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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한국전쟁의 참상, 전쟁의 승리자는 누구인가?

지난 주말 [고지전]을 보고 왔습니다. 유명한 극장들은 원하는 시간에 고지전의 좌석을 예매할수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아현동살때 자주 다니던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은 자리가 널널하더군요. 시설도 괜찮은데 반면에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극장측에선 안좋겠지만) 자주 찾았던 극장인데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그만큼 주말 극장가에서 고지전의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대충의 내용을 알고 갔습니다. 고지전을 보기전에 두가지를 기대했는데요. 하나는 전쟁영화답게 실감나는 장면을 기대했습니다. 어설픈 장면과 CG가 난무하는 반공영화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또한 헐리우드 영화처럼 주인공은 총에도 안맞고 뛰어다니는 신적인 영웅으로 묘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기대는..

2011.08.0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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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형제'의 그림자와 보수단체 어르신들의 공통점

설에 개봉한 영화를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설 이후에 바쁜 사무실 일로 인하여 문화생활은 둘째치고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다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도 없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바쁘고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다는 것이지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형제'는 관객 400만명을 앞두고 있고, '하모니'도 은근히 짭짤하게 재미를 복 있습니다. 오랜만의 휴일을 맞이해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신촌을 걷다가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자주 찾는 영화관 아트레온 앞에서 무슨 영화를 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본 영화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단순한 이유로 '의형제'를 본 것 입니다. 송강호와 강..

2010.02.28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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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시크릿, 2% 부족한 이야기

차승원과 송윤아 주연의 영화 . 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시크릿 개봉을 기다렸을 것이다. 세븐데이즈의 윤재구 감독이 시크릿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세븐데이즈에서 상영 내내 관객들은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했기 때문에 가능한 긴장감이었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약점은 무엇보다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릴러 영화들은 구성에서 약점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븐데이즈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탄탄한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때문에 시크릿도 개봉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흥행보증수표 차승원과 연기변신을 한 송윤아, 그리고 조연배우들의 연기는 시크릿 개봉을 기다리게 만든 이유였다. 원래는 일행들과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을 먼저 보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으..

2009.12.1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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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완결판, 못다한이야기]와 사회양극화

올여름 해운대와 국가대표 안보신분 없겠죠? 한국영화가 최근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었는데 두 영화가 다시 한국영화 붐을 일으키는것 같다고 하면 너무 성급한가요? 어쨌든 올해 해운대와 국가대표는 다시 한번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운대는 관객수가 천만명이 넘었고 국가대표도 700만을 넘어 800만을 향해 가더군요. 저는 해운대는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이상하게 국가대표는 안끌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영등포에 새로 생긴 타임스퀘어도 가보고 영등포 CGV에도 가볼겸해서 영화를 고르다가 안본 영화가 국가대표뿐이라서 선택했습니다. 어제 본 영화의 정확한 명칭은 입니다. 완결판 이전의 국가대표를 보지 못해서 뭐가 달라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국가대표 개봉하기전에 시사회는 아니고 국가대..

2009.09.21 게시됨

이태원 살인사건, 두명의 용의자 진범은 누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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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두명의 용의자 진범은 누구?

신촌 아트레온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정진영 장근석 출연의 이태원 살인사건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97년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살해당한 홍대생 조중필씨 사건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실제 사건이 궁금해서 검색해서 고인의 사진을 보니 영화에 나온 배우와 너무나 닮았더군요. 영화의 줄거리는 조중필이라는 학생이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9군데를 칼에 찔려 사망합니다. 며칠후 두명의 용의자가 잡힙니다. 극중에선 재미교포 알렉스와 미군속의 자녀이자 히스패닉계인 피어슨입니다. 장근석이 피어슨역으로 정진영이 검사역으로 출연합니다. 알렉스와 피어슨은 서로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CID와 경찰은 피어슨이 범인이라고 하지만 검찰은 알렉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

2009.09.13 게시됨

해운대, 쓰나미는 있지만 상상력은 없었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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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쓰나미는 있지만 상상력은 없었다

트랜스포머2를 보고 난후 한참동안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일도 바빴지만 볼만한 영화도 없었기 때문이죠. 오늘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영화관에 붙어 있는 현수막을 봤습니다. 간간히 소식을 들어 무슨 내용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날도 넙고 저녁에 할일도 없어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으로 갔습니다. 언론과 리뷰에서는 의 흥행을 예상하며 연일 찬사를 쏟아내는데 막상 극장엔 빈자리가 많더군요. 뭐, 어쨌든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초반부는 출연 인물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웃기는 장면들이 많더군요. 몸개그가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설경구와 이대호(롯데의 야구선수 이대호 맞습니다)의 사직구장 에피소드가 재미나더군요. 이대호의 연기(?)도 좋았..

2009.07.2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