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여행]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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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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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에 다녀온 1박2일의 속초양양 여행의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속초는 중학교때 수학여행과 군시절 신병훈련 이후 오랜만에 다녀온 곳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낙산사는 수학여행때 다녀간 곳인게 기억이 거의 없네요. 수학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추억이 잘 안남는 여행이었고, 또한 낙산사가 최근 불에 타서 예전 기억이 더욱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낙산사를 둘러보면서 처음 와보는 사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래된 절임에도 불구하고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선 것이라 고찰이라는 느낌도 잘 들지 않더군요. 그만큼 우리 민족의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계승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엔 방화로 소중한 불교 문화재들이 불타없어지는데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1월초 속초는 엄청나게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이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찰들은 지리적인 위치가 좋아서 풍경을 보면 마음이 참 편해지는 느낌인데 낙산사도 역시 그랬습니다. 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근심거리가 절로 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낙산사 입구에 있는 문입니다. 다른 절들과는 다르게 마치 성문 같이 생겼습니다.


석탑과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들이라 고풍스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낙산사하면 이 거대한 부처님상을 빼놓을수 없죠. 일출을 보러 오면 정말 멋있는 장소일것 같습니다. 삼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넓은 동해바다를 보고 있으면 속세의 근심은 저절로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의상대

홍련암


절하면 보통 산속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다 가까이에 있는 절도 있네요. 큰 불로 사찰이 불타버린 후엔 위 사진처럼 소방차도 준비해 놓은것 같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