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성 후보를 내세웠고, 이에 맞불을 놓으려 했던 제1야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자리에 시민운동가였던 박원순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려면 무소속보다는 정당에 입당하거나 또는 창당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기에 무소속은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기존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 특히 젊은층에서 지지하는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을 무릎꿇게 했다는 것은 큰 사시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시민운동가에게 후보 자리를 내줄뻔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경원이라는 후보가 큰 지지율을 얻고 있었고 뒤늦게 출마하려한 이석연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에 박원순 후보와 같은 기적은 없었습니다. 이제 나경원과 박원순 둘중에 과연 누가 될까 흥미롭습니다. 대한민국 수도의 시장이 여성이 된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 시민운동가 출신의 진보적(?)인 인사가 시장이 되는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이나 야당지지자들은 한나라당 출신인 나경원 후보에게 필요 이상의 비난을 퍼붓기도 하고 유언비어를 생산하기도 하고 그녀의 과거행적에 대해 비판하기도 합니다. 맞는 말도 많고 나경원 후보가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도 많습니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그녀가 과연 서울에 사는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시장이 될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만 인신공격성의 무의미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싫어하는 한나라당이지만 서울시장이란 중요한 자리에 여성이 되는것도 대한민국 역사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경원 의원이 시장이 되는걸 가장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여성 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박근혜 의원일 것입니다. 아직도 투표층이 고령자가 많고,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서울시장도 여자, 대통령도 여자를 받아들이는것을 반가워할 남자가 없다는 것이 현실일 것입니다.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어 시정을 잘하던 혹은 오세훈 전 시장처럼 욕을 먹던 박근혜 의원에게 큰 실익은 없을 거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어쨌든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출세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같은 현실에서 서울시장에 여자가 되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성부나 환경부 또는 복지부 장관 같은 끼워맞추기 보다는 여성 스스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도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제 생각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것 알고 있습니다. 전임시장이 한나라당 출신이었고, 나경원 의원도 한나라당 출신이고 법조계에 몸담았던 경력까지 똑같습니다. 잘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고 한들 서민의 삶이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여자 서울시장'이란 상상을 해봤습니다.

너무 욕하진 마세요. ^^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저만의 공상이었습니다.

Ryu 
wrote at 2011.10.05 23:01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는 안되나요?
같은 여자니까 안될것도 없겠네요
wrote at 2011.10.07 13:58 신고
국밥집 할머니도 능력있으면 시장할수 있죠. ㅎ
wrote at 2011.10.06 14:02
여자이기 때문에 시장이 되면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또한 차별적인 생각 일 수 있다 생각 합니다. 좋은 능력과 정책으로 당선이 되었을때, 그분이 여자라고 하면 그때 여자가 시장님이 돼셔서 의미가 있다고 하면 말이 됩니다만, 시장을 뽑는데 성의 구분으로 의미를 두는 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편견에서 시작 하지 않나하고 조심 스럽게 의견을 붙여 봅니다.
wrote at 2011.10.07 13:58 신고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수도 서울의 시장이 여성이 되는것 그 자체가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자위대 
wrote at 2011.10.06 15:27
자위대사건몰라요??? 그거보면 왜안되는지 알꺼임
wrote at 2011.10.07 13:56 신고
상상인데..ㅋㅋ
동감 
wrote at 2011.10.07 02:10
사실 전 원래 박영선 후보 지지했는데 ...박원순은
진짜 찍고 싶지가 않네요-.-;사실 박원순 후보가 바지효과 본 면도 있는듯
지금 나경원 찍을까 고민중
자위대 사건만 없어도 ...박원순이
아닌 나경원으로 결정했을텐데-.-;
어째거나 여자가 시장되는거 진짜 죽기전에 한번이라도 봤으면 해요
나경원이
여자는 남자 2배로 해야 한다. 그래야지 남자와 비슷한 위치에 근접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그 위치에 있기까지 여자로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또 얼마나 힘들었지는 이해하기에....
wrote at 2011.10.07 13:59 신고
남여차별이 아직도 존재하는 현실에서 여자시장도 괜찮을것 같네요.
wrote at 2011.10.07 17:04 신고
아무리 그래도 딴따라당 관계자가 뽑히는 건 보고 싶지 않네요.
wrote at 2011.10.09 23:05 신고
뭐 저도 그렇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생각해봅시다. 
wrote at 2011.10.07 21:27
여자 남자의 문제보다도 그 사람들의 정책을 논하는게 먼져아닐까 합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경원은 근본적으로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자위대 간 사실만으로도 친일파 입니다.
몰라닸다면 더 큰일..
국회의원이 자신이 하는 일도 모른다면 그게 바보지..
언젠가 독도넘기는 싸인하고 몰랐다고 할가봐 무섭습니다.
wrote at 2011.10.08 09:52
시장을 여자라서 뽑아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는 처음이다.
시장이 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되지 않겠냐?
나경원이 시장 될 능력이 있으면 뽑히는 거고 아님 마는 거고.
여자라서 시장에 뽑혔으면 좋겠다는 논리는 초딩 수준의 생각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 여자라서 좋겠다는 논리는 더군다나 더 어처구니가 없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다.
더 이상 설명 않겠다. 궁금하면 잘 알아봐.
그리고 너가 한나라당이 왜 싫은지 구체적으로 머가 싫다는 건지 얘기를 해줘야지
이상한 초딩 수준의 개념없는 글을 보고 짜증나서 몇자 남긴다.
wrote at 2011.10.09 23:04 신고
여성이라써 뽑자는 주장은 아니구요. 더더군다나 나경원 의원을 뽑자는것도 지지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여성시장이 되면 어떨까하는 저의 상상이에요. ㅎㅎ
wrote at 2011.10.09 02:21
그러고 보니 이번 노벨 평화상에 여성인권 운동을 평화적으로 이끈 세명의 여성이 수상을 하게됐죠. 그리고 리베리안 대통령은 여성으로 대통령으로 재임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는 것이 님의 주장이 님의 글고 어느 정도 맥을 가치한다고 볼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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