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가 결국 중단되었습니다. 치킨업계의 저항과 정치권의 압력으로 롯데마트가 손을 들었습니다. 롯데마트는 기존 치킨이 한마리에 1만5천원 이상하던 것을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치킨을 판매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치킨을 사기위해 아침부터 줄을 길게 서도 사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존 프랜차이즈 치킨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때문에 롯데마트의 급작스런 판매중단을 반기는 분들도 있는 반면 아쉬워 하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다음 아고라에는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를 재개하라는 청원도 생겼다고 할만큼 소바지들은 저렴한 가격의 치킨을 원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같은 대기업이 치킨같은 동네상권에까지 진출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자영업자들이 무너진다면 결국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경제는 둘째치고 사회적인 신뢰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롯데마트에서 통큰 치킨이 판매되자 많은 저항이 있었습니다. 몇몇 자영업자분들은 롯데마트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매운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그들의 저항이 롯데같은 대기업을 과연 이길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이마트의 피자가 출시되고 많은 반발과 비판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난히 판매되는 것처럼 롯데마트 치킨도 결국 잘 팔릴것으로 보았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운(?)이 안좋았던것 같았습니다. 때마침 국회의 새해 예산안이 날치기 통과되고 서민복지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는 소식지 전해졌습니다. 국민들은 분노했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수습하기에 바빴습니다. 날치기 통과를 하면서 정권 실세들의 지역구 예산은 정부안보다 대폭 늘어난 반면 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들은 삭감되었습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이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수를 롯데마트가 짊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일부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 이번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는 큰 호응을 얻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치킨 값이 비싸다는 주장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만 이익을 얻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저렴한 치킨이 등장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환호를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정무수석까지 나서서 롯데마트를 공격했습니다. 어느 정권보다 친기업적인 이번 정부가 이렇게 서민과 자영업자를 발빠르게 챙기는 것은 의외의 모습입니다. 롯데마트가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저항에 백기를 든 것이 아니라 정치권의 입김에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법합니다. 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국가 안보마저 내팽기친 정권이 치킨값을 그렇게 신경쓰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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