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지 LED 미니선풍기 사용 후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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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7. 11:43


무더운 여름에도 바다, 계곡, 공연장, 야구장 등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죠. 하지만 바람 하나 불지 않는 날에 놀기란 쉽지 않습니다.  부채를 동원해 더위를 피해보려 해도 얼마 못가 지쳐버리곤 합니다. 에어컨이 아니라 선풍기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야외에 선풍기가 있을리가 없죠.

그럴때 필요한 선풍기가 나왔습니다. 노점이나 문방구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선풍기인데요. 기존의 미니선풍기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요즘 유행하는 LED를 미니선풍기에 달아서 선풍기가 돌아가면 글자가 보이는 선풍기입니다.


메세지 LED 선풍기의 포장된 모습입니다. 포장재질이나 디자인이 좀 떨어집니다만 주 사용층이 어린이일테고 제품 가격이 비싸지 않을테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어찌보면 거품있는 포장지와 디자인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LED선풍기의 모습입니다. 모양은 일반 미니선풍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풍기 날개 한쪽에 LED가 있고 날개 재질이 부드러운 비닐 재질이라 어린이가 돌아가는 도중에 만져도 아프지 않고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저 조그만 LED가 돌아가면서 글자를 표현하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미니선풍기 뒷면의 건전지 넣는 곳입니다. 커버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고 건전지가 꽉 끼워지지 않아 자주 빠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AAA 건전지가 3개 들어갑니다.


미니선풍기의 전원을 키면 돌아가면서 여러가지 문자를 표현해줍니다. <사랑해>부터 <꿈은 이루어진다>, <생각하면 생각되로>등의 글자가 보여집니다. 제품을 받아보기전엔 글자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기능은 없더군요. 너무 많은 것을 바랬나 봅니다.

글자를 입력하는 기능도 있다면 야구장 같은곳에서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의 이름이나 구호를 적어서 재미있고 특색있게 응원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맞을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시원한 바람도 나오고 재미있는 기능도 있으니 가지고 놀기엔 좋습니다. 다만, 저처럼 30대의 어른이 가지고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럽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