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는 안좋고 갤럭시S는 좋다?
흑백테레비
·2010. 7. 6. 19:57
지난 주말 대학 동기와 후배들의 1박2일간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시골마당에서 고기도 구어먹으면서 술도 한잔 했는데요.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는데 보니 7명중에 3명이 아이폰을 쓰고 있고, 나머지 셋은 옴니아와 갤럭시A 그리고 햅틱폰을 쓰고 있더군요. 다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보니 남녀의 구분없이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습니다.
물론 그중에서 제대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몇명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담소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는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폰4과 갤럭시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이야기중에 최근 미국에서 발매된 아이폰4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폰4의 뛰어난점이나 국산 스마트폰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아이폰은 A/S가 안좋다'라는 해묵은 이야기부터 '아이폰4는 수신률이 안좋다''아이폰4는 잔고장이 많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대부분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출시된 갤럭시S는 정말 좋다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물론 아이폰4가 해외에서 잇따른 단점들이 발견되고 있고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갤럭시S는 무결점의 최고 최강의 스마트폰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갤럭시S도 많은 단점이 있고, 삼성의 기대와는 달리 해외에선 큰 반향을 못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지도 못하고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자연스레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첫째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의 스마트폰 기사를 보면 은근히 아이폰4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갤럭시S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언론을 접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동안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알게 모르게 삼성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산이라서 아이폰보다는 갤럭시S에 대해 아무래도 눈길이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국산 스마트폰들(옵티머스큐 또는 시리우스 등)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연일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대한 양강구도를 강화하면서 은근히 갤럭시S를 띄어주는 것은 언론이 삼성이란 다국적기업에 얼마나 종속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갤럭시S가 국내에서 20만대가 팔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짧은 시간에 20만대나 팔렸다는 것은 분명 칭찬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기계를 몇대 팔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은 단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를 팔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많이 팔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아이폰에 대해 좋은 감정만 가진것은 아닙니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인 폭스콘에서는 낮음 임금과 노동탄압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자살해 세계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점에선 삼성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삼성의 노동탄압은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 유명합니다.
결국 판단과 구매는 소비자가 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폰을 고르고 서비스와 싼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를 택해서 가입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언론이 계속해서 공정하지 못한 기사를 내보내고 아이폰에 대한 구설수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자체가 삼성 입장에선 성공한 것이겠죠. 갤럭시S가 정말 아이폰의 대항마인지는 아이폰4가 출시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의 출시와 국내에서의 성공은 삼성을 비롯한 국내 핸드폰 제조업체들에게 충격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단순히 스펙만 좋은 기계만 팔아서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삼성을 비롯한 제조업체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유언비어가 아닌 갤럭시S의 진정한 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그중에서 제대로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몇명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담소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는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폰4과 갤럭시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갤럭시S와 아이폰4
여러 이야기중에 최근 미국에서 발매된 아이폰4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폰4의 뛰어난점이나 국산 스마트폰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아이폰은 A/S가 안좋다'라는 해묵은 이야기부터 '아이폰4는 수신률이 안좋다''아이폰4는 잔고장이 많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대부분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에서 출시된 갤럭시S는 정말 좋다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물론 아이폰4가 해외에서 잇따른 단점들이 발견되고 있고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갤럭시S는 무결점의 최고 최강의 스마트폰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갤럭시S도 많은 단점이 있고, 삼성의 기대와는 달리 해외에선 큰 반향을 못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지도 못하고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자연스레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첫째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의 스마트폰 기사를 보면 은근히 아이폰4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갤럭시S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언론을 접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동안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알게 모르게 삼성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산이라서 아이폰보다는 갤럭시S에 대해 아무래도 눈길이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국산 스마트폰들(옵티머스큐 또는 시리우스 등)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연일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대한 양강구도를 강화하면서 은근히 갤럭시S를 띄어주는 것은 언론이 삼성이란 다국적기업에 얼마나 종속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갤럭시S가 국내에서 20만대가 팔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짧은 시간에 20만대나 팔렸다는 것은 분명 칭찬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기계를 몇대 팔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은 단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를 팔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많이 팔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아이폰에 대해 좋은 감정만 가진것은 아닙니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인 폭스콘에서는 낮음 임금과 노동탄압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자살해 세계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점에선 삼성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삼성의 노동탄압은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 유명합니다.
결국 판단과 구매는 소비자가 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폰을 고르고 서비스와 싼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를 택해서 가입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언론이 계속해서 공정하지 못한 기사를 내보내고 아이폰에 대한 구설수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자체가 삼성 입장에선 성공한 것이겠죠. 갤럭시S가 정말 아이폰의 대항마인지는 아이폰4가 출시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의 출시와 국내에서의 성공은 삼성을 비롯한 국내 핸드폰 제조업체들에게 충격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단순히 스펙만 좋은 기계만 팔아서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삼성을 비롯한 제조업체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유언비어가 아닌 갤럭시S의 진정한 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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