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으로 주목받는 책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 하태경 저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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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1. 08:30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 사망 소식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엄청난 권력을 가진 김정일이 사망함에 따라 남북정세도 안개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웃한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도 김정일 사망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군사 독재자는 아직도 버젓히 잘 살고 있는것 보면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는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이 급격하게 무너진다면 남이나 북이나 큰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와 단계적 통일을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대한민국 안에서는 조문논쟁과 '애도'니 '서거'니 하는 논쟁들이 좌우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 - 10점
하태경 지음/글통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독재자의 죽음에 대해 과연 진보진영이 애도니 서거니 하며 안타까워 해야 하나? 하는 것은 저에게 여전히 의문이지만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해선 관심이 많습니다. 굶주리고, 권력자들에게 착취당하는 그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북한에 대한 여러 책들이 있지만 제가 읽은 책을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린북한방송 대표인 하태경씨의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라는 책입니다. 80년대 흔히 말하는 주사파 운동을 하면서 친북활동을 했지만 나중엔 북한의 개혁개방과 민주주의 실현에 관심을 갖게된 인물입니다. 김정일 사망으로 인해 편성된 특집프로그램에서 쉽게 볼수 있는데,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선 전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좌에서도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균형된 시각을 가질수 있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라는 제목처럼 민주주의는 전 인류의 보편적 상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세습하고 주민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북한 인권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읽을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북한의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할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