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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여사 설명


주말에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관람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을 보니 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런데 전시물중에 의문이 드는 것이 있어 사진을 찍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시물은 아니고 전시물 설명이 이상했다. 

민속박물관 전시관중에 한곳에서 한복관련 전시를 하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한복 전시물 한켠에 역대 대통령의 부인들의 한복이 전시되어 있었다. 영부인도 좋지만 대통령들의 한복도 함께 전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복이 여성들만 입는 것은 아니잖는가.

어쨌든 그중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한복 설명중에 '국모'라고 표현하는 글귀가 눈에 띄였다. 21세기에 국모타령도 맞지 않는 말이지만 독재로 쫓겨나 망명을 한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을 국모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울리지가 않아보였다. 박물관엔 특히 어린학생들이 견학을 많이 왔는데 어린아이들이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까 걱정이다. 물론 요즘들어 이승만 대통령 다시 평가하기가 보수단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쨌든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로 쫓겨난 대통령이 아니던가. 그런 대통령의 부인을 국모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민속을 연구한다는 국립박물관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단어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를 한복 알림이라고 좋게(?) 표현했다. 어릴적 TV를 보면 늘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정말 한복을 사랑해서인지 독재자 전두환의 이미지를 순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입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또 설명에서 이순자 여사가 '모든 행사때 외교관 부인이나 정재계 부인들에게 한복을 입도록 권유하여 한복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고 되어 있다. 한복의 전성시대가 과연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당시 외교관,정재계 부인들에게 권유한것인지 강제한것인지 의문이다. 대통령들의 부인들이 우리 민족의 옷인 한복을 입는것은 한국을 알리는데 좋지만 일부러 그리고 부인들만 한복을 입는 것은 그리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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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여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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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여사가 입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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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여사가 입은 한복



* 미라지폰(M4800)으로 촬영해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초효 
wrote at 2009.12.14 12:46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프랜세스카 여사의 훗날 삶은 국모라 불러주기 모자람이 없습니다만...
ㅇㅇ 
wrote at 2010.11.21 16:34
프란체스카여사의 행실의 문제를 떠나서 국모라는 표현은 대통령 부인의 호칭으로선 어울리지 않죠
대통령이 국부(國父)가 아닌것처럼요
그리고 프란체스카여사에 대한 평가는 뭐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한쪽에선 이승만에 대한 반대여론을
차단해 독재정치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죠
26녀 
wrote at 2012.04.15 00:18
글쓴이의말씀백퍼공감입니다
26녀 
wrote at 2012.04.15 00:18
글쓴이의말씀백퍼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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