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처마밑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충남 공주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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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5. 12:04

주말에 시골(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엔 할머니 혼자 계시는데 가끔 주말에 가면 도와드려야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답게 이것저것 해야할 일이 많죠. 1년동안 정성들여 키운 갖가지 농산물을 아들과 딸 집에 택배로 보내느라 쉴날이 없습니다.

이번엔 집 옆 텃밭에 가득 열린 감을 땄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감은 의자를 이용해 손으로 따고 높은 곳의 감은 전지로 살살 돌려서 땄습니다. 딴 감의 반은 껍질을 벗겨서 곶감으로 만들고 반은 택배로 고모들 집으로 보냈습니다. 가족들끼리 나눠 먹는게 왠지 뿌듯하더군요.

처마밑엔 곶감 뿐만 아니라 내년에 씨앗으로 쓰일 마늘, 옥수수, 콩이 걸려 있습니다. 말린 호박도 걸려 있구요. 마당엔 콩을 널었는데요. 몇년만에 도리깨질을 해보니 새롭더군요. 우리 나이대(전 30살)는 물론이고 더 어린 친구들은 도리깨라는 용어나 생김새를 모를걸 생각하니 아쉽더군요.

정감있는 시골 처마밑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감이 주렁주렁열린 감나무

빨갛게 익은 감

곶감

처마밑 곶감

옥수수

호박 말린것

마늘

마당의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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