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큰 탈없이 잘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한 곳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다른 역들과 국회의사당역의 다른 출입구는 완공되었는데 왜 6번출구(국회의사당)는 아직도 공사중일까? 바로 국회에서 국회의사당쪽 출입구는 특별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란다.

아래의 사진은 9호선 역들의 출입구 모양이다. 네모난 구조물에 유리로 마감되어 깔끔한 모습이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500sec | ISO-160

9호선 역들의 기본 출입구 모양


9호선의 역들의 출입구는 위와 같이 모두 똑같다. 통일성을 띈 것인데 유독 국회의사당역의 6번 출구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철골 구조물로 되어 있고, 지붕은 반짝 거리는 비늘 같은 것을 덮어 씌우고 있는 중이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른바 '용의 형상'을 본 떠 만들고 있다고 한다. 원래 설계는 다른 출입구와 같은 설계였지만 국회의 요구로 다시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비용은 많이 추가되었다.


국회의원 개인의 욕심과 특권의식 때문에 멀쩡한 출입구를 재설계하고 재시공하는 것이다. 국회의사당은 왜 특별해야 하는 것일까? 어차피 국회의원들은 지하철을 이용하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기껏해야 차가 없는 보좌관이나 민원인들만 이용할텐데 비싼 돈(세금)을 들여서 특별하게 지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주변 건물들과 어울리지도 않는 출입구를 만들어 놓고 흐뭇해하는 국회의원들을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마치 자신들이 용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싶을 것이다. 현재 공사중인 6번출구는 국회의원들의 새까만 속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론 <국민, 민생>을 외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들의 개인적 욕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 말이다.

국회의 권위는 저런 상징적인 건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자신들이 정치를 잘해야 세워지는 것이다. 서민들의 복지예산은 깍으면서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는 국회의원들을 어떤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용의 형상을 본 떠 만들고 있다는 저 출입구를 보면서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의 모습이 떠오른다.(거머리한테는 미안하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160sec | ISO-100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250sec | ISO-160

국회의사당 6번 출구



wrote at 2009.08.11 10:48 신고
그렇군요. 자꾸 도드라지면 그게 문제겠죠.
초심이 중요하고 섬긴다는 마음이 중요한데 말이죠.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wrote at 2009.08.11 10:58 신고
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면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지는가봐요....
wrote at 2009.08.11 11:20 신고
와우~ 정말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거머리의 형상인데요^^
wrote at 2009.08.11 11:35 신고
쭉쭉 빨아먹고 있죠.
wrote at 2009.08.11 12:43 신고
거머리를 우리 동네에서는 '그무락지'라고 부릅니다.
그무락지같은 놈들 같으니라고..
wrote at 2009.08.12 09:46 신고
그무락지...ㅎㅎ

거머리는 약에라도 쓰이지만 국회의원은 ㅠ
생단꿈회원 
wrote at 2009.08.14 16:01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국회의원 될래요
wrote at 2009.08.14 16:45 신고
공부필요없어..국회의원은 돈만 있으면 되거든....
wrote at 2009.08.15 16:51 신고
↑그럼 저는 돈을 일단 벌겠습니다. ^_^

용의 형상이라... 저도 딱봐도 거머리가 떠오르는군요 허허
parksg 
wrote at 2009.08.17 23:39
kbs 갈때 저것은 무엇하는 물건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호롤롤롤로 같은 일이.
표 
wrote at 2009.08.18 20:25
씁쓸합니다.
GG 
wrote at 2010.06.09 11:28
ㅎㅎㅎ 난 이거보고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캐리어
닯았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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