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자전거여행 19일차 김해-수로왕릉-부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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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4. 16:06

2010년 8월 4일 자전거여행 19일차 김해-수로왕릉-부산

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8월 무더위 아래서 전날 하루종일 자전거를 탔더니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모텔 주인 아저씨의 배려로 안보이는 곳에 잘 모셔두었던 자전거를 꺼내고 짐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김해의 바로 옆동네인 부산까지만 가면 되는 일정이어서 쉬엄쉬엄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무리를 하기보다는 천천히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일단 유적지가 많은 김해시에 왔으니 적어도 수로왕릉과 김해박물관은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해 김씨는 아니지만 가야의 왕이었던 수로왕릉은 한번쯤 보고 싶었습니다.


하마비입니다. 말에서 내려야 하는데 말은 없으니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들어갔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어서 산책하는 동네분들 몇분외에는 관광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김해김씨의 시조 수로왕릉입니다. 저는 김씨이긴 하지만 김해김씨는 아니라서 ㅎㅎ


수로왕릉을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김해박물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오전부터 햇볕이 너무 강해서 땀이 줄줄 흘렀는데 박물관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시원한 물도 마시고, 에어컨 바람도 쐬고 좋았습니다.


가야의 전설이 있는 박물관 뒷편의 구지봉에 올라갔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언덕입니다. 구지봉에 있는 고인돌의 모습입니다. 낙동강의 하류인 김해는 옛부터 사람들이 살았나봅니다.


낙동강을 건너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해를 출발해 부산으로 들어섰는데 남포동까지 가는데 고생했습니다. 자전거타는 길도 잘 되어 있지 않고, 언덕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부산역 앞의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이국적이었습니다.

 

간판들이 저렇게 러시아어로 되어 있는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남포동 시장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일찍 모텔을 잡고 남포동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부산을 즐겼던 하루입니다.

이동: 김해-수로왕릉-김해박물관-부산
거리: 42km
누계: 1,075km
지출: 저녁 30,000원
        숙박 30,000원
        음료 10,000원
        자전거수리 10,000원
        간식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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