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준것 같습니다. 변화와 희망을 갈구한 사람들에게 새누리당의 과반으로 끝난 선거 결과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결과입니다.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한나라당의 이름만 바뀐 새누리당이 다시 거대 여당이 되었다는 것은 뭔가 한국사회가 이상하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서 희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부산과 경남에서 의석을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의미있는 득표를 했고, 무엇보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20대가 많은 참여를 한 것은 다가오는 대선과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희망이 아닐까 합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쳤던 반이명박 구호가지고는 절대 보수진영을 이길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념상으로 많은 부분이 다른데 오로지 이명박 정권을 이기고자 야권연대라는 틀을 만들었습니다. FTA를 추진한 세력과 반대한 세력이 뭉쳐서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는 것부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 없이 단지 선거에 이기고자 하는 연대는 많은 부작용을 남길 것입니다.

 

 

 

'1인분 인생'은 좌파 경제학자 우석훈의 '진짜 나답게 살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수 언론과 위계질서, 잘못된 교육열등에서 벗어나 나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자는 것이 책의 줄거리입니다. 사실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과연 내가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쉽게 못할거라는 생각입니다. 아버지는 돈 많이 벌어오고, 엄마는 애들 학원보내고 아이들은 좋은대학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너무나 불행한거 아닐까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바라보는데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이 벌어야 만족을 할수 있을까요?

 

좀 더 여유있는 삶과 누구나 자연과 함께하고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행복한거 아닐까요? 매일 술마시고, 아파트 값 걱정하고 주식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일일까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부와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나만 혼자 튀게 사는 것이 쉽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석훈처럼 가난해도, 의미있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무엇을 더 가지려는 것보다 덜 가지려고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 아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출퇴근 길 지하철에 탔을때 피곤에 찌든 얼굴들이 아닌 행복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인분 인생 - 10점
우석훈 지음/상상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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