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여행, 트레비 분수와 이탈리아 국회의사당
흑백테레비
·2012. 12. 4. 15:09
좋은 기회를 얻어서 일주일간 유럽에 다녀왔다. 이탈리아 로마와 독일을 다녀왔는데 볼거리는 확실히 이탈리가 많은것 같다. 로마 시내를 걸으며, 언젠간 다시 한번 아내와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차례 했다. 역사와 전통이 도시 곳곳에 베어 있는 로마가 아직도 생각난다. 오늘은 로마에서 첫 행선지였던 트레비 분수를 소개하겠다. 트레비 분수는 여러차례 영화배경으로 등장해 세계인에게 익숙한 곳이다. 동전을 분수에 던지면 로마에 다시 찾아올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로마는 오래된 도시이다보니 유적들이 골골 사이에 위치해 있다. 당연히 길도 꼬불꼬불하고 복잡해서 차량이 관광지까지 진입하기가 힘들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줄 알았는데 일본 못지 않게 경차의 천국이었다.
골목을 걸어서 도착한 트레비 분수. 오전시간때문이었는지 생각보다는 관광객이 없었다. 트레비 분수나 콜로세움 같이 복잡하고 유명한 관광지에선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잔뜩 긴장했는데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그런 사람들은 눈에 뛰지 않았다.
직접 보니 별다를거 없는 분수대인데...이야기가 더해지니 유명해진것 같다. 이래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하는가보다.
이 건물은 트레비분수에 가다가 만난 대통령궁이라고 한다. 총리가 실권을 쥐고 있는 이탈리아 같은 나라의 대통령은 명목상의 국가원수이다. 우리나라는 보안을 이유로 산 밑에 대통령 거처가 있는데 시내 한복판에 대통령이 있다니 신기했다. 우리나라도 청와대를 새로 질 것이 아니라 덕수궁이나 경복궁을 그대로 이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건물의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오래된 신전이라고 한다. 저 건물 밑에는 로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지층을 볼 수 있다. 수천년 로마의 역사를 기초지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건물 역시 신전이라고 한다. 트레비 분수와 이탈리아 의회 근처에 위치해 있다.
신전 광장에 있는 탑이다. 이런 모양의 탑을 로마에서 여러차례 볼 수 있었다.
졸업은 아닌것 같은데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 의회 건물이다. 이탈리아도 대한민국 못지 않게 부패와 정파 싸움으로 뒤덮인 곳이다. 하지만 그것을 다 떠나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탈리아 의회를 보는 것은 재미있었다. 보안상의 이유로 의회 내부에선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해서 외부 건물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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