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학생들의 교복이  짧아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교복의 길이는 유행이라서 짦아졌다가 다시 길어지고 다시 짧아지는 것을 반복한다.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바지의 통을 넓힌다든가 타이트하게 한다든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패션감각을 표현하고 있다.

여학생들 교복논란을 보면서 나는 교복이 과연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복의 입어야 한다는 논리는 익히들 아실테니 굳이 설명 하지는 않겠다. 나도 상당 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각주:1] 교복과 관련하여 '동급생들의 교복강매 사건'이나 '교복 업계의 단합', 그리고 '여학생의 교복 줄여입기'등의 폐해는 교복때문에 생겨난 일들이다. 짧은 교복이 여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 바지(몇몇 학교에서는 바지교복을 입기도 한다)를 입으면 된다. 교복이 무슨 우리가 지켜야할 전통 가치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것도 교복을 입어야 될 이유가 되지 못할 것이다.

교복의 몇가지 단점을 이야기해보면 우선 학생들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 창의력이 뛰어나고 개성이 강한 어린 시기에 그걸 발전시키고 가꾸어 나가야 하는데 교복은 억누르고 있다. 교복이란 한정된 울타리 안에서 나름 이쁘게 입고 싶고(그럴만한 나이다) 튀고 싶은데 어른들은 울타리 안에 가두어 놓기 때문에 '짧게 줄여 입는 유행'도 생기는 것이다. 또한 교복은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제국주의의 산물이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금 과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교육의 제일 큰 문제점인 획일화되고 천편일률적인 교육이 교복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주제와 벗어난 문제일 수도 있고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번 짧은 교복 논란은 남성들의 겉으론 내딸 걱정을 하는척하면서 거리를 거닐다 짧은 치마 입은 여학생들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마음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교복에 대한(주로 길이에 대한) 기사가 매년 드문드문 보이는데 다들 여학생 치마에 관한 이야기인것 보면 더욱 확신이 들게 만든다.

짧게 줄여 입는 여학생을 탓할 것인지, 교복이라는 도구를 던져준 어른들이 잘못인지....






  1. 대표적으로 빈부격차의 방지. 하지만 빈부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지 교복으로 그걸 막을수 있을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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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3.27 01:16 신고
예전에 제가 학교 다닐때는 경쟁적으로 캘빈이니 겥유즈드니 게스니 막 이런거 입는 붐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내요. 머 별반 다르지는 않겠죠.
그래도, 요즘은 메이커 보다는 개성적으로 잘입는것이 중요한 시대이니, 예전보다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교복을 없애고 자율에 맏겨주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wrote at 2009.03.27 09:44 신고
저 학교 다닐때도 유행하는 브랜드가 있었죠. 어느때나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요즘은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교복처럼 입는것처럼....다 한때인데, 90년대 초엔 배꼽 내놓고 다닌다고 사회문제가 되어서 9시 뉴스에도 나왔던게 생각나네요...치마 길이도 길어졌다, 짧아졌다가...어른들의 괜한 걱정이 아닐까 합니다. 나이먹음 다 똑같아지는데..요즘애들만의 잘못된것처럼.
wrote at 2009.03.27 13:04 신고
교복의 유례가, 교복의 착용이, 교복의 문제점이 있어도 학생으로써
그마나 학생임을 나타내줄수 있는 표식과도 같은
물론 요즘 세태에 이게 효과가 있을리 만무하겠지만은
그래도 학생임을 깨닫게 해주는 유일한 도구가 아닐까요.
여자들이 바지를 입었을때와 치마를 입었을때 걸음걸이며
자태에서 좀더 조심스러움으로 바뀌듯이
교복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신, 교복이 어느순간부터 대기업에서 주력상품으로 내놓으면서
TV광고까지 하여 가격의 질이 오른 일은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wrote at 2009.03.27 14:22 신고
그럴수도 있겠네요. 제가 제기한 의문은 교복이라는 자체가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복이라는 근본 원인이 존재하는한 앞으로도 저런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계속 생길거 같아서요. ^^
wrote at 2009.03.27 18:36
추천눌러주고 갑니다.
그래도 난 미니스커트 좋아~~
wrote at 2009.03.31 15:21 신고
학생이란 표식은 좋지만 부모님 부담이 너무 되는게 문제인것 같네요.
P.S 사진은 일본 어느 역인듯 합니다. ㅋ
wrote at 2009.03.31 15:32 신고
일본 교복 사진 맞습니다. ㅎ

교복문화(?) 발전한곳이 일본이라서요. ㅎ
개코 
wrote at 2009.04.11 14:52
중,고생이 아침에 옷 뭐입을지 고민한다면?? 가끔은 교복입고 자고 고대로 학교가던 기억도 난다. 그만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근데 사시사철 바뀌는 기후에 날씨까지 따져가며 아침마다 뭐입을지 걱정해야 한다면, 그것도 별로 좋지 않겠죠.. 가뜩이나 요즘애들보면 남자애들도 머리 장발에다 염색까지 한애들 엄청많던데 거기다 교복까지 안입히믄 어떻게 될까요..그리고, 밖에서 사고치면 어느학교 학생인지 식별 불가능하고 소속감도 사라지겠죠..교복문제를 단순히 빈부격차로 바라보는 것은 어른들만에 유치한 생각 아닐까요? 지금당장 대한민국 통일 시키는게 빈부격차 줄이는 것보다 빠를것입니다. 부촌 도곡동 타워팰리스에도 빈부격차는 존재합니다. 그들끼리도 패가 갈리죠...
wrote at 2009.04.11 15:31 신고
찬반의견이 분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쪽 다 나름 일리 있는 의견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른들이 크게 우려할만큼 우리 청소년 분별력이 없지 않습니다.

또,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구요.
흠 
wrote at 2009.04.11 17:25
어른들이 아주 심각하게 미친듯이 우려할만큼 청소년의 분별력은 없습니다. 자신은 있다고 착각하죠.
개코 
wrote at 2009.04.11 15:02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은 한국에서 성공불패죠.. 어른들부터 무분별하게 일본문화 받아들이고, 심지어 방송에서조차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아이들이라고 다를까요? 궁금증 많고 모방심리 강한 시절에 오히려 당연한거라 느껴집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가 아니라, 나라의 한 어른으로서 아이들한테 무엇을 해주었는지 생각해 봐야할 시점입니다
wrote at 2009.04.11 15:30 신고
갑자기 이글에 대한 방문자 증가는 무엇때문인지..?
wrote at 2009.04.12 00:00 신고
교복 좋군요.
wrote at 2009.04.12 02:05
옛날 학교다닐때 무척 싫어했던게 교복이였던것 같아요.
그후 청바지를 제외하고 몇십년을 곤색옷조차
입지 않았으니...ㅎㅎ
wrote at 2009.04.12 12:02 신고
요즘은 교복도 디자인이 좋더라구요. 색도 다양하고...

제한된 기준에서 최대한 멋을 부리려니(그럴만한 나이죠)줄여입고 늘여입고 그런것 같습니다.
wrote at 2009.04.12 03:18
확실한건 교복때문에 중고교생 옷값은 별로 안나갑니다, 성인되고 나니 사람답게 입고 다닐라고 하니 계절 바뀔때마다 기본으로 20은 깨져주더군요;;
wrote at 2009.04.12 12:04 신고
네, 저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저희 아버지 세대 보니까 잘 안사시더라구요. 나이대마다 소비 패턴이 있는것 같아요.
wrote at 2009.04.12 19:57 신고
교복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대기업의 진출은 금지해야겠죠.

아님 대기업에서 OEM을 주는 방식으로 해서 가격을 억제시키든가 해야지. 이거. ㄱ-
wrote at 2009.04.12 23:41 신고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을 육성시키기보다는 대기업들 위주로 경제가 돌아가서....돈만 된다 싶으면 대기업들이 마구 달려들죠. 문제인것 같습니다.
wrote at 2009.04.12 23:37
저는 교복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이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지만 필수여야 한다는 당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인 듯합니다.
wrote at 2009.04.12 23:44 신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교복을 변형시켜서 입는다고 눈살찌푸리는 것보단 시대에 맞게 교복이 과연 필요한가...근본적인 문제에 한번 사회적으로 토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원호 
wrote at 2009.04.13 20:01
교복이라... 막상 6년[길게는 12년]동안 교복입다 대학오면 옷값때문에... 교복도 조금만 머리굴리면 10만원 안쪽에서 사서 입을 수 있는데 말이죠...
wrote at 2009.04.13 20:06 신고
교복값도 비싸죠. 의무교육제도 아래서 이왕 교복을 입힐려거든....교복도 정부에서 제공하는 것이 어떨지..생각이 듭니다.
이현주 
wrote at 2009.04.14 20:07
여긴 일본이여서 난 신경 않쓰는데
그리고 사복으로 다니면 애들이 짧은 치마 입을수도 있지 않을까?
wrote at 2009.04.14 22:14 신고
짧고 길고의 문제가 아니라 미니스커트 교복 논란도 결국 어른들이 만들어낸 결과란거죠. 또한 어른들이 걱정하는만큼 위험한것도 아닐테구요. 어른들도 어릴적 다들 한번쯤 경험한 돌고 도는 유행이죠.
wrote at 2009.04.14 20:52
아나 교복값이 비싸든뭐든 학생들입장에선 교복자채가 없어졌으면한다고요ㅠㅠ
wrote at 2009.04.14 22:15 신고
언론에선 선정적으로 다루다보니깐 짧네 기네..이런보도만 하더군요. 더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해봤으면 좋겠어요. 과연 교복이 필요할까.
'-'g 
wrote at 2009.04.14 21:55
그렇게 싫던 교복도 대학교 오니까..... 교복 괜히 그리운게 아님
wrote at 2009.04.14 22:15 신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제복을 입은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성적환타지일수도 있구요.
사장호박 
wrote at 2009.04.14 21:57
그럼 미국이나 뉴질랜드 등 외국에서도
일본을 따라한다는 건가요?

그럼 일본 말고는
다 교복을 입으면 안되는 건가요?

너무 교복이 일본거라는 생각이 저한테는 좀 불편하네요^^;;

초등학교도 사립을 나오고 해서, 12년간 교복을 입은
제게는 교복이 너무 당연헀었거든요^^;;

교복을 미니스커트처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은
솔직히 다 청소년 때 쯤이니까 사춘기..

즉, 새로운 도전감(??) 때문에 그렇게 하는것 같네요^^
(또 최근 꽃남의 영향으로-_-;;)
wrote at 2009.04.14 22:16 신고
우리나라가 아침조회나 교복을 입는건 일제시대에 들어온거죠. 그리고 교복이 과연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또한 교복 줄여입기는 한때의 유행일거구요.
아휴 
wrote at 2009.04.14 22:00
저희학교는 교복단속하는데
줄이거나 수선하면 점심 못먹습니다.

그래서 얘들 대부분 보면(식당)
점심시간에 돈냈지만 도망다니는 애들도 있고
걸려서 밖에 서 있다가 1시 30분이 5교시 시작인데
1시 25분 딱 되니까 들여보내 주더라구요.

이야기가 딴데로 셋네요.
wrote at 2009.04.14 22:17 신고
밥 못먹게 하는건 인권침해 같네요. 한창 먹을 나이에 치사하게 말이죠. ^^

이런 이상한 일들이 생겨나게 만드는 교복이 과연 필요할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wrote at 2009.06.29 03:27
교복 한두벌 사서 줄여입든 그대로 입든 그것만 번갈아 입는게 편하잖아요ㅎㅎ; 중고등학생 때는 교복에서 탈출하고 싶었는데, 사회인이 된 지금 회사에서도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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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4.27 23:59
좋은 글이네요 ㅎㅎ 퍼가겠습니다! 제생각도 교복은 아무래도 사라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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