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읽기 쉬운 무협소설부터 어려운 순수문학까지 재미있는 소설책들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쉽게 읽히는데 읽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처럼 그냥 읽고 감동하면 되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읽는 방법'을 읽고 난 후 '아! 이렇게도 읽을수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소설속에 등장하는 장소나 말들이 작가의 치밀한 계산속에 나온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복잡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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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게이치로는 전작인 '책을 읽는 방법'에서 천천히 읽고 내용을 음미해보자는 제안이었다고 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되어 하루도 길게 느껴질정도로 변화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빨라지는 세상에서 책만은 천천히 읽자는 것이 저자의 제안이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책만은 천천히 읽어야 얻을게 많다는 의미이겠지요. 저자는 책속 여러군데에서 '소설 읽는 방법'이 사람들이 책을 읽고 블로그등에 의견을 올리고 교환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소설 읽는 방법'을 읽으면서 소설속에 등장하는 모든것들이 '허투루 쓴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자신만의 느낌을 자유롭게 적고 다른 블로거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일반인들도 좀 더 논리적이고 깊은 내용을 말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편의 독후감을 썼지만 왠지 모르게 남에게 공개하기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공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소설 읽는 방법'은 분명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당장은 큰 도움이 되거나 감동을 얻는 것이 없다가 언젠가 어느 부분에서 갑자기 생각나며 '아 그랬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소설들의 예제를 들면서 소설가가 '어디를 바라보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또한 그전에 소설을 읽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소설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고 싶다는 분들 그리고 블로그에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책입니다.

wrote at 2011.11.12 18:55 신고
소설 읽기에 관련된 방법론인가요? 오호라... 흥미롭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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