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비단내 추어탕] 토속된장으로 끓인 진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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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19. 16:21

장마뒤에 선선해질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더워졌죠? 오늘도 해가 쨍쨍한걸 보니 땀흘릴 생각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이럴때 몸에 좋은 음식들로 보충을 해줘야 뜨거운 여름을 잘 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삼계탕도 있고, 장어 또는 보신탕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오랜만에 추어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왔습니다.

맛있는 추어탕집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충남 공주시 신관동 구)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비단내]라는 음식점입니다. 보통 추어탕이라면 얼큰한 맛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미꾸라지를 갈은 국물에 씨레기와 들깨가루를 듬뿍넣고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땀이 뻘뻘나면서 더위를 날려주는데요. 하지만 이 음식점은 그런 추어탕과는 조금은 맛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냥 된장찌게 같죠?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토속된장으로 맛을 냈습니다. 미꾸라지 맛과 구수한 된장맛이 잘 어우러진 추어탕입니다. 저는 이런 추어탕은 처음 맛을 보았는데 정구지 그리고 씨레기가 어울려서 옛날 시골맛을 내어서 좋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모두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고 특히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맛이더군요. 그리고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웰빙시대에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들깨가루와 청양초 그리고 산초를 마음에 들만큼 추가한다음 밥과 따로 먹던가 말아서 먹으면 아주 구수합니다.


밥을 먹고 나오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직접 녹차를 내어주셨습니다. 추어탕먹고 말씀 잘하시면 손님이 없는 경우엔 이야기가 있는 향기좋은 차도 맛볼수 있습니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음식 이야기와 차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마저 배부르더군요.

구수한 추어탕과 어머니 손맛을 느끼고 싶은분들은 [비단내]식당을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는 충남 공주시 신관동 607-7번지입니다. 전화번호는 852-3012. 구 시외버스터미널 옆 설악파크 근처로 가시면 찾기 쉽습니다.

* 참고로 비단내는 금강의 이쁜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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