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에 구석에 짧게 나온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휴대폰 시장 삼성독점 깨졌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독점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피쳐폰이라 불리우는 일반 핸드폰까지 포함한다면 여전히 삼성의 휴대폰이 50% 이상 팔리고 있겠죠. 하지만 고부가가치이고 휴대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삼성의 독점이 깨졌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지만 깨지지 않을것 같았던 삼성의 독점이 깨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약 680만대라고 합니다. 작년에 비해 무려 8.5배나 성장했다고 하는데 주위에 스마트폰을 안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정도로 스마트폰은 불과 일년만에 대중화되었습니다. 독과점이 깨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는 삼성의 기기들이었습니다.

1위_ 삼성 300만대(갤럭시S 230만대, 옴니아2 70만대)
2위_ 애플 아이폰 160만대
3위_ 펜택 80만대
4위_ LG 48만대
5위_ 모토로라 30만대
6위_ HTC 28만대
7위_ 소니에릭슨 13만대
8위_ 리서치인모션(블랙베리) 4만대



아이폰과 갤럭시S도 정말 많이 팔렸는데 HTC와 소니의 엑스페리아도 상당히 많이 팔렸네요. 제 개인적은 추측보다는 많이 팔린것 같습니다. 반면 2위 업체였던 LG의 4위 추락은 변화에 발맞추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은 지난해 51.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4%에 그쳤습니다. 한때 세계를 위협하던 삼성이 안방에서 큰 위험에 빠진것입니다. 그 상대는 바로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이 등장하기전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소수 매니아들만이 가지고 다니는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도입되고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기기가 아닌것도 더 좋을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그때서야 한것 같습니다. 물론 갤럭시S도 좋습니다. 아무리 삼성의 AS가 좋고 마케팅 능력이 좋다고 해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성향상 기기가 안좋으면 안팔릴 것입니다. 애플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1위를 고수한 것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능력이 빚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삼성이 독점함으로써 국내 휴대폰 시장은 큰 발전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판매량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지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가 전부가 아닙니다. 삼성의 독점이 깨짐으로서 소비자가 얻은 소득은 삼성 또는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을 만나게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취향에 따라 소니의 것을 살수도 있고 HTC의 기기를 살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어느 한 기업이 독점하는 시장은 발전이 늦고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을 방해합니다. 애플의 강력한 도전으로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한단계 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경향신문 원문 보러 가기


wrote at 2010.12.07 05:11
전 노키아 제품 쓰는데 노키아는 순위안에 들지 못하였군요.
wrote at 2010.12.07 13:25 신고
노키아는 정말 한국시장에선 안습이네요
더 중요한것은 
wrote at 2010.12.07 10:59
독점이 깨지면서 단순히 선택의 자유가 늘어난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가 늘어났다는 것이죠. 그동안 삼성과

이통사간의 연계로 엄청나게 소비자 등쳐먹던 각종 이권들이 아이폰의 등장으로 하나둘씩 해체되었으며,

그 결과가 삼성의 독점지위가 흔들리는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다른 나라에서는 당연시 여겨지던 것들이

우리나라에서만큼은 핸드폰에서 기능이 빠지거나, 혹은 이통사를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토록 만들었던

삼성의 비열한 행태가 잘못된 점이라는걸 소비자가 인식하게 된겁니다.


문제는....삼성이 언플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해친 아이폰을 죽이려 하는점인데요, 아이폰이 국내에서

죽게되면 삼성의 횡포는 더욱 심해질지도 모릅니다. 이미 풀려버린 DRM등을 제껴두더라도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들을 또다시 이통사와 협력아래 묶어두는 짓거리를 또 할겁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죠.


이런점을 중점으로 지켜봐야 할것이며....그래서 저는 국내시장이 정상화 될때까지 삼성 핸드폰은 안쓸겁니다.

정말 애국할려면 삼성폰을 쓰면 안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wrote at 2010.12.07 13:25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wrote at 2010.12.07 13:07
삼성은 이제 좀 징글징글하게 느껴져요. 예전엔 삼성에 대해 호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가면갈수록 공공의 적으로 다가온다고 할까?
wrote at 2010.12.07 13:25 신고
삼성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wrote at 2010.12.07 19:25 신고
LG가 좀 분발해서 치고 올라오길 바랍니다.
wrote at 2010.12.08 11:51 신고
전 학창시절부터 늘 lg핸드폰만 썼는데 언젠가부터(아마 애플과 htc등이 출시되면서) lg는 머리속에서 사라졌넨요. ^^
LG휴대폰은 
wrote at 2010.12.10 19:52
LG휴대폰은 정말..;; 제품 자체의 최적화부터 A/S까지 맘에 드는게 없네요..
제 휴대폰도 A/S맞겨놨더니 제대로 붙여놓지도 않아서 액정을 감싸는 부분이 본체와 벌어지게 해놓고
돌려줬네요... 쩝;;
wrote at 2010.12.13 11:22 신고
어느 제조사나 불만들이 있는것 같아요. 자기와 궁합이 잘맞는 제조사도 있는것 같구요.
lee 
wrote at 2010.12.13 18:55
진짜 경쟁은 내년부터라고 봅니다. 이제 아이폰과 전세계적인 스마트폰이 경향이 파악되었으니 누가 더쎄게 치고 나올지가 궁금합니다.

삼성과 아이폰이 더 못만들어서 더 못판다고 잔만하고 있을때 더 좋은 기능과 디자인으로 누군가 내놓는다면 한순간에 순위가 바뀔수 있는게 스마트폰 분야라고 봅니다. 특히 구글폰은....... 경쟁자가 많으니...

엘지의 옵티머스2x(일명 스타폰)이 SK로 나오면 갤럭시S 45 공짜로 떨어지지 않을까요? 삼성에서 스타폰보다 더좋은 스펙의 휴대폰 나올때까지...
wrote at 2010.12.13 22:20 신고
갤럭시s 후속이 곧 나온다고 하더군요. 신제품이 나오면 구형제품들은 바로 가격이 하락하겠죠. 그런 경쟁에선 컨텐츠가 가득한 아이폰이 더 경쟁이 있겠죠. 삼성은 늘 최신의 하드웨어로만 승부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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