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 10점
제프리 브라운 지음, 사나 옮김/애니북스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제목이 특이하다. 제목 그대로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그린 108쪽짜리 만화책이다. 저자는 제프리 브라운이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패러디한 <트랜스폼어>의 작가이다. 저자가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서 알게된 고양이의 행동들을 세밀하게 유쾌하게 그린 만화책이다.

고양이는 개와 함께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고양이에 대한 글과 사진을 다루는 블로그들이 무척 많다. 아예 고양이를 전문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그도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고양이는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는 동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고양이를 이해하고 있을까?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그린 책이다. 고양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그렸다. 고양이들이 왜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지 왜 장난을 치는지 만화책을 보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분들이나 앞으로 고양이를 키울 분들이 읽는다면 고양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넉넉하게 30분이란 짧은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배꼽을 잡고 웃을만큼 큰 웃음이 담기진 않았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 한권을 다 읽고 난다면 고양이를 대할때 더욱 정감어리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책이 컬러도 아니고 그림이 그렇게 잘그려진(?) 만화책도 아니다. 하지만 그림 몇컷을 가지고 저자의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만화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인간과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에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들도 많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키워지다가 버려진 고양이들은 도둑고양이라고 천대받으며 도시와 농촌의 구석진 곳에서 생활해가고 있다. 고양이들이 배고픔에 지쳐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해 길고양이들을 없애려는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고양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이다.

고양이를 떠나 생활속에서 무엇이든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좀 더 쉽게 좀 더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가 봉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고양이를 키울 자격이 있다.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볼때마다 과연 개와 고양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키웠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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