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백 폴리몰리] 너무 편안한 쇼파, 집들이 선물 추천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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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1. 08:00

지난달 친구와 후배들을 불러들여서 신혼 집들이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여서 게다가 집으로는 처음 초대해서 밤을 새가며 함께 놀았는데요. 후배들이 집들이 선물을 해준다고 필요한게 없냐고 묻더군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왠만한건 거의 갖추어서 딱히 필요한건 없었는데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아이패드를 할만한 소파나 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도 제 의견에 동의해서 며칠동안 인터넷을 뒤지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빈백입니다.

물론 푹신푹신한 소파가 더욱 좋겠지만 공간도 좁고, 가격도 비싸서 저렴하면서도 평이 좋은 빈백을 골랐습니다. 후배들이 흔쾌히 사서 집으로 배송해주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와보니 커다란 포장상자속에 빈백이 들어 있었습니다. 속과 겉이 분리되어 배송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조립(?)을 마치고 컴퓨터가 있는 방에 놓아보았습니다.


바로 이놈이 빈백인데요. 며칠 사용해본 소감은 '아주 편안하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처음 봤을때는 '뭐가 편안하겠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 의자나 소파처럼 지지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커다란 덩어리일뿐인데 과연 편안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용해본 결과 정말 편안해서 일어나기가 싫더군요.


제가 구매한 빈백은 폴리몰리에서 만든 것입니다.


속에는 저렇게 헤아릴수 없는 숫자의 스티로폼 같은 알갱이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알갱이들이 엉덩이와 허리 그리고 등을 지탱해줍니다.



아내가 빈백에 앉아 아이패드를 하는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퇴근후 저 빈백에 앉아 아이패드를 하거나 뜨개질을 하곤 합니다.


빈백에 앉은 옆모습입니다. 편안하겠죠? 색도 마음에 들고, 기능도 마음에 들고 선택을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마음에 드는 집들이 선물을 해준 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