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잊을만 하면 독도를 자기네땅이라고 우기고, 야구나 축구등 모든 스포츠에서 라이벌(일본은 아닐지도 모른다)인 대한민국의 이웃이자 미운 존재인 일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직도 일제시대 제국주의에 대해선 제대로된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시위를 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과 대한민국의 역사는 아직은 상생보다는 대결의 역사일 것이다.

분명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일관계가 재정립되어야한다. 대결보다는 도와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은데 쉬지 않고 터져나오는 이슈들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과거 식민지 시절의 아픈 역사를 청산해야 하고 일본도 역사를 왜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후세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그런 기본부터 어긋나 있어 쉽지 않은 일이다. 

교토 금각사


지난달 일본을 여행하면서 여러 유적들을 둘러보며 '내가 알고 있는 일본 역사 지식이 참 짧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같은 이웃나라엔 중국의 역사는 많은 사람들에 꿰뚫고 있고 심지어 아시아도 아닌 유럽의 역사에 대해선 굳이 역사학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데 과연 일본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아마 토요토미히데요시나 도쿠가와이에야스 정도만 알고 일본의 고대나 중세시대 역사와 일본 민중들의 삶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본 역사와  한국 역사는 떼놓을래야 떼놓을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일본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우리 역사도 잘 알지 못할뿐만 아니라 문제가 되고 있는 역사왜곡도 잘 알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일본에 방문한다면 사전지식이 있다면 보다 일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기 때문에 [새로쓴 일본사]를 사서 읽었다.

일본의 고대부터 현대사까지 책 한권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 읽고 나니 그래도 큰 흐름이 머리속에 들어오는것 같다. 연표식으로 일본 역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뿐만 아니라 일본 민중들의 삶의 변천도 서술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다만, 단어나 발음등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또한 일본인의 눈에서 쓴 역사이기 때문에 백제와 신라가 일본에 조공을 했다거나 임나일본부설등 쉽게 동의할수 없는 내용도 군데군데 있었다.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일본역사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그동안 일본 역사에 대해 단편적으로 떠오르던 것들이 이제는 조금이나마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책장에서 꺼내 한번 더 정독을 해야 겠다.


새로 쓴 일본사 - 10점
아사오 나오히로 외 엮음, 이계황.서각수.연민수.임성모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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