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이슬람사원, 서울에는 한옥만 있는 것이 아니다.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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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5. 13:35


지난 3.1절 날씨가 너무 좋기도 하고,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서 외출을 했습니다. 홍대에서 마누라와 후배와 함께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태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이태원에 술마시러는 몇번 와봤지만 낮에 가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다국적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태원은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슬람 사원은 사진과 같이 우뚝선 모스크가 유명하죠. 이태원역에서 내리면 멀리 모스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태원 거리를 구경하다가 간 곳은 이슬람사원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슬람사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가볼 기회가 없어서 못가다가 이번에 갈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론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종교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서울말고도 지방에도 이슬람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 사원 내부에 있는 학원이라고 하네요.

 

이슬람 사원 내부 지도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들어갈수 있는 입구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울러, 이슬람사원에는 짦은치마나 반바지를 입은 여성은 출입할수 없습니다. 안내소에 긴치마를 비치해두었기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분은 갈아입고 구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내판을 읽지 않은 여성분들이 간혹 치마를 입고 사원 내부를 돌아다니는데 경비아저씨가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원 내부에서는 그 종교의 규율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 사원 구경가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슬람 문자로 된 글귀가 곳곳에 적혀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코란 경전과 관련된 내용이겠죠?

 

이슬람 사원의 문양과 색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실 내부는 신자만 들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앞에 서 있으면 신자들이 출입할때 잠시나마 예배실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이슬람도 하나님을 기독교도 하나님을 믿는데 지금에 와서는 전쟁을 불사할만큼 왜 그렇게 싸우고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슬람사원 입구의 모습입니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이보다 더 이국적인 장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