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이 거부하는 책,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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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3. 16:29

몇년전 삼성 X파일이 공개되 세상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이건희 회장 및 삼성에 대한 조사는 흐지부지되고 오히려 X파일을 공개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기소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무죄판결을 받긴 했지만 삼성이라는 기업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삼성 X파일의 공개와 삼성공화국의 모습 그리고 검찰을 비롯한 정부와의 유착을 폭로한 사람은 김용철 변호사입니다. 검사였다가 삼성그룹에서 재직하면서 삼성그룹의 온갖 지저분한 일(비리)을 뒤치닥거리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왠만한 나라의 GDP보다 매출이 크고 세계일류그룹으로 불리우지만 그 이면엔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권력과 유착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삼성이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을 고발하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제목입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조중동은 물론이고 메트로 같은 무료신문에서도 광고를 안받아준다고 합니다. 삼성과 관련있는 중앙일보야 그렇다고 쳐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메트로까지 광고를 받아주지 않는 것을 보니 삼성의 힘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래서 몇분의 블로거들이 자진해서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경기지도사 후보인 심상정씨도 트위터를 통해 김용철 변호사의 책을 광고하자고 하더군요. 저도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에 동참합니다. 다른 뜻있는 블로거분들도 동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론까지 통제하고 있는 삼성,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

삼성을생각한다, 신문광고 안


삼성이 억지로 가리고 누른다고 해서 조용해질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은 왜 그런 비판을 받고 있는지 반성하고 진정한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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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 10점
김용철 지음/사회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