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죽어야 민주주의가 산다.
흑백테레비
·2009. 4. 11. 11:32
'돈짱' '뇌물현' '노구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고백 이후로 인터넷에 떠도는 비아냥 거리는 별명이다. 국민 대부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검은 거래가 있었다는 것에 큰 실망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이도 아닌 인권변호사 출신으로써 무엇보다 도덕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 정권의 수장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잘못을 인정한 모습에 솔직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의 고백은 다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사과문과는 달리 부인이 받은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직접 받았다고 한다. 갈수록 가관이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백 이후로 평가는 극과 극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중성에 질타를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다시 단결하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을때 단결력을 보여줬다. 정몽준의 배신과 탄핵때 그 위력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나는 그래도 노사모다''노무현을 믿는다'라는 류의 커밍아웃이 줄을 잇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의 정치보복의 결과이고, 노무현은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에 비하면 깨끗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물론 제3자들이 볼땐 말도 안되는 구차한 논리다. 김영삼과 김현철 부자의 비리가 터졌을때 자칭 개혁진영의 사람들은 그들의 도덕성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짱'이 같은 입장에 처하자 그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옹호하고 있다. 참으로 웃긴 이중잣대이다.
이명박은 이명박이고 노무현은 노무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명박 정권이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는 분명히 잘 못된 일이고 옹호할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검찰이 봉하마을로 내려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하려고 했을때 이른바 '노빠'의 저항이 예상되기도 한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검거하려 했을때 골목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함께 저항했던 일과 이인제 전 대선후보가 검찰의 수사에 항의해 지역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저항했던 적이 있었다.
노무현은 분명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대선에서 드라마 같은 승리와 각종 개혁정책들은 잊어선 안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를 지지해줬던 민중을 배반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물러나 농촌에서 환경과 농촌을 위해 노년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재임시 그의 정책은 환경을 망치고(새만금), 농민을 죽이는(한미FTA) 정책들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가짜 개혁주의자 노무현에게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 그로 인해 10년만의 정권교체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비판을 하자 그의 주위엔 매니아, 즉 '노빠'만 남게 되었다. 이명박 정권이 실정을 하면 할수록 마치 '박정희 향수'처럼 번져나갔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는 우리 정치의 갈길이 아직도 먼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의 차떼기를 그토록 비판했던 그가 청와대에서 돈을 받고 아들도 박연차 회장과 관련되어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치와 민주주의에 기여한 바는 크다. 그렇지만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그를 민주주의의 상징인양 옹호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들이 그토록 경멸했던 전두환과 박정희의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이제 무엇이 다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그가 이룩한 성과와 실정은 역사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 이제노무현의 지지자들이 할일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에게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과 지성이 있다고 믿고 싶다.
우리 모두가 노무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때 그것이 진정 민주주의를 위해 오늘도 거리에서 싸우는 개혁 or 진보 진영에 도움되는 일이다. 이번 사건을 거울로 삼아 진보진영의 도덕성에 상처를 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노무현을 버려야 민주주의와 정의가 산다'
2009/04/07 - [삐뚤한 시선] - 노무현, 돈 앞에 무릎 꿇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고백 이후로 인터넷에 떠도는 비아냥 거리는 별명이다. 국민 대부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검은 거래가 있었다는 것에 큰 실망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이도 아닌 인권변호사 출신으로써 무엇보다 도덕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 정권의 수장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잘못을 인정한 모습에 솔직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의 고백은 다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사과문과는 달리 부인이 받은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직접 받았다고 한다. 갈수록 가관이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백 이후로 평가는 극과 극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중성에 질타를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다시 단결하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을때 단결력을 보여줬다. 정몽준의 배신과 탄핵때 그 위력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나는 그래도 노사모다''노무현을 믿는다'라는 류의 커밍아웃이 줄을 잇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의 정치보복의 결과이고, 노무현은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에 비하면 깨끗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물론 제3자들이 볼땐 말도 안되는 구차한 논리다. 김영삼과 김현철 부자의 비리가 터졌을때 자칭 개혁진영의 사람들은 그들의 도덕성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짱'이 같은 입장에 처하자 그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옹호하고 있다. 참으로 웃긴 이중잣대이다.
이명박은 이명박이고 노무현은 노무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명박 정권이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는 분명히 잘 못된 일이고 옹호할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검찰이 봉하마을로 내려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하려고 했을때 이른바 '노빠'의 저항이 예상되기도 한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검거하려 했을때 골목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함께 저항했던 일과 이인제 전 대선후보가 검찰의 수사에 항의해 지역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저항했던 적이 있었다.
노무현은 분명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대선에서 드라마 같은 승리와 각종 개혁정책들은 잊어선 안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를 지지해줬던 민중을 배반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물러나 농촌에서 환경과 농촌을 위해 노년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재임시 그의 정책은 환경을 망치고(새만금), 농민을 죽이는(한미FTA) 정책들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가짜 개혁주의자 노무현에게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 그로 인해 10년만의 정권교체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비판을 하자 그의 주위엔 매니아, 즉 '노빠'만 남게 되었다. 이명박 정권이 실정을 하면 할수록 마치 '박정희 향수'처럼 번져나갔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는 우리 정치의 갈길이 아직도 먼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의 차떼기를 그토록 비판했던 그가 청와대에서 돈을 받고 아들도 박연차 회장과 관련되어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치와 민주주의에 기여한 바는 크다. 그렇지만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그를 민주주의의 상징인양 옹호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들이 그토록 경멸했던 전두환과 박정희의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이제 무엇이 다른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그가 이룩한 성과와 실정은 역사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 이제노무현의 지지자들이 할일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옹호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에게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과 지성이 있다고 믿고 싶다.
우리 모두가 노무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때 그것이 진정 민주주의를 위해 오늘도 거리에서 싸우는 개혁 or 진보 진영에 도움되는 일이다. 이번 사건을 거울로 삼아 진보진영의 도덕성에 상처를 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노무현을 버려야 민주주의와 정의가 산다'
2009/04/07 - [삐뚤한 시선] - 노무현, 돈 앞에 무릎 꿇다.
모르던 사이트에서 유입이 많아지고, 오래된 글에 댓글이 붙길래 봤더니 노무현 지지하는 분들 혹은 이명박 정부하에 민주주의 후퇴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분들이더군요. 그 사이트엔 이 글을 제대로 다 읽지도 않고선 제가 무슨 예언이나 한 것처럼 써놨구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나와서 사회적으로 한창 이슈가 된적이 있었죠. 거기서 공자가 죽어야 한다는건 우리나라에 뿌리박힌 유교이념에 대한 이야기였죠.
저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고 이명박 정부의 도를 넘은 행동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제목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의도와 다르게) 사과드립니다만, 글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이유없는 비난은 사양합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나와서 사회적으로 한창 이슈가 된적이 있었죠. 거기서 공자가 죽어야 한다는건 우리나라에 뿌리박힌 유교이념에 대한 이야기였죠.
저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고 이명박 정부의 도를 넘은 행동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제목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줬다면(의도와 다르게) 사과드립니다만, 글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이유없는 비난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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