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에 대한 대북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당초 만장일치로 통과될줄 알았던 결의안은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와 기권표가 나왔습니다. 송영선 의원은 '응징'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기권을 했고, 일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무소속 의원들의 기권을 했습니다. 또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반대표를 행사해 반대표는 1표가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보수 언론과 일부 네티즌들은 조승수 의원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조승수 의원이 국회에서 연설을 할때도 여러 의원들의 야유가 터져나왔는데요. 조승수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항의글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조승수 의원을 질타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동감한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와 조승수 의원을 비난하자 조승수 의원측에선 아래와 같은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 규탄결의문 표결’에 대해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에 대해 많은 우려와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생각하면 조승수 의원의 반대표에 대한 질타와 우려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이 2명의 젊은이와 김치백 님, 배복철 님, 2명의 가장이 이번 북한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북한의 공격은 민간인까지를 공격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받을 수 없는 행위라는 것에 대해 조승수 의원도 생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무력이 더 큰 무력을 불러오고, 희생이 더 큰 희생을 낳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최근의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강력한 무력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확전방지와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균등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도 군사적 대응만을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국회 결의안은 군사적 대응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확전 방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노력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이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규탄과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함께 인정하는 국민의 뜻을 국회가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조승수 의원은 북한의 이번 만행에 대한 규탄과 함께 이런 불행한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본회의장에서 밝히고 이번 결의안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입니다.

이런 취지를 감안하여 조승수 의원의 반대 표결을 너그럽게 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반대표를 행사했다는 것에만 촛점을 맞춘 네티즌들이 왜 조승수 의원이 결의안에 대해 반대를 했는지는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또한 조승수 의원이 민노당 시절 종북주의를 비판하며 탈당한 것을 아는 분들이라면 북한이 민간인을 사망케 한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편을 드는 것은 아니라는걸 아실 것입니다. 어쨌거나 조승수 의원이 결의안에 대해 반대한 이유는 이번 결의안에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대안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우리 안보에 구멍은 없는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나 예방책은 없는지 정부는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이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과연 누구에게 좋을까요? 전쟁이 난다면 모두 공멸한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입니다.

다시는 연평도 포격처럼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지 군사적 대응만을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조승수 의원의 반대표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색깔론을 펼치는데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헌법에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어느 사안에 이견이 없고 모두가 하나되어야 하고 비판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당신들이 그토록 싫어하고 우리 해병대원과 민간인을 죽음으로 내몬 북한과 다를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조승수 의원의 비판을 비난만 하는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대북정책이 보다 공고해질수 있도록 쓴소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선 의원이 결의안이 부족하다며 반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듯이 조승수 의원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조금 다른 생각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11/24 - [비판적 시선] - 연평도는 어떤 곳일까? 구글 지도로 본 연평도 북한 포격사태
2010/11/24 - [비판적 시선] - 북한 연평도 포격, 그래도 전쟁은 안된다
뭐?? 
wrote at 2010.11.25 21:39
이름까봐라. 니 그 혀빠닥으로 유가족앞에서 야그해봐라
wrote at 2010.11.25 21:42 신고
전쟁보다 평화를 원한다는 것이 잘못인가요?
후커인 
wrote at 2010.11.26 11:29
흑백테레비님....흑백논리군요..

정쟁보다는 평화를 원한다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북한이 다시 도발하지 않게 하는방법은 뭘까요?

평화를 원하려면 적어도 자신을 지킬수있는 힘이 있어야합니다.

그 힘!! "저넘을 때리면 반격을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줘야 하는겁니다.

전쟁을 원하는게 아니구요
모과 
wrote at 2010.11.26 02:10
여중생 살인한..김길태가 재판을 받고 있다..
김길태는 단죄하고,
김정일은 평화냐?
니 가족이 죽어도 너는 평화니 용서하냐고...
희생된 가족의 가슴은...
평화라는 한 마디로...넘어가도 되냐고...
모과 
wrote at 2010.11.26 02:12
아직도 어린 자식을 두고 떠나갔다.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작은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얼마나 비민주적인 줄 아니..
진보신당이 욕하는 미국은,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열 명이 사지로 들어간다.
이게 민주주의다...
작은 희생이 값진 보답을 받을 것을 알기 때문에,
사지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당신이 외면한다면...
누가...희생하려고 하겠냐...
우연히들어왔는데요 
wrote at 2010.11.26 12:37
똑같은 논리로 자신의 의견을 고민하시는 건 어떨까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작은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전투들이 남과 북의 무수한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전쟁 속에서의 군인은 전투 중에 죽는것이 대단할 것 없는, 얼마든지 희생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들 한 명 한 명은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며, 소중한 대한민국의 일원입니다. 이런 전쟁을 작은 희생조차 막기 위한 접근으로 이해할 수 있나요?
음 
wrote at 2010.11.26 08:54
눈에는 눈이라고 이에는 이라고 했다. 무력으로 하면 우리도 무력으로 하고 대북지원도 다 필요없는짓 우리나라 춥고 배고픈사람에게 연탄하나 쌀한가마 더 도움주길 바란다 . 더이상 북에게 평화를 논하지 말았음 좋겠다 .
박준석 
wrote at 2010.11.26 23:51
우연히..들렀습니다.

소신인가?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나? 다른 국회의원중에 이런 소신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있나?
이런게 소신인가?

노동자..노동자.. 진정한 힘들게 일하는!! 그리고 어디 말할때 없는 사람들!!
어디 중소기업들..일하는 사람들은 심정은..알랑가!!

그렇게 해서!! 표심으로 거시기 되었나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전.이런 상황에서는 반대합니다.

정말 지금은 상황은 아닌듯!!
혹시 모르죠..부르주아 노동자들은 찬성하길란가요?
고형주 
wrote at 2010.11.28 01:05
난 부르주아 노동자는 아니지만 조승수 의원에 찬성합니다.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처를 하는데는 찬성합니다.
이건 명백한 북한의 잘못이고 북한이 배상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책임한, 평화라는 목적이 없는 대응에는 반대합니다,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대응이 결과적으로 본말이 전도돼서 북한과 전쟁을 일으키는 수단이 된다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러야 할까요.
희생없는 평화라는 궤변은 사양하겠습니다. 애초에 희생을 없애는게 평화의 목적 아닙니까?
이번 사태에 대한 우리국민의 분노는 정당하지만 그 분노로 냉정한 판단이 흐려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아직 20대 초반입니다. 전쟁이 나면 저도 가서 죽어야합니다. 그런데 전 죽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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