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최인호의 소설 맹자

이탈리아에 가기 위해 들린 인천공항. 로마까지는 직항인데도 1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오후 1시. 12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낼까 하다가 책을 보기로 결정했다. 공항 내 서점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후 고른 책이 최인호의 '맹자'다. 공자에 대한 이야기는 이런저런 책에서 들었지만 맹자에 대해선 모르는게 많다. 그렇다고 해서 맹자를 또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은 들어봤을테니까 말이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맹자의 어머니. 소설 맹자 - 최인호 지음/열림원 어쨌든 그 맹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맹자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 맹자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공자의 이야기도 상당부분 나오고 당시 맹자와 자웅을 다투..

2012.12.1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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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후기] 내가 살인범이다

12월엔 보고 싶은 영화들이 마구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들을 못찾았다. 내가 바빠서 영화를 볼 시간적 여유가 없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직까진 없는것 같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영화들이 곧 개봉을 하겠지만 말이다. 어제는 집 근처 마트에 들렀다가 저녁을 먹고 아내와 영화를 봤다. 어떤 영화를 볼까 한참 검색을 하다가 친구가 추천한 '내가 살인범이다'를 보기로 했다. 제목부터 수상한 영화였다. 살인범이 공소시효가 지나자 자신의 범해을 고백하고 15년간 연쇄살인범을 추적한 형사의 이야기인데 흔치 않은 내용이었다. 어쨌든 초반 영화의 구성이 좀 엉성했다. 뒷부분 반전이 이루어지면서 빈 칸이 채워지긴 했지만 액션에 코미디에 스릴러까지 버무리려다보니 스토리가..

2012.12.1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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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국회의원 정수 축소가 정치쇄신의 정답인가?

최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주된 주제는 '대선'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때가 때인만큼 '지지율''토론회''지역주의''주가'등 다양하지만 대선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간다. 다행이 주변 친구들은 약간씩은 다르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같다. 따라서 크게 선거와 관련해서 크게 다툴일은 없는데,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관련해서는 다른 의견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 후보의 정치개혁안 중 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정치개혁의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민들이 원하고 의원정수 축소가 시대적 요구라면 축소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포퓰리즘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가 여러가지 잘못으로 인해 큰 비난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고 바뀌어야 할 것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2012.12.0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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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을 가다

2012/12/05 - [그곳에 가면] - 이탈리아 로마 대전차 경기장 2012/12/04 - [그곳에 가면] - 이탈리아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와 이탈리아 국회의사당 이탈리아 로마하면 생각나는게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콜로세움이 아닐까 합니다. 로마에 가면 다른것은 제치고 이거 하나는 보고와야 겠다는 생각에 다녀왔습니다. 멀리서부터 콜로세움의 웅장함을 볼 수 있었는데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봐도 이리 크고 멋진데 오래전 로마 사람들은 이 경기장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궁금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 콜로세움의 대단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신 분들은 왜 복원을 하지 않고 저대로 두느냐고 생각하..

2012.12.0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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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대전차 경기장

하루동안 로마를 전부 구경하기란 불가능하다. 천년고도 경주도 하룻만에 보기엔 불가능한데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큰 로마를 하루만에 본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일정이 빠듯하다 보니 유명한 관광지 몇곳만 볼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로마 시내를 지나다니며 느낀 것은 살아있는 역사의 도시라는 것이다. 오전에 트레비분수를 보고 점심 식사후 목적지를 향해 가던중 버스에 잠깐 내렸다. 넓은 운동장 같아 보이는 곳에 내렸는데 가이드가 하는 말이 로마시대 수만명의 관람객이 볼 수 있었던 대전차 경기장이라고 한다. 또 한번 스케일에 놀랐다. 역시 사람은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여행 내내 깨달았다. 드넓은 전차 경기장과 함께 건너편에 있는 황궁을 보니 마치 눈앞에서 전차경기가 벌어지고 있는것 ..

2012.12.05 게시됨

이탈리아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와 이탈리아 국회의사당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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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와 이탈리아 국회의사당

좋은 기회를 얻어서 일주일간 유럽에 다녀왔다. 이탈리아 로마와 독일을 다녀왔는데 볼거리는 확실히 이탈리가 많은것 같다. 로마 시내를 걸으며, 언젠간 다시 한번 아내와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차례 했다. 역사와 전통이 도시 곳곳에 베어 있는 로마가 아직도 생각난다. 오늘은 로마에서 첫 행선지였던 트레비 분수를 소개하겠다. 트레비 분수는 여러차례 영화배경으로 등장해 세계인에게 익숙한 곳이다. 동전을 분수에 던지면 로마에 다시 찾아올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로마는 오래된 도시이다보니 유적들이 골골 사이에 위치해 있다. 당연히 길도 꼬불꼬불하고 복잡해서 차량이 관광지까지 진입하기가 힘들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줄 알았는데 일본 못지 않게 경차의 천국이었다. 골목을 걸어서 ..

2012.12.0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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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난 레드불 미니 샷

요즘 피로를 이기고자 레드불이나 핫식스 같은 에너지 음료 많이 드시죠? 졸음을 쫓는 기능도 있다고는 하지만 많이 마시면 몸에 오히려 안좋다고도 합니다. 적당히 먹어야 겠죠. 얼마전 독일에 갔더니 외국에서는 용량도 더 크고 맛도 다른것이 있더군요. 독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레드불 작은병이 있길래 하나 사봤습니다. 레드불 샷이라는 제품이더군요. 한모금이면 다 마실수 있는 용량인데, 들어가 있는 타우린과 카페인은 용량에 비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병의 크기도 작아서 아이폰보다 작습니다. 피로를 이기는 음료가 많이 팔리는거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이 많나봅니다. 좀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 레드불이나 핫식스 조금만 드시고 쉬면서 일하세요. ㅎㅎ

2012.11.30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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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우연한 기회에 짧게 유럽에 왔습니다. 이탈리아 로마를 둘러보고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 어제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베를린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동해 폭스바겐 자동차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유럽쪽은 처음 오는 곳이고 사실 해외 여행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신기한 것들이 많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보고 느끼는 것이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유럽에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비용도 비용이지만 12시간 이라는 비행 시간은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유럽 내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와 독일의 분위기와 사회경제 그리고 정치적으로 매우 다르다는 것을 짧은 기간이지만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외모와 성격까지.... 특히 독일은 분단국가였다는 점이 한국과 비슷해 느낄점이 많습니다. 독일 통일의 ..

2012.11.2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