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김상곤 후보 당선, MB 교육정책 제동?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2009. 4. 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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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교육감 선거는 MB 교육정책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다. 이명박 정권 1년이 지나면서 영어몰입교육, 역사교과서 수정, 일제고사 논란, 전교조 탄압등으로 교육계가 조용한 날이 없었다.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했고,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주경복 후보를 대항마로 내세웠지만 강남지역의 몰표로 공정택 후보에게 지고 말았다. 공정택 후보는 이후로 노골적으로 MB 교육정책의 선봉에서 서서 전교조를 탄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박연차게이트 연루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등으로 진보진영에 불리하게 진행된 선거에서도 김상곤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한 것을 보면, MB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의외로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투표율이 낮았고, 경기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할 수 없었지만 김상곤 후보는 상대적으로 부가 집중되고 인구가 많은 성남, 고양, 수원에서 강세를 보임으로써 민심이 MB 교육정책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있을 4.29 보궐선거에서도 오늘의 민심이 이어질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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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01:38 신고
이런일로 한국의 교육정책이 조금이나마 좋은길을 갈수있었으면 하는마음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무 개정해야할것이 많은 한국교육 좀 안타갑네요.
2009.04.09 02:10
그런데 임기가 고작 1년 2개월이라... ㅡ.,ㅡ;;
2009.04.09 03:04
짧은 임기지만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04.09 08:41
보수진영에서는 단순 투표율만 보고 대표성 논란을 일으킬 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보수진영의 인물이 당선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교육정책의 제동이라는 표현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짧은 임기일지라도 일만 잘하면 장땡이죠 뭐....
공정택 처럼 일과 관련없는 이런 저런 쓸데없는 자리에 참석하고,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그런일만 없으면 좋겠죠.. :D
2009.04.09 09:42
경기도의 특성상 별 수 없다고 봅니다.
경기도는 일단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높고 또한 농촌이 있는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는..... -_-;;;
할말이 없죠.
지금이 농번기니, 말은 다 한 겁니다. ㄱ-
2009.04.09 15:33
1년2개월동안 경기도의 교육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라며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2009.04.09 18:03 신고
원래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성향이 유리해지기 마련인데 12%로도 보수후보가 진 것을 보면 정말 민심이반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2009.04.09 22:30
낮은 투표율도 냉소적인 민심을 상징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이 영향을 주진 못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1년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