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대왕성, 얼큰하고 매운 고추짬뽕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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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0. 08:00

공주는 어떤 음식이 맛있나요? 외지에서 놀어오는 친구들에게 곧잘 받는 질문인데요. 그럴때면 저는 칼국수와 짬뽕 그리고 국밥을 추천하곤 합니다. 특히 그중에 공주에 있는 짬뽕집들은 현지분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 큰 점수를 받는 음식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공주에서 짬뽕이 유명해졌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많은 중국집들의 짬뽕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해원, 진흥각등의 짬뽕도 유명하고 맛있지만 그외에도 민물새우로 만든 짬뽕, 입이 얼얼한 고추짬뽕, 밤으로 만든 짜장과 짬뽕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번 주말에 공주에 내려갔다가 블로거 고마리이장님의 추천으로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대왕성의 고추짬뽕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색이 정말 맵게 생겼죠? 지난번에 고마리이장님이 소개해준 계룡면에 위치한 장순루의 짬뽕도 정말 매콤했는데 이번엔 어떤 맛일까 국물을 먼저 입에 몇숟가락 넣어봤습니다. 인공조미료를 넣은 무작정 매운맛이 아닌 담백한 매운맛이라고 할까요. 이 글을 쓰는 지금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아내는 일반 짬뽕을 시켰는데 매운 국물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홍합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더욱 시원했습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얼큰하고 이마와 등에서 땀이 줄줄 흘렀지만 깔끔하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고추짬뽕은 6000원, 짬뽕은 5000원, 짜장면은 4000원입니다. 가격이 대도시의 음식에 비해 정말 저렴하죠.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훨씬 좋습니다. 전화번호는 856-005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