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정원이 박원순 변호사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승소했다. 국가가 민간인에게 소송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국가가 민간인에게 과도한 소송을 제기하면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물론 정당한 정책비판도 움츠려들수 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끈 소송이었습니다. 국가는 억울하다고 소송을 하기전에 국민이 오해하지 않도록 정책을 펴야할 것입니다.아주 상식적인 일인데 법원의 판결까지 받아야 할만큼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트위터를 보니 아래와 같은 사진이 보이더군요. 우익 또는 애국단체(실은 극우겠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박원순 변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사진입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론자 박원순, 국정원 무력화 시도하나?'라는 현수막인데 민간인 사찰하고 자기들 영역밖의 일을 하는 국정원이라면 차라리 무력화되는게 나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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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금전 3시 30분경 국회의사당 앞에선 우익단체 어르신들이 국회 진입을 하다가 경찰에 막혔습니다. '박지원 나오라그래!!'라며 경찰을 밀치고 가다가 횡단보도 중간에서 돌아섰는데요. 버스 타러 가면서 '박원순 잡으러가자!'라며 가시더군요. 아마도 희망제작소 앞으로 몰려가는것 같습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오늘 ▲오후 3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여의도 민주당사 앞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4시엔 같은 단체가 평창동 희망제작소 앞,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겐 타도의 대상 쌍박이 탄생했네요. 박원순 변호사와 박지원 의원. 전쟁의 참상은 몰라주고,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는 현시대를 보면서 다급한 어르신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는 가지만 다른 목소리들을 들으려 하지 않고 폭력과 욕설만 퍼붓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대한민국을 정통성을 지키고 법을 지키자는 분들이 온갖 비리와 탈세, 탈법을 저지른 정치인들을 옹호하고 그런 총리후보자와 장관들을 지지하는 것을 보며 참 아이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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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향하는 시위대와 저지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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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앞 횡단보도에서 가로막힌 어르신들


wrote at 2010.09.18 08:41 신고
저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이들이 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wrote at 2010.09.18 10:38
당연히 국가의 안위가 중요하지요.
그런데, 어르신들은 국가의 안위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625 같은 전쟁 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정부를 비판하면 고소당하고,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하려면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나라가 망해가는 것이라는 것을 머리 좋으신 분들이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현장을 보면 어르신 만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가도 드네요.
나호봉 
wrote at 2010.11.08 17:26
정말 답답한 사람들 많아...
그냥 무턱대고 법이고 나발이고 나이 먹은게 자랑인양
휘젓고 다니는 저 모습..
아니 차들은 다니게 비켜줘야지 차도 막고 뭐하는 짓이여!!!!! 확 정말 성질 같아서는 잡아서 멱살잡아 뺨을 쳐버리고 싶어지네..
하여간 나이 먹은 거 자랑 아니니 티 좀 작작 내라..
꽉 막힌 꼴통들은 그냥 조용히 연금이나 받다가 가든가...어휴 정말 열받네...
나호봉 
wrote at 2010.11.08 17:27
나 올해 나이가 65이다..임마

그냥 조용히 산다...됐냐????
대한민국 
wrote at 2011.10.11 19:00
ㅋㅋ 저 어르신들 희망제작소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죠? ' 박원순 이년 나오라고 그래' ㅋㅋ
여자인줄 알았나봐요,, 이름도 그렇고 나경원도 여자니까. 암것도 모르고 이름만 듣고 여잔줄알고 그랬다더군요... 씁쓸합니다.. 암것도 모르는 어르신 동원하는 사람도 그렇고, 돈 몇푼에 끌려다니시는 어른들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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