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13일차, 순천-곡성-남원

장마로 인해 찜질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평소 찜질방에서 자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잠을 청하니 그동안의 여독이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여전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젯밤 찜질방을 가득 메웟던 여행객(순천만 여행객)들도 자리를 뜨고 우리만 덩그러니 남아서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했습니다.

지도를 펼치고 목적지를 찾아보고, 아이폰으로 일기예보를 찾아봤습니다. 순천지방은 오늘중에 비가 그친다는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비를 맞고 탈수도 없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중에 생각난 곳이 지인의 살고 있는 남원이었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기차를 타면 1시간이 안되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전화로 사정을 말하고 순천역으로 출발했습니다.

표를 끊고 기다리는데 하마터면 기차를 놓칠뻔했습니다. 자전거를 싣고 기차를 타는건 처음이었는데 막상 기차가 정차하고 자전거를 실으려니 출입문이 작아서 안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기차에 올라타고 우리만 남아서 허둥대는데 역무원이 다가와서 뒤쪽으로 가면 넓은 출입구가 있다고 해서 간신히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싣고 기차타시는분들은 넓은 출입구쪽에서 기다리셔야 당황안합니다.

기차를 타고 섬진강변을 따라 남원쪽으로 올라가니 빗줄기가 점점 약해졌습니다. 곡성역에 내리니 이슬비가 변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남원으로 갈까 하다가 곡성역 근처에 기차공원과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장이 있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시골 풍경이 물씬 나는 곡성이었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메콰세타이어 가로수길을 지나 남원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가 곡성과 바로 인접지역이어서 자전거를 타고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해가 떠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처음으로 각종 용품들을 볕에 말리고 빨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출발한지 13일째인데 오늘은 편하게 쉴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이동거리: 9km
누계: 727km
지출 : 아침 6,000원
         기차 6,000원
         음료 2,000원
         간식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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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1.05.26 15:48
사진이 정말 인상이 깊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 특별한 기술이 있으신가봐요 ㅎ
부럽습니다 ㅠ
wrote at 2011.05.27 08:47 신고
부끄럽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wrote at 2011.07.11 20:47 신고
저도 자전거 여행한번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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