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은 집배원 아저씨만 배달하나요?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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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9. 12:53


집배원 아저씨 감사합니다.


사무실 직원분이 한겨레21을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같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보수 주간지들은 다소 좀 딱딱한 분위기인데 시사인과 한겨레21은 발랄하고 재미가 있어서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얼마전에 한겨레21에서 결제를 해달라는 청구서가 왔습니다. 우편함에서 청구를 꺼내서 사무실로 올라오는 중에 잠깐 살펴보니 편지봉투에 '집배원 아저씨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한겨레21에서 날라온 청구서


서민들을 생각하는 매체답게 청구서를 배달해주는 분들에게 감사의 문구를 넣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간단한 일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큰 감동으로도 다가올 수 있겠죠. 특히나 설 명절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는 요즘에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해주는 집배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바로 '집배원 아저씨'라는 문구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과연 집배원은 아저씨만 있을까요? 보통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집배원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집배원은 아저씨만 있을까?


힘든 일이기 때문에 예전엔 집배원이 남성들로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집배원 아저씨라는 말이 일반화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과연 집배원이 남성들만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의문을 해결하고자 트위터에 글도 써보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여자 집배원도 꽤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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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아저씨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집배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바꿔야 맞지 않을까요? 또한 집배원이 남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아저씨라는 말보다는 정식 명칭을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저씨라는 말이 정감있는 말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겨레는 언론기관 아니겠습니까. 

이런 말들은 한겨레나 경향 같은 신문들이 좀 더 신경써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다음 청구서에선 집배원 아저씨라는 말이 다른 말로 바뀌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겨레21은 굳이 아저씨 집배원만 배달한다면 또 모를까 어떤이게는 집배원 언니나 집배원 아줌마가 배달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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