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맛집] 당산 허브족발, 매콤하고 부드러운 족발과 비빔냉면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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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0. 09:17

[당산역 맛집] 당산 허브족발, 매콤하고 부드러운 족발과 비빔냉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술 한잔하기로 했다. 어디서 무얼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당산역에 있는 허브족발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두번째 가는 곳은데 지난번에 좋은 기억이 있어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했다. 회사가 근처라 7시경에 도착했다. 다행히 빈자리가 몇곳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몰려오는 사람들. 금새 계단 밑까지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조금만 늦었다면 기약없이 기다릴뻔 했다. 그만큼 당산 허브족발이 유명하고 맛도 좋다는 증거.

 

당산 허브족발은 앞다리와 뒷다리를 구분해서 판다. 당연히 맛있는 앞다리의 가격이 비싸다. 우리는 매운족발과 허브족발을 앞다리(37,000원)로 반반 주문했다.

 

 

드디어 등장한 허브족발. 겉저리 김치와 된장국 그리고 야채를 기본으로 준다. 김치와 된장국은 양념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이것이 바로 허브족발. 매콤 족발보다 나는 그냥 족발을 좋아하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냄새도 없다. 여자들이 좋아할 맛. 지난해에 왔을땐 연예인도 있었다. 그만큼 유명한가보다.

 

 

 

 당산 허브족발은 특이하게 비빔냉면을 기본으로 같이 준다. 냉면과 족발을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데 나는 따로 따로 먹었다. 고기집에서 주는 싸구려 비빔냉면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다. 맛있다.

 

 

 이것은 겉저리 김치. 특별한 맛은 아니고...

 

 

추가로 주문한 계란말이. 치즈계란말이인데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을만 하다. 맥주 안주로 좋다. 저녁 식사를 안했다면 누룽지도 같이 시켜서 먹으면 배가 든든하니 괜찮다.

 

 

 

당산역 6번출구에서 엄청 가까워서 찾기도 쉽다. 족발 먹고 배가 부르다면 500미터 정도만 걸으면 한강이니 산책을 해도 좋을것 같다.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 포장해가면 3,000원 할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