 수퍼맨이 자신의 고향이 아닌 지구에 와서 인간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심적 갈등 그리고 극복과정이 더 볼만했다. 그전의 영웅물들이 밑도 끝도 없이 악당을 물리쳤다면 최근의 영웅물들은 내면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수퍼맨도 그렇고 인기를 많이 얻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히어로들도 평범한 인간들처럼 고민하는 모습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히어로는 히어로다.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밑도 끝도 없는 액션이 없다면 ..
그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여행]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목대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찾아간 곳, 오목대. 휴일에 가서 주차를 먼곳에 했다. 한옥마을을 다 둘러본후 주차된 곳까지 걸아가는데 오목대로 가는 길이 있어 올라갔다. 계단 몇개만 오르면 되는 낮은 언덕위에 있다. 도시 안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것 같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해주니 말이다. 오목대는 언덕 꼭대기에 있다. 넓은 터가 나오고, 오목대가 보인다.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휴일을 맞이해 목조건물 안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다. 우리 일행도 지친 몸을 달래러 신발을 벗고 올라갔다. 마룻바닥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도 있었고, 연인과 이야기하는 사람, 멋진 기타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오목대를 올라기는 길에서 바라본 전주한옥마을의 풍경이다...
그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 베테랑 칼국수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가기전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다. 검색 결과 점심은 한정식을 먹기로 했고, 서울로 돌아오기전엔 칼국수를 먹기로 결정했다. 여러 네티즌들이 추천한 맛은 '베테랑 칼국수'이었다. 베테랑이라는 단어와 칼국수라는 단어가 언뜻 어울리지 않았지만, 1977년에 개업한 무려 33년이나 된 맛집이라고 하니 먹어보기로 했다. 베테랑 칼국수는 전동성당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가기도 충분했다. 베테랑 칼국수를 찾아간 시간이 5시경이었다. 이른 저녁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게안은 인산인해였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붐비었는데 서울사람 기준으로 서비스는 그저그랬다.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하지만 시골 출신은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사전검색 결과 맛이..
그곳에 가면
[전주한옥마을여행] 전동성당
전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오랫동안 전북의 경제, 문화, 행정의 중심도시였다. '주'자가 들어가는 우리나라 지방의 옛 도시들이 그렇다. 그만큼 역사가 깊기 때문에 외래 문물도 그 어떤 곳보다 일찍 들어왔다. 종교도 그중에 하나인데, 조선말 천주교가 박해를 받을때 전주에서도 많은 순교자가 발생했다. 조선시대 충남의 중심지였던 공주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황새바위라는 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이 유서깊은 전동성당이다. 1891년 부지를 매입했고, 1908년에 착공을 시작해 1914년 준공되었다고 한다. 당시 거의 대부분이 기와집이나 초가집이었을텐데 이런 멋진 성당이 있었다고 하니 풍경이 잘 상상이 안간다. 상징성과 건물의 특이함때문에 오랜기간 전주의 랜드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