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땐 청춘스타였고 최근엔 드라마에서 전두환 역할로 출연을 해서 인기를 얻은 배우가 이덕화입니다. 전성기 시절엔 쇼오락 프로그램 MC로서 큰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굵고 개성있는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았었죠. 또한 가발 CF에서도 출연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이덕화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고 합니다. 예전 한 토크쇼에 나와서 '국회의원 낙선'이 인생에서 큰 고비였다고 밝혔는데요.

이덕화는 1996년에 치뤄진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명갑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의 후보로 출마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이끌던 국민회의 후보에게 1,400여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아깝게 떨어졌는데 그 이후론 출마하지는 않고 한나라당쪽에 인맥이 많은것 같습니다.  요즘도 내년 총선에 인적쇄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들에게 정치 참여 권유가 여야를 떠나서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덕화 후보의 홍보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이나 얼굴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얼굴을 최대한 크게 알리기 위해 다소 촌스럽더라도 다들 비슷비슷한 포즈로 촬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덕화는 배우답게 다른 후보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멋지게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메인 슬로건은 '광명의 생활정치'네요.


홍보물의 내용입니다. 거대한 이슈를 다루기보다는 생활속 공약들을 내건 점이 당시 이덕화 후보의 컨셉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연예계를 대변하고 싶었다던 이덕화의 꿈은 자민련의 등장으로 인해 표가 갈리면서 대중적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낙선의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왼쪽은 홍보물의 뒷표지 사진입니다. 이회창 총재의 추천사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선거벽보 사진입니다.  

선거철만 되면 유명 연예인들의 정치 입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연예인도 자기 의견을 말하고 참여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하지만 대중적 인지도에 기대어 당선을 바라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쉽게 국민들이 선택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인기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선거에 나오는 순간 여러가지 검증과 공격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정말 정치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는것 부터 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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