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워터파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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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4. 13:36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인데요 어디로 가실 예정인가요? 저는 이번주에 자전거전국일주를 출발합니다. 그전에 친구들과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워터파크인 오션월드는 시설이 무척 좋고, 휴가철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평소에 물놀이 간다면 근처 계곡이나 갈줄 알았지 오션월드 같은 곳은 갈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가보니 또 가고 싶더라구요. 멋진 몸매의 청춘남녀들이 물놀이하는 것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요즘은 성수기라서 요금이 조금 비싼데 저는 오션월드 트위터(http://twtkr.com/daemyungfamily)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무료셔틀버스가 운행하니 오션월드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잘 확인한 다음에 예매하면 편하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금요일에 목동에서 타는 6:30분 버스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좀 늦어서 택시를 타고 목동역으로 가니 사람들이 많더군요.

오션월드


1시간40분쯤 지나니 오션월드에 도착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9시도 안되었는데 붐비더군요. 가족단위도 많고 단체도 많구요. 락카에서 옷을 갈아입고 구명조끼를 빌리고(저는 무료로) 파도풀에 가서 오전내내 파도와 싸웠습니다. 8피트 파도는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엄청난 파도가 밀려올때마다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비명과 환호로 오전을 보냈습니다.

오션월드 서핑마운트


점심을 먹고 난후엔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꽤 오래 서야 했지만 1시간 넘게 기다린 보람이 있을정도의 스릴이 있었습니다. 특히 거의 2시간을 기다린후에 탈수 있었던 슈퍼부메랑고는 2시간 기다린게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스트레스를 정말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옆에 있는 몬스터블라스터도 타고 싶었는데 길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익스트림 리버를 탔는데 이게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총 1시간은 탄것 같습니다. 오후에 사람들이 조금 빠지니 물살이 더 거세져서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오션월드 슈퍼부메랑고

빨간것이 몬스터블라스터


그렇게 하루종일 물놀이를 하고 나니 입에서 단내가 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야간개장을 해서 10시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 막차시간이 있기 때문에 8시쯤에 물놀이를 끝내고 샤워를 했습니다. 서울로 돌아갈때도 셔틀버스는 무료입니다. 단, 아침에 셔틀버스 탈때 표를 나눠주는데 그것이 있어야 합니다. 잃어버리면 난감하겠죠. 어릴적 말고 나이들어서 물놀이를 그렇게 하루종일 해본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계곡에서 물놀이하는것도 재미있지만 안전장비가 다 갖추어져있고, 편의시설이 있는 오션월드 같은곳도 올만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엔 대학교 동기 후배들과 다시한번 오기로 했습니다. 단, 몇가지 오션월드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식값이 좀 비싼것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메뉴는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장소에서 요즘 대세인 와이파이가 안잡힌다는 것은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광고를 보니 해수욕장들도 와이파이존이 생기던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