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함께 나들이를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피곤에 지쳐서 지하철 출입문 쪽에 기대어 있는데 광고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하철타면 흔히 볼 수 있는 '직원모집' 같은 광고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카라를 구하라'라는 홍보 스티커이더군요. 얼마전 카라의 멤버들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쳤습니다.

카라는 많은 여자 아이돌중에서도 정상급으로 일본에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그런 카라가 한승연,니콜,강지영은 소속사에 소송을 걸고, 구하라 박규리는 잔류하기로 해서 팬들을 혼란케 했습니다. 그런 카라를 지키자며 팬들이 나섰다는 홍보 스티커입니다. 다음카페에 개설된 팬카페 주소(http://cafe.daum.net/kara.kara)가 적혀져 있고 '카라팬들의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명칭이 적혀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450D | 1/60sec | ISO-200

지하철에 붙은 카라를 구하라


이 스티커를 보면서 지난해 박재범을 지키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던 2PM 팬들이 생각나더군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를 위해 자비를 들여가며 시간을 내어 홍보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지만 이만큼 열정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라를 구하라 스티커를 보면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전단지도 아니고 스티커였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절박함은 알겠지만 스티커를 공공의 재산인 지하철에 마구 붙이는 것은 세금도 낭비될뿐 아니라 미관에도 안좋기 때문입니다. 스티커를 떼어내려 미화원들은 얼마나 고생해야 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450D | 1/50sec | ISO-250

스티커를 약간 떼어봤습니다. 주변부는 잘 떼어지는데 중앙쪽엔 어쩔수 없이 스티커의 흔적이 남더군요. 카라를 위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카라를 사랑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는 카라가 지하철에 스티커를 붙이면서까지 홍보해야할 대상은 아닐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만약 카라가 다시 합친다면 저 스티커 팬들이 떼러 다니실건 아니잖아요? 저도 구하라양을 좋아하지만 이런 방식의 팬 활동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카라 문제는 서로가 큰 상처 없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네요.
gfu 
wrote at 2011.01.23 12:44
ㅋㅋㅋ 무단광고스티커를 볼땐 그러려니하시는분이 카라광고스티커하나때문에 이런장황한 글을 쓰셨네요ㅡㅡ
wrote at 2011.01.23 15:44 신고
무단광고 스티커도 안좋아해요. ㅎ
wrote at 2011.01.23 13:57 신고
이건 좀 그렇네요 흠.....;;;
wrote at 2011.01.23 15:43 신고
네, 곰곰히 생각해보니....공공장소에 스티커를 붙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카릐스마 
wrote at 2011.01.23 15:05
ㅋ 근데 갑자기 쌩뚱맞게 박재범 팬들이 전단지 나눠준건 왜 거론하시는건지;;;;;
wrote at 2011.01.23 15:43 신고
쌩뚱맞나요? 글에 설명했는데....

카라를 구하기 위해 스티커 붙이는 것이 박재범 팬들이 재범 돌아오라며 전단지 나눠주는것이랑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
공공질서... 
wrote at 2011.01.23 16:08
경찰에 신고해서, 저 스티커를 붙이거나 또는 붙이는 데에 관여한 사람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경찰이 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wrote at 2011.01.23 18:56 신고
좋은 지적이네요...
정당한 그들의 행동이 더더욱 지지를 받기 위해선
타인을 위한 배려에 신경 좀 써야할 듯 합니다.
wrote at 2011.01.24 10:39 신고
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들의 활동과 열정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wrote at 2011.01.23 18:57 신고
팬들 마음은 이해되지만, 불법에 따른 조치는 받아야겠네요.
wrote at 2011.01.24 10:39 신고
그들의 다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 
wrote at 2011.01.23 21:44
카라 부모들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좀 더 현명하게 처신을 했어야죠.

성급함이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하라양의 이중고는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이렇게 표출하면 도와주는게 아닙니다.
불쾌 
wrote at 2011.01.24 02:06
불법스티커라...
이명박이가 툭하면 불법시위 불법파업 타령 하는거랑 똑같네?
이 블로그 주인이 딴나라당 매국노인가?
TV광고는 수억원 신문광고나 포탈광고도 못해도 천만원 넘고
돈 없어서 겨우 몇만원으로 스티커 만들고 몸소 개고생 하면서 붙인걸 가지고
이따위로 매도 하면...
서민들은 나가 죽어라 이거냐?>
블로그 주인은 그냥 딴나라당 가서 정치나 해라ㅉㅉㅉ
... 
wrote at 2011.01.24 04:15
지나가다가 어이가없어 글남겨요. 아프리카난민구하자고 님 대문이나 님 차에다가 스티커같은거붙이자면 좋겠네요. 옆마을 빵가게가 사정이어려워 문닫을지경이라고 옆마을빵가게의 빵 사먹어달라는 스티커를 님 집이나 차에 붙이면 좋겠네요. 스티커도 일종의 카라의 해체를 막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전단지같은거야 처리하기도 쉽고 하지만, 스티커같은 접착성이 강한 건 나중에 해가되지요. 카라의 해체를 막던, 카라가 해체가 되던 결말이 난다면, 자신이 붙인걸 나중에 찾아다니면서 직접 뗀다면 괜찮겠지만 아닐거란거 알기에 그러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공장소에 이런걸 부착하는 이런건 엄연히 허가를 받고 해야하는거예요. 이런게 허락된다면 지하철바닥, 창가에 광고나 종교홍보글같은것들이 막 붙여져 있어도 되겠네요. 다르게 생각해 본다면, 님은 책자처럼 된 상가들홍보자료는 집에 보관하면서, 그냥 전단지같은것들은 버리고, 님집대문에 붙여진 스티커보고 열내는 그런거랑 같다고 생각하면되요.
wrote at 2011.01.24 10:30 신고
카라 스티커랑...이명박 대통령이랑 무슨 관계인가요? 황당하기 그지없는 주장이군요. 님같은 주장보다는 차라리 한나라당이 낫겠소.
빠돌이 
wrote at 2011.02.18 11:38
빠돌이.
 
wrote at 2011.01.25 10:17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11.01.25 10:32 신고
네 사용하셔도 됩니다. 가능하면 출처도 표기해주시구요.
wrote at 2011.03.17 14:35
지하철 타는데 보기 않좋더라고요
스티커면 잘 떼어지지도 않는데 청소부 분들 고생이 많으셨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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