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쓰나미의 장면


트랜스포머2를 보고 난후 한참동안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일도 바빴지만 볼만한 영화도 없었기 때문이죠. 오늘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영화관에 붙어 있는 <해운대> 현수막을 봤습니다. 간간히 소식을 들어 무슨 내용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날도 넙고 저녁에 할일도 없어 신촌의 아트레온 극장으로 갔습니다.


언론과 리뷰에서는 <해운대>의 흥행을 예상하며 연일 찬사를  쏟아내는데 막상 극장엔 빈자리가 많더군요. 뭐, 어쨌든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초반부는 출연 인물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웃기는 장면들이 많더군요. 몸개그가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설경구와 이대호(롯데의 야구선수 이대호 맞습니다)의 사직구장 에피소드가 재미나더군요. 이대호의 연기(?)도 좋았고, 설경구의 야구장 난동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약간의 씁쓸함마저 주더군요. 

설경구와 하지원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주로 웃기는 역할을 맡았다면 박중훈과 엄정화, 특히 박중훈은 쓰나미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입니다. 과학적으로 쓰나미가 그렇게 생기는지는 잘 몰라도 나름 논리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인물 설명과 코믹스런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차지한 느낌이 듭니다. 재난영화인줄 알고 보러 갔는데 원하던 재난 장면은 뒤늦게 나오더군요. 웃기는 장면도 좋지만 재난영화라면 재난영화 다워야 하는데 감독이 너무 많은 것들을 섞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감독도 '한국식 재난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 한국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관객들은 특별한 것이 있나.....

상상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쉽습니다. 쓰나미가 드디어 밀려오고 해운대의 모든것을 파괴하는 장면은 나름 볼만합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유조선도 밀려오게 만드는 힘이라면 배들이 육지에 걸쳐 있다든가 물이 빠진후에 빌딩 위에 배가 있다든가 하는 쓰나미의 위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장치들이 많을텐데 상상력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컴퓨터그래픽이 부족하더라도 상상력을 발휘했다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됐을 겁니다.

사실 CG는 부족해 보입니다. 파도 부분은 그렇다쳐도 해운대의 고층빌딩들이 무너지는 장면은 너무 티가 많이 납니다. 저는 티나는 CG보다는 너무 짧은 쓰나미 장면이 아쉽더군요. 해운대 보러 오신 분들 대부분 쓰나미 장면 보러 온건데 해운대가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은 영화의 후반부에 그것도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 부족한 CG라도 재난영화답게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스토리도 너무 예측이 가능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런 영화들은 의외성과 연관성 그리고 사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모두 예측 가능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특히 파도가 휩쓸리고 난 후의 다리 위에서의 에피소드는 예측가능한 장면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장면들이 외국영화 중에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이런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사실성이 있어야 관객들이 더 몰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는 물에 빠진 박중훈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한다거나(핸드폰도 물에 젖을뿐만 아니라 기지국도 초토화됐을텐데 말이죠) 고층빌딩도 무너진 파도앞에 두 주인공은 살아남는 대단함을 보여줍니다.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런것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는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동안 영화 소재가 천편일률적(깡패이야기나 사랑이야기)인 한국영화중에서 쓰나미라는 색다른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으니 흥행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재미도 있고, 발전하는 한국영화의 특수효과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박중훈의 "내가 네 아빠다"는 좀 너무했습니다.

wrote at 2009.07.24 08:29
어제 해운대 봤어요.
나름대로 쓰나미를 잘 표현한 것 같더군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wrote at 2009.07.24 13:28 신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을뿐..

그나저나 트랜스포머 그만상영하고 다양한 한국영화 좀 상영했으면 좋겠어요. 선택의 폭이 너무 좋아서..ㅠ
wrote at 2009.07.24 12:59 신고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간 한국영화 아직 구미가 많이 땡기지는 않는건 전뿐인지..^^;;
wrote at 2009.07.24 13:29 신고
사실 특수효과 장면 몇컷 없어요. ㅎㅎ

그게 한국영화의 현실이죠.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5:58
나름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것은 헐리우드식 영화가 아닌것 같아요.
음..감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만들었던 감독이예요
한국형... 한국형이라구요..

헐리우드 영화가 그리 좋으신가요?

기술은 외국이지만 정서를 담아내는 정신...
감독의 정신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6:04
아 한가지 더..
주인장님..

해운대에 쓰나미만 있을 뿐 상상력은 없다?????

당신의 해운대에는 눈요기만 있었을 뿐
한국영화의 정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작하였던 다큐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꼭 영화를 보고 비평하시는 분들 보면
그 자리에서 찍고 고생한거들 보지도 않으면서
그저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착하여 비평하시는 사람들
보면 마음이 아파요

우리의 삶도 그런것 같습니다.
눈에만 보이는 것이 전부인것 마냥 사는......
그러나 사상, 정신, 철학이 있으면
그 어떤 것보다 가치와 의미가 소중하다 생각합니다.

주인장님
한국영화의 화이팅을 원하신다면
이번 해운대 영화를 통해 본 우리 한국영화의 정신을
일깨워 주셨으면 좀더 좋은 블로글 글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wrote at 2009.07.24 16:10 신고
그 감독이 말하는 한국형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웃음과 눈물? 뭐 적당한 것은 좋지만 그것이 영화의 몰입에 방해되거나 한국형재난영화라는데..재난이라는 요소가 적다면요?

그리고 관객은 결과를 보고 말해야죠. 나쁜영화도 좋은영화든 모두 고생해서 만든겁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결과를 보고 말하는것입니다. 영화 구성원들이 어떻게 고생해서 만든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CG 기술이 부족하다면(사실이겠죠)다른 상상력으로 채우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코믹스런 장면들이 꼭 한국영화에만 있는것도 아니죠. 아마겟돈 보세요...얼마나 감동적입니까. 한국형이라는건 형용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음 
wrote at 2009.07.24 19:57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요
국지훈님 댓글이 공감이 가네요.
또 블로그 보다가 우연히 들어와서
흑백테레비님이 어떤분이신지 역시 잘 모르지만..
흑백테레비님 입맛에 맞는 영화 만들기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
wrote at 2009.07.30 16:33
국지훈님께> 음..예전에 심형래 감독의 D-War에 수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쏟아내었으나, 진중권 교수가 비판을 했다가 대판 욕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D-War가 중반 이후부터 보이는 그럭저럭 쓸만한 그래픽 외에는 정말 봐줄게 없는 영화였지만, 노력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과대 포장되었죠.

한국영화가 다 쓰러져가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어느 정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면 비슷한 수준일 때 가점을 주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만, 분명히 떨어지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비판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경쟁력을 깎아먹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wrote at 2009.07.24 16:15 신고
'네가 니 아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rote at 2009.07.24 16:23 신고
아임 유어 파더 ㅋㅋㅋㅋ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6:45
이 영화의 비교가 고작 아마겟돈입니까?

트렌스포머? 딥임팩트? 투모로우? 뭐 또 입습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촬영의 고생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보이는 그 자체만으로 평가하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치
당신의 눈이 전부가 다 인것 마냥 말입니다.

나 또한 내 눈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화를 통해서
마음으로 보셨음 합니다.

진정한 감동이요?
진정한 감동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것은 동감입니다. 동감...
영화의 필면에 보이는 것으로 통해
내 마음을 보고 내마의 울림을 끊없이 성찰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감동입니다.

댁 말처럼 관객이 전부 보이는 것만이 우선이라는 사고
너무 우리들 삶이 다 보이는 것만으로 산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wrote at 2009.07.24 16:43 신고
아마겟돈이 객관적으로 더 낫지 않아요?
wrote at 2009.07.24 16:49 신고
영화가 영화 자체로 판단해야죠. 그럼 뭐가 있습니까? 그만큼 객관적인게 뭐가 있을까요?

제 눈이 전부라고 한적없어요. 제가 느낀것 그대로 썼을뿐이니까요. 누구에게도 제 시선을 강요한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구요.

해운대의 아쉬운점이 눈에 보이는걸 어쩌겠습니까? 그게 한국형이라는 것으로 대충 덮어논다고 설명될 일인가요.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6:52
아쉬움이라는 것이 아쉬움으로 그치지 말고
한쪽에 편착하지 말고
중도의 글을 썼으면 해요....

아쉬움이 있다면?
머라 할까 한국정서의 영화?

가족애, 사랑, 한국인의 사상? 머 이런것 까지...
감독이 부산을 타겟으로 하고
하필 해운대라 한것...
또는 왜 3커플의 이야기를 다뤘는지..
등등...

그 안에 의미가 얼마나 많은데요?

당신의 보이는 눈....
마음의 눈이였으면 합니다.
wrote at 2009.07.24 16:56 신고
트랜스포머가 왜 성공했겠어요? 그냥 때려부수고 특수효과 보여주고 그래서 그래요. 오락영화이기 때문이죠. 어줍잖은 감동과 멜로 코믹은 이상한 잡종 영화가 될뿐이죠.

딥임팩트나 투머로우가 왜 재난영화의 대표이겠습니까? 재난영화에 충실해서입니다. 하지만 해운대 보세요. 재난영화라고 선전하면서 쓰나미장면은 조금밖에 안보여주잖아요.

컴퓨터그래픽의 좋고 나쁨을 떠나 재난영화라면 재난영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죠.

오락영화에 한국인의 사상이나 가족애까지 따질만한 시간은 부족해 보입니다. 영화 선전을 처음부터 차라리 쓰나미속의 가족 사랑 이야기라고 하던가요.

한쪽에 편착하는건 칭찬일색으로 해운대를 포장하는 리뷰들이 아닐까요?
wrote at 2009.07.24 17:00 신고
아쉬움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의 표현입니다.
저도 한국영화를 응원하는 한사람으로서 사실 요즘 한국영화를 볼때마다 뿌듯합니다.
해운대도 한국영화의 진화의 진행중에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그것을 굳이 한국형 정서영화라고 애써 위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6:59
이번 영화의 쓰나미의 의미를 아십니까?

감독은 영화로 갈등과 절망 그리고 서로의 반목을

고통을 나누면서

서로의 상생, 화합 그리고 동감

이런것을 그리고자 한것이지요...

그것이 한국형 영화입니다.

내생애 아름다운 일주일 보셨나요???
좀 보세요.ㅠㅠ
wrote at 2009.07.24 17:02 신고
오락영화에 의미를 부여한것부터 어긋난거죠. 재난영화라고 하질 말던지요.

생생, 화합, 다 좋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의 빈곤과 부족한 CG, 부실한 스토리는 영 아니었어요.
wrote at 2009.07.24 17:04 신고
저도 그 한국형 이라는 것을 모르겠습니다.
한국형이라고 해서 꼭 한국사람은 공감해야 하는것?!
그것도 좀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요즘 우리는 분명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시장이 커지고 있는것이 확실한데 2% 부족함을 한국형이라고 애써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내생에 아름다운 일주일 보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01
그럼 '괴물'이 왜 칸느에서 극찬을 받은지 모르시겠네요?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16
위의 N,Kei님...
애써 위로가 아니라...

한국형이요..???

상생과 화합이...한국형입니다.

싸우고 죽이고 갈등으로만 살아가는 세계이니깐요.
wrote at 2009.07.24 17:27 신고
상생과 화합이 한국형이라...

미국영화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미국영화도 일본영화도 상생과 화합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영화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선진국의 기술이나 영향력이 우리영화에서 좀 부족한걸 아쉬워하면 안되는지 그게 문제란 말입니다.

자꾸 한국형 한국형 하시는데 한국사람으로서 기분 나쁘네요
한국형이니까 부족한걸 아쉬워도 분해하지도 말하야 한다는 겁니다.

국지훈님이 한국영화를 아끼시는 방법도 방법이지만 저희처럼 아쉬워하면서 발전을 바라는 것도 일종에 방법아닐까요?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02
차라리 댁 말처럼 '괴물과 가족이야기' 이랬으면 좋았게네요?
wrote at 2009.07.24 17:04 신고
한국형이라는게 웃기다는거죠. 헐리우드 영화에도 웃음과 감동 다 있어요.

부족한 부분을 한국형(눈물, 가족애)이란 설명할 수 없는 것들로 덮으려고 한 것이 문제죠.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06
그 CG,CG,CG하시는데.....ㅠㅠ

그거 우리나라사람들이 만들었어요..그리고 트랜스포머 역시 그랬구요..
근데 왜 이번 '쓰나미'는 왜 참여 못했냐구요???
근데 왜 이모양으로 CG했냐구요????

기술이 부족한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그래요...

그러니 우리의 승부는 미국의 그 우월주의, 영웅주의를 벗어나
한국정서의 영화를 만든것이죠...

근데 구지 돈이 없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정서를 담은 영화가 더 아름답지 않습니까?

오락영화요????
오락에도 철학이 있고 생각이 있어야
진정으로 인간을 즐겁게 할 수 있어요...
wrote at 2009.07.24 17:09 신고
서로 관점이 다르니 어쩔수 없네요.

저도 한국영화 사랑하고 국지훈님도 한국영화 사랑하고...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09
헐리우드 영화의 CG 지분의 우리나라 사람 20%과 시나리오 감독 기획 투자 등의 유태인10%와 나머지 미국의 투자로 이뤄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누가 판권을 가지고 있냐?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당신이 그렇게 칭찬하는 헐리웃 영화....

감동? 사랑?
아뇨...미국 우월, 영웅? 이것으로 포장 된 곳이 헐리웃이라면요?
국지훈 
wrote at 2009.07.24 17:11
네..그런것 같습니다.

저희 둘의 생각이 좀 반반 담겨져 있는 이 블로글의 글이였으면

전 좀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로그인죄송.. 
wrote at 2009.07.24 18:33
오래물고 늘어지는 국지훈씨의 댓글이 인상적인 글이네요ㅎ

전 애국심마케탕을 싫어하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작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별로 알고 싶지않네요.

돈질하는 헐리웃 영화보다 적은돈을 들여 찍느라 비교적 허접하다.
하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 봐달라 우리나라 꺼잖냐! 는 의견을 싫어합니다.

돈질한 영화라고 돈만 바르고 대충만드는건 아니잖아요.
돈만 바르고 대충만든 영화는 무조건 망하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떠오르네요.
대등한 수준의 노력이 가해지고 거기에 돈이라는 요소가 추가적으로 더욱더 들어간 것일텐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가격의 돈으로 더욱 나은 수준의 볼거리를 볼수 있다면 그쪽을 선택해야지요.
무조건적인 우리것 선택이 더욱 경쟁력을 악화시키는것일텐데요.

한국형...이라는 말의 의미도 저는 블로그 주인님의 의견과 동일하게 찻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배경이라 한국형인건가..? 영웅이 등장하지 않고 모두가 힘들면 한국형인건가..?
`한국형`이란 단어에 제대로 된 정의없이 한국형 이라는 말을 쓰는건 이상하게 생각되는데요.

또한, 한국형의 정의가 `생성, 화합, 동감`(?) 이라고 가정하고,
서로의 생성 화합과 동감. 을 화면안에서 감독이 맘껏 펼쳣다고 해도, 관객의 동감을 얻지 못하면 헛것이죠.

나쁜영화는 아니었고, 저도 개인적으로 즐겁게 보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상상력과 억지들을 우리꺼니깐 봐달라는 말로 무마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CG는 괜찮습니다. 그것은 정말 말그대로 `돈질`이니깐요. 돈질과 노가다의 산물이죠.
하지만 드라마와 상상력은 돈질보다 다른것으로 메울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정리해야겟네요

결과적으로 전 흑백테레비님의 글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국지훈님의 댓글에 반감을 가집니다.
국지훈님은 제작과정에 큰 의의를 두시고 계신것으로 보이는데,
그 제작과정이 아무리 힘들고 처참하다고 해도, 제작과정까지 깊게 신경을 쓰는 관객보다는
완성된 영화라는 결과물만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관객이 많은것을 알아 두셧으면 합니다.
우리나라것이라면 허접해도 괜찮아! 노력했으니깐! 이런생각도 좀 달라지셧으면 하구요.

P.S :
그리고 국지훈님
`모르시겟네요? 좋았겠네요? 좀 보세요.ㅠㅠ`
이런식으로 글을 마무리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식의 도발적인 글의 마무리가
싸우고 죽이고 갈등으로만 살아가는 세계를 만듭니다.
손정우 
wrote at 2009.07.24 20:25
두주인공 있는곳은 해운대 해수욕장 위쪽의 달맞이고개 쪽의 미포입니다.
언덕위입니다. 박중훈이 있는곳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클라우드호텔이구요.
해운대의 지리를 알고 말씀하세요 물이 산으로 올라갑니까 ? 상대적으로 낮은곳으로 물이 먼저가죠...
해운대가 처가인 설 사람이...
wrote at 2009.07.25 11:10 신고
고개가 얼마나 높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수욕장에 있던 설경구와 하지원이 쓰나미 속도보다 빠르게 그렇게 높은곳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설가 간다고 한들 고층빌딩도 먹어삼키는 쓰나미에 달맞이 고개는 안전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님이 말한 달맞이 고개가 아니더라도...광안대교에 있던 사람들 다수가 살아난것을 생각해보면....스토리가 부실하다고 저처럼 느끼는분들도 많을거에요.
wrote at 2009.07.25 01:30 신고
아.. 익숙한 재난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군요...

그동안 온타운이 불안했었는데,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

아랫글 보시고 블로그 배너 만드셔서 온타운에 띄워보세요~
http://ddoza.tistory.com/856
즐건 주말 보내세요~
에포케 
wrote at 2009.08.03 21:42
그냥 이블로그를 읽다보면;;

한국형이 뭐냐는 부분에서.. 그냥 약간 반감이 생기네요;; ㅎㅎ
재난 영화면 재난영화답게 만들어야 되는게 그런게 부족해서 아쉽다는..
한국형은 그런거 같애요 재난영화를 재난영화답게만 만들었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재미있게 보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 ㅋㅋ 그냥 제생각이예요

재미가 있고 감동도 있는 그런 영화가 ..좋은거 같아요

너무 재미만 있으면 보고나서 허무할것 같고;;

감동만 있으면 ㅋㅋ 졸릴꺼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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