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청룡의 이상한 신경민 투수교체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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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4. 09:47


MBC의 이상한 투수교체가 야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회까지 잘 던지던 신경민 투수를 9회말 마운드에서 내렸다가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이다. 투구수도 8이닝 동안 90개로 적당했지만 왠일인지 엄기영 감독은 코치와 의견을 교환하더니 신경민 투수를 덕아웃으로 불러 들였다. 상대팀은 대타 방송법 선수를 준비시키고 있다.


MBC는 사실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게임 초반부터 PD수첩 수사와 시청률 하락, 이어진 광고급감등 상대팀의 막강한 화력과 수비실책으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신경민 투수의 적절한 위기관리 능력과 MBC 선수들의 단결력으로 9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감독의 적절치 못한 투수교체가 결국 화를 불러온 것이다. 엄기영 감독은 투수교체 이유를 경쟁력 강화때문이라고 했는데 정작 자신도 선수시절 시청률 빈볼을 자주 던져 비웃음을 사고 있다.

엄기영 감독은 신경민 투수와 함께 김미화 유격수도 교체하려 했으나 필드의 선수들이 집단 반발하자 유격수는 그대로 기용하기로 했다. 신경민 투수는 삼진쇼를 벌여 상대팀의 미움을 샀고, 김미화 유격수는 MBC팀의 대표적인 선수로써 뉴라이트 선수의 2루와 3루 사이로 빠지는 '좌빨' 강습타구에도 다이빙캐치로 아웃을 시키기도 했다. 일단 야수들은 각자 수비위치로 돌아갔으나 투수들은 투수교체에 반발하며 몸풀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MBC를 아끼고 응원했던 팬들은 감독의 어처구니 없는 투수교체 타이밍에 경악을 하고 있으나 보수 크레이지스의 팬들은 열광을 하고 있다.

이번 선수교체에 대해 대부분의 야구관계자들과 팬들은 야구협회의 눈치를 보던 감독과 코치진이 협회 입맛에 맞게 교체를 단행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부터 새로 취임한 야구협회 임원진이 'MBC청룡'을 'MB씨 민박'으로 구단명칭을 변경하려고 하고, 야구 규칙을 변경하려고 하는등 MBC를 다각도로 흔든 결과이다. 여의도를 연고지로 같이 쓰고 있는 라이벌 구단KBS는 이미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 되었고 감독도 경질되었다.

* 야구협회는 기존 구단외에 일본선수가 주축인 조중동팀의 참가가 주내용인 야구규칙을 개정하려고 했다가 큰 반발에 부딪혀 보류상태이다. 조팀의 구단주는 치어리더의 죽음에 관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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