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대표팀, 이변의 주인공? 포루투갈의 희생양?
흑백테레비
·2010. 6. 21. 18:01
남아공 월드컵이 조별예선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략적인 평가들을 보면 유럽 강팀들의 부진과 대륙별 실력차가 많이 좁혀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전 월드컵들처럼 큰 점수차로 패배(물론 한국은 4:1로 졌지만!)하는 경기들도 보기 힘들어졌고 확실하게 우위를 가지는 팀들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특히나 아시아팀들(호주는 특성상 제외)이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대패를 했지만 1차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물리치면서 주목을 받았고, 북한은 브라질에게 2:1로 패해긴 했지만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갈채를 받았습니다. 또한 일본은 예상을 깨고 강팀들과 좋은 승부를 펼침으로써 16강행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약체로 평가되던 뉴질랜드도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몇시간 후면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되는 북한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1차전에서 북한은 브라질을 끝까지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초 크게 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전엔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2골을 내주었지만 빠른 역습으로 1골을 만회함으로써 이후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당시 많은 언론들과 브라질 둥가 감독도 북한의 수비에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국제적인 교류가 부족하고 전술도 선진축구와 많은 차이가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약체로 평가된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국가대표보다 조직력이 강한 팀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훈련하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스타플레이어가 가득한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중에서 오랜시간 합숙훈련을 해왔던 것도 큰 요인중에 하나였습니다. 일정이 빡빡한 유럽리그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나라의 대표팀에선 생각하기 힘든 일정입니다. 개개인의 실력은 세계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그 간극을 조직력으로 메꾸고 있는 것입니다. 약체팀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출전국중에서 손꼽히는 축구 강국인 프랑스는 자중지란으로 16강 탈락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뭉치지 못하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공격수 아넬카는 중간에 퇴출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는 연일 안좋은 기사들을 쏟아내며 다른 나라들에게 개인의 능력보다는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점에서 오늘 북한은 이변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루투갈은 1차전 코티드부아르와의 경기에서 0:0이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점을 생각해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입니다. 또한 호날두가 이기적인 성격이 강하고 1차전인 코티드부아르전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옐로카드를 받은점을 볼때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북한에게 목표의식이 강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1966년 월드컵에서 북한은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꺽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포루투갈에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 선수들도 이점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목표의식과 정신력은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밤 북한 축구대표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포루투갈의 희생양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위축될거라는 예상과 달리 북한 축구 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팀을 응우원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둥근 축구공을 통해서 남한과 북한이 다시 한번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포루투갈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희생양이 되었듯이 남아공월드컵에선 북한의 제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년 피구의 눈물이 2010년엔 호날의 눈물이 될 수 있도록 정대세 선수를 비롯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주면 대한민국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나 아시아팀들(호주는 특성상 제외)이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대패를 했지만 1차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물리치면서 주목을 받았고, 북한은 브라질에게 2:1로 패해긴 했지만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갈채를 받았습니다. 또한 일본은 예상을 깨고 강팀들과 좋은 승부를 펼침으로써 16강행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약체로 평가되던 뉴질랜드도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몇시간 후면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되는 북한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1차전에서 북한은 브라질을 끝까지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초 크게 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전엔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2골을 내주었지만 빠른 역습으로 1골을 만회함으로써 이후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훈련중인 북한 선수들
당시 많은 언론들과 브라질 둥가 감독도 북한의 수비에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국제적인 교류가 부족하고 전술도 선진축구와 많은 차이가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약체로 평가된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국가대표보다 조직력이 강한 팀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훈련하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스타플레이어가 가득한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중에서 오랜시간 합숙훈련을 해왔던 것도 큰 요인중에 하나였습니다. 일정이 빡빡한 유럽리그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나라의 대표팀에선 생각하기 힘든 일정입니다. 개개인의 실력은 세계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그 간극을 조직력으로 메꾸고 있는 것입니다. 약체팀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출전국중에서 손꼽히는 축구 강국인 프랑스는 자중지란으로 16강 탈락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뭉치지 못하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공격수 아넬카는 중간에 퇴출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는 연일 안좋은 기사들을 쏟아내며 다른 나라들에게 개인의 능력보다는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점에서 오늘 북한은 이변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루투갈은 1차전 코티드부아르와의 경기에서 0:0이라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점을 생각해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입니다. 또한 호날두가 이기적인 성격이 강하고 1차전인 코티드부아르전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옐로카드를 받은점을 볼때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북한에게 목표의식이 강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1966년 월드컵에서 북한은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꺽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포루투갈에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 선수들도 이점을 잘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목표의식과 정신력은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밤 북한 축구대표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포루투갈의 희생양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위축될거라는 예상과 달리 북한 축구 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팀을 응우원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둥근 축구공을 통해서 남한과 북한이 다시 한번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포루투갈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희생양이 되었듯이 남아공월드컵에선 북한의 제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년 피구의 눈물이 2010년엔 호날의 눈물이 될 수 있도록 정대세 선수를 비롯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주면 대한민국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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