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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다크월드, 망치로 세상을 구한 영웅

토르2(다크월드)를 보았다. 요즘은 속편도 재미있게 만드는것 같다. 김포공항에 롯데시네마가 생기고 줄곧 롯데시네마만 가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은것은 처음 봤다. 토르의 인기가 대단하다. 다른 영웅들보다 별로 나은것도 없는 토르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것은 보기좋게 포장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드는 헐리우드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신화에도 토르보다 나은 영웅들이 많은데 다양한 이야기가 발굴되어 극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토르는 2편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적당한 웃음거리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1편에서 서로 싸웠던 동생 로키와 힘을 합쳐 악당을 처치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로키는 결국 계속 배신을 한다. 하지만 다른 악당들처럼 로키가 마냥 나쁜놈(?)은 아니었다. 유머(캡틴 아메리카가 등..

2013.11.0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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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우주에 혼자 남겨진 우주인

그래비티는 3D로 볼만한 영화가 분명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3D 영화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영화로 관람했다. 우주에서 허블망원경 수리를 하던 우주인들은 러시아 위성의 폭발로 인한 잔해들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서둘로 대피하라는 명령에 우주인들은 긴급히 우주선으로 향하지만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은 위성 잔해로 인해 혼자서 우주선과 떨어지게 된다. 산소는 급격히 떨어지고, 검은 우주에 혼자 있다는 두려움에 정신이 혼미해질즈음에 베테랑 우주인 매트(조지 클루니)가 구하러 온다. 우주에 둘만 살아남은 상황. 지구와의 교신도 끊기고, 힘겹게 우주선으로 돌아왔지만 지구로 타고 돌아가야 할 우주선은 파괴되었고, 동료들도 모두 죽은 상태. 마지막 희망은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둘은 서..

2013.11.0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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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프트, 세계의 녹색 정치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전세계인들에게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려주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독일은 가동중인 원전을 모두 폐기하고, 대체 에너지를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도 원자력발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후쿠시마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현재는 모르지만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 바다를 어떻게 오염시킬지, 그리고 그 바다에서 난 해산물을 먹은 인간은 어떤 피해를 입을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인간의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재앙이다. 연이은 무더위로 전력 비상사태라고 한다. 공공기관에서는 전등을 끄고 냉방장치도 켜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잘못을..

2013.08.1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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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달리는 열차를 멈춰라

요즘 날씨가 참 무덥습니다. 일부 지역은 거의 40도에 육박하기도 했다는데 대한민국이 마치 중동 사막 같네요. 이런날은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는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극장으로 향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설국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설국열차는 개봉하기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각국은 특단의 대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인공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지구에는 빙하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빙하기로 인해 지구의 모든 생명은 멸종하게 되고, 끈임없이 달리는 설국열차에는 소수의 인원만이 탑승해 살아남게 됩니다. 달리는 설국열차에는 현실 세계의 축소판입니다. 열차 앞쪽에는 모든것이 갖..

2013.08.11 게시됨

백순대 볶음이 맛있는 신림역 순대타운 순창집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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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대 볶음이 맛있는 신림역 순대타운 순창집

휴가를 맞이해 오랜만에 신림역에 있는 순대타운을 찾아갔다. 우리 일행은 순대타운에 갈때마다 찾는 가게가 있다. 순대타운 건물 3층에 있는 순창집이다. 이곳은 재미나게 각 가게마다 지명이 적혀 있다. 순창집은 우연히 찾아간 곳인데 갈때마다 나를 기억해 주신다. 사장님의 기억은 대단하셔서 내 얼굴을 보고 가게를 찾은 몇번째 손님인지 그리고 언제 마지막으로 찾아왔는지 바로 알아보신다.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그런 노력이 다른 가게가 텅텅 빌때도 만석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백순대 볶음을 시켜먹고 밥을 볶아먹고 나왔다.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다.

2013.08.06 게시됨

[남춘천역 맛집] 남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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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맛집] 남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천안하면 호두과자가 떠오르듯이 춘천하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생각납니다. 춘천은 약 10년전 102보충대에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러 전날 왔었습니다. 입대 전날 102보충대 근처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춘천 근처에 간 김에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춘천에 넘쳐나는 음식점이 닭갈비와 막국수인데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참고해서 찾아간 곳은 남춘천역 앞에 있는 '남춘천 닭갈비'입니다. 인터넷만 보고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와 다른 모습과 감탄사가 즐비한 맛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달리 참고할 것이 없어서 일단 찾아갔습니다. 도착한 남춘천역 앞에는 닭갈비와 막국수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점심을 얼마남기지 않고 도착했..

2013.08.0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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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대처법, 좀비제너레이션

좀비, 여름철이면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양 귀신이다. 다른 귀신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좀비는 전염이 된다는 것이다. 한마리로 시작된 좀비가 수천수억마리로 변할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인간과 좀비가 상생하며 사는 결말로 끝맺을수 있지만 만약 현실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좀비에 대해서 아무런 대처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좀비에 대해서 쓸데없이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상상속의 산물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꼭 좀비가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이 닥쳤을때 혼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나 항상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일반인보..

2013.07.31 게시됨

브이 포 벤데타, 우리는 브이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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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우리는 브이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주말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갔다가 영화를 보고 산책할겸 영화제 구경도 할겸해서 부천시청까지 걸어갔다.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날이 무더워서 조금은 지쳤는데 영화제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부스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중에서 다양한 책들이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어서 둘러보았다. 최대 40%까지 할인해서 책을 판매하고 있으니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가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서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해도 좋겠다. 아내와 나는 두권을 샀는데, '좀비제너레이션'과 '브이포벤데타'를 골랐다. 특히 난 '브이포벤데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웃는 얼굴의 가면으로 익숙한 브이포벤데타는 몇년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만화는 80년대초부터 연재되었다고 한다. 만화의 배경은 영국인데 당시 영국은 대처 총리가 통치하던 ..

2013.07.23 게시됨

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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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왔다. 역사가 깊고 매니아들이 많은 영화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관람하기는 처음이다. 영화제 관람 전날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영화를 볼까 찾아봤다. 징그럽고 무서운 내용의 영화들도 많았고 코믹스러운 영화도 많았다. 원래는 일본 영화 '변태가면'을 보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상영하길래 다른 영화를 찾아봤다. 아내는 좀 징그러운것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웃긴 영화가 좋아서 서로 타협을 본 영화가 '리와인드 디스: 비디오 테입의 역습 (Rewind This!, 2013)'이다. 90년대 말까지 비디오 테잎이 차지하는 역할은 컸다. 방과 후 혹은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취미가 비디오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동네마다 비디오 테입 대여해주는 가게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돌..

2013.07.22 게시됨

퍼시픽림, 거대한 우주괴물과 싸우는 로봇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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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거대한 우주괴물과 싸우는 로봇

우주에서 온 괴물 혹은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거대한 로봇. 어릴적 저녁만 되면 나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로봇 만화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어렸을땐 메칸더 브이를 조금 더 커서는 라젠카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특히 로봇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기계와 하나가 되어 악당을 무찌르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로봇 스스로 악당과 맞서 싸우는 것 보다는 기계라는 장갑속에서 인간이 싸우는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물론 최근엔 트랜스포머처럼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약한 존재(지구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고 믿고 싶겠지만)인 인간이 기계의 힘을 빌려 거대한 상대와 싸우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퍼시픽림'은 옛날 만화에서 보던 내용 ..

2013.07.19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